(5일) 툼스턴-비즈비


1. 사구와로 국립공원 동쪽으로 가서 다시 한 번 선인장들 보고 3박4일을 머물렀던 정든? 투산을 떠납니다. 서쪽이나 동쪽이나 풍경은 비슷한데 왠지 저는 서쪽이 더 멋있더군요 ㅎㅎ


2. 투산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소도시 툼스턴으로 향하는 길. 약하게 비가 뿌리고 날씨가 침침합니다. 툼스턴이란 도시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서부 총잡이 버전 민속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이 도시에서 벌어진 유명한 보안관과 동네 깡패?들과의 총격전을 모티브로 한 총잡이 쇼를 볼 수 있고, 간단한 전시와 인형극 구경하고 여기저기 시내 구경.. 반나절 정도면 충분합니다. 사실 옛날 총싸움이라는 게 따지고 보면 대단할 것 없는? 에피소드 같은데 나름 관광상품화를 재미있게 해 놓았더군요. 툼스턴 가는 길에는 차안에서 미리 다운받아 놓은 "빠라빠라밤 바바밤~~" 하는 서부 노래 틀어주면서 아이들과 미국 서부 개척 이야기 하면서 갔습니다. 툼스턴에서의 쇼 관람은 O.K. Corral gunfight show (http://www.ok-corral.com/)사이트에 보면 자세한 안내가 돼있고 표는 현장 구매만 가능합니다. 미국 서부 하면 떠오르는 골드러쉬, 총싸움, 결투.. 이런 어렸을 적 영화로만 봤던 것들을 체험할 수 있어 아기자기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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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툼스턴에서 점심먹고 30분 떨어진 비즈비로 향합니다. 폐광된 구리광산을 관광지로 개발해놓은 Queen Mine Tour 를 3시30분에 참여했습니다. 투어 정보는 http://www.queenminetour.com/  에 나와있고 예약은 전화로 가능합니다. 광산은 서부에선 드물게 평지가 아닌 산등성이 위의 운치있는 도시 비즈비 맞은편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머리에 보호모자 쓰고 허리에 랜턴 차고 옷입고 광부들이 타던 미니 기차? 타고 지하로 내려가니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어김없이 이어지는 전문적인 설명들과, 아무도 떠들지 않고 지나치게 진지한? 분위기 ㅎㅎㅎ 작은아이는 역시 '기차는 다시 언제타냐'고 지루해하며 랜턴줄을 빙빙 돌리며 자꾸 장난을 쳐서 진땀 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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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숙소는 Copper Queen Hote(http://www.copperqueen.com)이란 곳이었는데 약간 유럽 분위기 나는 고풍스러운 호텔이었구요  저희가 잔 옆방이 존 웨인이 잤던 방이라는 표시가 있더군요. ^^ 방명록에도 유명 인사들의 투숙 서명이 많이 있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텔이어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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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비즈비-팜스프링

날씨가 계속 흐리고 비소식이 이어져서 고민끝에 세도나는 포기하고 팜스프링 거쳐 집으로 귀환합니다. 아무리 미국 서남부라도 겨울은 겨울이라 날씨가 안받쳐 주더군요. ^^;;


써놓고 보니 역시 별 거 없는 후기지만 어쨌거나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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