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툼스턴-비즈비


1. 사구와로 국립공원 동쪽으로 가서 다시 한 번 선인장들 보고 3박4일을 머물렀던 정든? 투산을 떠납니다. 서쪽이나 동쪽이나 풍경은 비슷한데 왠지 저는 서쪽이 더 멋있더군요 ㅎㅎ


2. 투산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소도시 툼스턴으로 향하는 길. 약하게 비가 뿌리고 날씨가 침침합니다. 툼스턴이란 도시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서부 총잡이 버전 민속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이 도시에서 벌어진 유명한 보안관과 동네 깡패?들과의 총격전을 모티브로 한 총잡이 쇼를 볼 수 있고, 간단한 전시와 인형극 구경하고 여기저기 시내 구경.. 반나절 정도면 충분합니다. 사실 옛날 총싸움이라는 게 따지고 보면 대단할 것 없는? 에피소드 같은데 나름 관광상품화를 재미있게 해 놓았더군요. 툼스턴 가는 길에는 차안에서 미리 다운받아 놓은 "빠라빠라밤 바바밤~~" 하는 서부 노래 틀어주면서 아이들과 미국 서부 개척 이야기 하면서 갔습니다. 툼스턴에서의 쇼 관람은 O.K. Corral gunfight show (http://www.ok-corral.com/)사이트에 보면 자세한 안내가 돼있고 표는 현장 구매만 가능합니다. 미국 서부 하면 떠오르는 골드러쉬, 총싸움, 결투.. 이런 어렸을 적 영화로만 봤던 것들을 체험할 수 있어 아기자기 재미있었습니다.


20161221_105506.jpg


DSC02650.JPG



3. 툼스턴에서 점심먹고 30분 떨어진 비즈비로 향합니다. 폐광된 구리광산을 관광지로 개발해놓은 Queen Mine Tour 를 3시30분에 참여했습니다. 투어 정보는 http://www.queenminetour.com/  에 나와있고 예약은 전화로 가능합니다. 광산은 서부에선 드물게 평지가 아닌 산등성이 위의 운치있는 도시 비즈비 맞은편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머리에 보호모자 쓰고 허리에 랜턴 차고 옷입고 광부들이 타던 미니 기차? 타고 지하로 내려가니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어김없이 이어지는 전문적인 설명들과, 아무도 떠들지 않고 지나치게 진지한? 분위기 ㅎㅎㅎ 작은아이는 역시 '기차는 다시 언제타냐'고 지루해하며 랜턴줄을 빙빙 돌리며 자꾸 장난을 쳐서 진땀 뺐네요 ^^;;;


DSC02683.JPG


DSC02675.JPG



20161221_153239.jpg


20161221_160203.jpg



4. 숙소는 Copper Queen Hote(http://www.copperqueen.com)이란 곳이었는데 약간 유럽 분위기 나는 고풍스러운 호텔이었구요  저희가 잔 옆방이 존 웨인이 잤던 방이라는 표시가 있더군요. ^^ 방명록에도 유명 인사들의 투숙 서명이 많이 있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텔이어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20161222_064631.jpg


(6일)비즈비-팜스프링

날씨가 계속 흐리고 비소식이 이어져서 고민끝에 세도나는 포기하고 팜스프링 거쳐 집으로 귀환합니다. 아무리 미국 서남부라도 겨울은 겨울이라 날씨가 안받쳐 주더군요. ^^;;


써놓고 보니 역시 별 거 없는 후기지만 어쨌거나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763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8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24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1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839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4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6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96 2
10518 덴버, 러쉬모어, 옐로우스톤, 글레이셔, 록키 마운틴(아홉번째날) [1] 베가본드 2006.08.26 3641 96
10517 덴버, 러쉬모어, 옐로우스톤, 그레이셔, 록키 마운틴(열한번째날) [2] 베가본드 2006.08.26 3425 96
10516 Juni 가족여행기(5):--- 이너하버-아나코르테스-밸링톤 [5] Juni 2006.09.01 4543 96
10515 미네소타에서 미서부 자동차 여행(첫째날) Jung-hee Lee 2006.09.02 4773 96
10514 가족여행 일정 검토 부탁드립니다. [2] 박찬일 2006.09.07 2720 96
10513 LA 공항 Crowne Plaza Hotel 에서 묶어 보신분... [1] Cindy 2006.09.14 2625 96
10512 라스베가스, 브라이스, 자이언, 파월호수, 그랜드캐년 여행기(다섯째날) [5] 유니콘 2006.09.16 4076 96
10511 Kanab에 가시는 분들께 훌륭한 호텔 소개합니다 [3] 유니콘 2006.09.17 6902 96
10510 미네소타에서 미서부여행 (팔일째) [3] Jung-hee Lee 2006.09.18 2914 96
10509 2박 3일의 짧은 여행후기 (Salt Lake City-Dinosaur National Monument: 마지막 세째날) [5] Harmony 2006.09.29 3035 96
10508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일정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3] Harmony 2006.10.07 3167 96
10507 요즘 공항 보안검사가 어떤가요? [5] 부털이 2006.11.28 4684 96
10506 라스베가스 .... 숙박.. [7] demian 2006.11.28 4203 96
10505 라스베가스에서 자이언, 브라이스 그리고 데스벨리,샌디에고 LA 조언 부탁드립니다. [9] skylove 2006.12.12 4182 96
10504 당일치기 킹스캐년 여행기 1 [2] alphonse 2006.12.13 9496 96
10503 [문의] 샌프란시스코 숙박 [7] 이정윤 2007.01.02 4183 96
10502 복딩이네 "버지니아 비치 & 체서픽 베이교" 여행기 [3] Ycano 2007.01.07 7640 96
10501 LA에 대해 질문추가요? [4] 징검다리 2007.01.08 5077 96
10500 LA - LAS - GRAND - San diego - LA 8박 9일 서부일정 3차계획. [3] 이재국 2007.01.27 3611 96
10499 올 여름 요세미티를 가고자 하는데 조언좀 부탁합니다. [2] moohyunchoi 2007.01.28 2986 96
10498 그랜드 서클(LA-Zion-Lake Powell-Monument Valley-Natural Bridge-Canyonlands-Arches-Bryce Canyon-W. Grand Canyon-LA) [1] 한명진 2007.03.14 3662 96
10497 여행일정 조언 부탁 드립니다. [3] Lima 2007.04.07 3097 96
10496 코스추천부탁드립니다!!! [1] 김지환 2007.04.23 3139 96
10495 미국에서의 첫 가족 여행 계획(댈라스 출발-서부 여행 20일 일정) [5] 송오 2007.05.12 4093 96
10494 7월초 10박 11일 미국 서부 가족여행 일정(윤곽) 문의 [2] retro 2007.05.24 4331 9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