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7월초 옐로스톤 / 티톤 여행기

2022.07.12 06:51

캘리캠핑 조회 수:408 추천:1


지난주에 옐로스톤과 티톤여행을 잘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미 많은 여행기로 정보가 무한히 있을것으로 예상되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저희가 경험한 부분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일정: 캐년 빌리지 2박 -> Old Faithful Snow Lodge 2박 -> Grand Teton Jackson Lake Lodge 2박


저희는 Salt Lake City에 도착후 음식 재료와 취사도구, 아이스박스등을 구매해서, 대부분 요리를 해먹고 다녔습니다. 

몇일동안 먹을 음식을 미리 계획해서 사가지고 다닌다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만.. 대부분 괜찮았습니다. 

월마트에서 싼 rice cooker / cooler box를 사고 chinatown super market에서 반 조리 용품, 쌀, 라면, 기타 등등을 사서 올라갔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햄버거 고기, 식빵, 햄버거빵, 핫도그 빵등을 사가지고 올라가면서.. 과연 이걸 다 먹을수 있을까 했지만, 거의 대부분 잘 먹었습니다. 

코스트코에 종가집 김치도 팔아서, 김치찌게 해먹기 딱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숙소들이 취사가 안되기 때문에 피크닉 area를 주로 이용하였는데, 점심때는 괜찮은데 저녁때는 모기/벌레가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으로 저녁을 일찍 먹으려고 했고, 나무로 막혀있는 곳보다는 좀더 오픈되서 바람이 잘 부는 곳을 찾아 다녔습니다. 


Old Faithful Snow Lodge근처에는 딱히 picnic area가 마땅치 않았는데, 호텔 식당 앞 피크닉 테이블들에서 취사 가능하다고 해서, 거기서 쉽게 해먹을수 있었습니다. 


wild life를 보는 부분에 대해서는 Ranger 께서 오전 6-7시, 저녁 8-9시, Lamar valley 와 Hayden Valley를 꼽았는데, lamar valley는 현재 flood로 갈수 없으므로, Hayden Valley를 갔습니다. 좀 늦게 출발해서인지, Hayden Valley의 Bison들은 이미 저 멀리 자리를 잡고 움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male elk 두마리가 쉬고 있는것을 볼수 있어서 좋았지요. 그리고 mammoth hot spring 호텔 근처 풀밭에 저녁때쯤 갔었는데 Elk 가족들이 아기들과 쉬고 있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Ranger께 물어보니 자주 오는듯 했어요.. Bison은 나중에 grand teton에서 더 가까이 볼수 있었습니다.  저녁때 moose를 보러 내려가는데 도로를 건너가는 Bison 무리를 만나, 이를 보다가 시간이 다 가서 돌아왔지요.. (결국 무스는 못보았습니다..) ranger가 무스 보는곳으로 꼽은 곳은 아래 지도에 표시된 곳인데.. 숙소에서 거리가 멀어 결국 가보지는 못했네요.. 저녁 먹고 나니 피곤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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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날은 오전에 Canyon village North rim / south rim을 다니며 관광을 하고, 다른 분들께서 추천해주신 Brink of lower falls trail를 하고 나머지는 look out을 차로 이동하며 보았습니다. 여유가 있었다면 rim trail을 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Otter Creek Picnic Area에서 약간 늦은 점심후에는 mammoth hot spring으로 이동을 해서 upper / lower deck을 걸었습니다. 오는 길에 tower falls를 보러 가고 싶었지만, 저를 포함한 모든 그룹이 이미 매우 피곤한 상태여서 아쉽지만 tower falls junction은 스킵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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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튿날은 체크아웃후에 Mud Pot에서 잠시 구경한 후 Fishing Bridge 쪽에 Pelican Creek Nature Trailhead를 갔습니다. 여기는 숲길을 걷다가 호수가를 걸을수 있는곳이었는데, 딱히 특별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벌레가 많고.. 인적이 드물어 곰을 만날까 살짝 두려웠습니다 ㅎㅎ 호수를 따라 내려가서 Gull Point Picnic Area 에서 점심을 먹고 west thumb geyer basin 을 걸었습니다. 하늘이 맑고 호수가 파래서 모두들 좋아했습니다. 그 후에 fairy falls trail head에 parking한 후 grand prismatic observation deck trail로 향했습니다. 이때쯤 되니 다들 피곤해져서 더 걷는거에 대한 불만이 있었지만 도착후에는 다들 감격이었습니다. ㅎㅎ 내려온후 old faithful snow lodge에 채크인 한후 저녁을 먹은 후, Old faithful 을 감상후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후에도 여러번 Old Faithful을 보았는데, 아침에는 연기가 많아서 물줄기를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아침보다는 저녁이 낳은듯 했고, 오후에는 왼쪽에서  해를 등지고 보는 방향에서 보는게 좋은듯 했습니다. 물론 바람 방향에 따라 연기 안부는 쪽이 좋아 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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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세번쩨 날은 Old Faithful 근처의 upper geyer basin 을 돌았는데.. daisy geyser, grand geyer 등의 예상 시간 range가 길어서, 점심 거리를 싸 가지고 다녔어야 했는데, 미리 준비하지 않아 아이들을 계속 굶길수 없기에.. 나머지는 보지 못하고 숙소쪽으로 돌아가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먹고, 쇼핑하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다시 에너지 충전후 다시 갔습니다. 저녁 전 후로 한번씩 Old Faithful을 더 감상후 하루를 마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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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날은 채크 아웃 후에 Norris Geyser Basin 에서 시작했습니다. Norris / Madison / Old Faithful구간은 다른 지역에 비해 확실히 사람이 많고 파킹이 어려웠습니다. 

약간 기다려가며 mid way geyser에 파킹한후 관광을 한후 그랜드 티톤으로 향해 내려갔습니다. 그랜드 티톤 잭슨 레익 랏지에 체크인 뒤에 Colter Bay 에가서 그로서리 및 Jr Ranger 책장을 받아 온후, 아이들은 호텔안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여기서는 호텔에서 밥을 사먹었는데, 그냥 저냥 괜찮았습니다. 저녁 8시반쯤 무스를 보러 드라이브 갔다가 바이슨 때를 만나, 이를 감상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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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날은 느즈막히 10시쯤 제니 레이크에 셔틀 보트를 타러 갔는데, 꽉 찬 주차장에 깜짝 놀랐습니다. 엄청난 주차 경쟁을 뚫고 간신히 파킹을 한 뒤에, 배 타는곳을 가니 거기도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전날의 레슨을 토대로 이번엔 간단한 점심거리를 챙겨서 한 30-40분 가량을 기다린 후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으로 간뒤, Hidden falls / Inspiration point 하이킹을 했습니다. Inspiration point 마지막 구간은 낭떨어지 옆이 있어서 포기 할까 하다가 내려오는 할머니께서 바로 코너만 돌면 끝이라고 하여.. 아이들 손을 꼭 잡고 올라 갔다 왔습니다 ㅎㅎ 이후에 String Lake의 Loop trail을 걸은 후, 숙소로 돌아와 이른 저녁을 먹고 애들은 수영장으로 향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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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은 느즈막히 일어나 호텔에서 아침을 시켜 먹고, Lunch Picnic Tree Loop을 구경한후에, 로비에서 흠뻑 경치를 인조이 한 후에 솔트레익 씨티로 향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잭슨 레이크 랏지는 호텔에 대대적인 공사로 시끄러웠고, 방은 가격 대비 그렇게 좋은점은 모르겠었습니다. 물론 경치는 아주 좋았지요! 




하이킹과 운전이 많았지만 그래도 여유 있게 즐길수 있는 좋은 여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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