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옐로스톤의 첫날. (west Yellowstone -> Old Faithful -> Norris -> West Yellowstone)

첫번째 사진 : 옐로스톤의 geyser(간헐천)
두번째 사진 : bison과 막내아들


이틀에 걸친 장거리 여행으로 가족들이 다소 지친듯하다. 오늘은 옐로스톤의 첫날로 다소 여유롭게 출발을 하였다. 9시30분 west yellowstone에 있는 우리의 아지트 faithful inn을 출발하여 Madison으로 갔다.

어제까지의 생각은 남쪽으로 들어오면서, old faithful 주변의 간헐천 및 연기 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geyser basin) 이 부분의 자세한 것은 내일 보기로 하고, Norris, Mammoth hot springs등을 둘러보는 북쪽 루트를 선택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아침이 되어 조금 늦게 출발한 것도 있지만, 모두 지쳐 있었고, 또한 나의 큰아들의 숙원 사업인 주니어 레인져를 하여야 하는 사명감에 경로를 수정하여, old faithful과 Norris 만 보고 다시 숙소로 가기로 하였다. 다소 여유로운 일정에..더욱 더 한 것은 하늘이 오늘은 잔뜩 흐려 있은 것도 문제였고,..

Madison information에서 주니어 레인져용 페이퍼를 거금 3불을 들여서 구입하고,(참고로 현재까지 다녀본 국립공원에서 레인져 한다고 돈 받은 적은 없음) 어떻게 할까 고민.. 고민.. 여기서도 필히 주니어레인저 공부 즉 액티비티를 꼭 듣고, 그리고 사인까지 요구하는 필수 코스가 있어서..

그 코스를 old faithful에서 하기로 하고, 차를 남진하여.
Firehole canyon drive로 들어가서 폭포 구경하고, fountain flat drive로 들어가 bison 이라는 들소들의 아침 식사 광경을 관람하고,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소나기가 쏟아지는 사태가.. 그래도 워낙 넓은 곳이라 소나기 아니 오는 것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계속 여정을. 다양한 색깔의 온천이 있는 Fountain paint pot도 보고, 끊임없이 수증기를 내뿜는 midway geyser basin도 보고, 그리고 거의 12시30분이 다 되어 old faithful에 도착.

주차장에 공간이 없다.. 차들이 너무 많고, 배도 고픈데.. 임시로 gift shop부근에 차를 주차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전기밥솥과 김, 김치를 꺼내어 놓고, 주차장을 한바퀴 돌아 배외하여 보아도 자리가 없어 다소 멀지만, gift shop뒤의 공간에 차를 주차 시켰다. Old faithful geyser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 보였다. 점심을 먹고 있으려니, 사람들이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 나가기 시작하는 것이 보였다. 아마 간헐천이 물을 한번 뿜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밀물처럼 빠져나가는 사람들 사이로 우리는 차를 간헐천 부근으로 이동시키고, old faithful의 온천수 방출을 지켜보고자 하였다. 1시 30분..

간헐천이 50분에서 210분 사이 평균 92분에 한번 방출한다고 하니..2시 30분 아니면 3시 부근에는 온천수의 방출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주위를 돌아보았다. 많은 geyser이 old faithful 주위에 산재하고 있었다. 다양한 모양의 다양한 크기의 것들이..큰아들은 이곳에서 주니어레인져 액티비티를 하고(레인져들에게 간헐천의 생성 및 활동에 다하여 듣는 것이 이번 액티비티임) 온천수가 방출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2시 30분이 다되어도 온천수는 나올 생각을 하지않고, 가끔씩 많은 수증기를 내뿜다가는 줄어들고 다시 그러다가 물 좀 방출하다가 말고, 이러기 30여분, 간간히 소나기도 내리고, 거의 3시 10분이 다 되어,, 수증기의 방출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장관… 하지만 기다림의 시간이 너무 길어서..조금은 지루한,, 그래도 기다린 시간이 있어서, 기다림이 뭔지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기도 하고,,

3시 30분이 다되어 old faithful을 벗어나,, 다시 북상을 시작하였다. Upper geyser basin보고, 사잇길로 들어가 firehole lake drive로 들어갔다. 그곳에도 조그마한 geyser과 좀 특이한 geyser이 있었다. 참 이곳은 땅에서 솟아나는 수증기가 왜이리 많은지, 곳곳에 연기가 산재하고..북으로 이동하여 Norris 방향으로 향하였다. 도중에 gibbon falls을 보고, 그리고 도로변의 조금 떨어진 풀밭에 풀을 먹고 있는 bison과 사슴 같은 elk도 보고,, 이것 때문에 간간히 도로의 차 속도가 느려지기도 하고,, 드디어 norris에 도착…

막내가 차에서 잠이 들어서, 내가 차를 지키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norris의 다양한 geyser과 springs를구경하고,  오늘의 구경은 이제 그만,,, 시간이 5시 40분… 낼도 시간이 있으니..그런데 숙소로 돌아가는 길도 만만찮다.. Norris -> Madison-> west yellowstone까지 왔던 길 28마일을 돌아가야하는., 그래도 아직 볼 날이 많으니,, 오늘은 조금은 일찍 쉬는 것이..

west yellowstone의 출구로 나오니 6시 30분.. 잠시 이곳에 있는 마겟에 들러 몇가지 양식을 구비하고,(참 이곳에 수퍼가 2군데 잇는데, 공원 가까이 있는 것은 별로 물것이 좋지 않았음. 다음날 간 마을 중심에 있는 곳은 물건도 좋고, 다양한 것이 있음) 숙소에 도착해 솥과 아이스박스를 내려놓고, 잠시 쉬고 있으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하늘이 도운 것인가,, 참.. 시간 선택을 잘했나. 암튼 오늘 구경도 무사히 하고, 비도 거의 맞지 않고,,,

오늘 norris까지 보았으니, 낼은 mammoth hot spring과 Roosevelt lodge 그리고 canyon village를 보는 것으로 계획하고, 피곤한 몸을 침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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