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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경험
미네소타에서 우리가족 미서부 자동차여행기(십사일째)
2006.09.23 00:02
Jung-hee Lee
조회 수:3944
추천:119
오늘은 USC에 가서 놀이공원 티켓을 구매하고 자동차 오일 익스체인지 등을 하기로 했다.
먼저 USC로 갔더니 다음 주부터 학기가 시작된다고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에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우린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씨월드 입장권을 샀으나 디즈니랜드는 매진되고 없다고 해서 구입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레고랜드는 아이들 레고 잡지에 있는 할인 쿠폰이 더 경제적이라 구입하지 않았다. 어른 티켓을 정상가로 사면 아이 티켓은 무료로 주는 쿠폰이다. 근데 이렇게 레고랜드 티켓을 미리 사지 않은 것이 나중에 나에게 약간의 후회를 낳게 했다.
그리고 나서 함흥냉면이라는 냉면집으로 가서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함흥냉면을 맛있게 먹고(사실 냉면이 한국에서 먹은 것보다 맛은 떨어졌으나 여긴 미국이니 맛있게 먹어주고) 아이들은 떡만두국을 주문해서 줬다.
그 다음 자동차 수리점이라고 해야 하나? 가게에 가서 오일 교환과 쿨런트 플러시(?)인가를 했다. 장거리를 운행해야 하므로 차를 꼼꼼히 손보고 우린 가벼운 마음으로 비버리 힐스쪽으로 갔다.
근데 좀 달리다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웅장하거나 아름다운 집들이 안 보여서 그냥 호텔로 돌아왔다.
오늘은 그냥 차도, 우리도 쉬는 날이다. 뒹굴뒹굴 쉬고 먹고 그러다 다시 우린 여기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남체인으로 장을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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