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서부여행기 11월 21일 ~ 11월24일 Disneyland

2007.12.02 07:40

hogan5 조회 수:3614 추천:54





미서부여행기 ? 11월 21일 ~ 11월24일 ? Disneyland
11월21일에는 Las Vegas 를 출발해서, Barstow 를 거쳐 Anaheim 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집사람은 Barstow 에서 잠깐 쇼핑도 즐겼구요.  Barstow 는 아울렛이 유명하죠.
11월22일에는 온가족이 디즈니에 갔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디즈니는 디즈니 랜드가 있고 어드밴쳐가 있습니다.  한쪽만 가는 표가 있고, 하루에 양쪽을 다 구경할수 있는 표도 있고요.  2일짜리 표부터는 기본적으로 양쪽을 다 갈 수 있었습니다.  집사람과 나는 하루 디즈니 랜드만 샀구요.  아이들은 2일 짜리 표를 샀습니다.  이곳저곳에 할인 쿠폰이 많았는데, 준비를 못해간 결과로 전혀 할인을 못받았구요.  아이들이 3일을 할까 2일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론은 2일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디즈니랜드는 그냥 보기만해도 볼것이 많았습니다.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놓았더군요.  저는 타는것은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주로 아기들이 탈만한것을 골라서, 혹은 줄이 길지 않은것만 골라서 몇개 탔구요.  가장 줄이 길게 탄것이 Space Mountain 인데, 타고나서 왜 탓나 후회도 했구요.  그렇지만 큰애는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빙빙돌면 어지럽고, 구토증을 느껴서요.  
기차를 타고 디즈니랜드를 한바퀴 도는것도 재미있고요, 모노레일은 못타봤습니다.  인디아나 존스는 걷는거리가 꽤 길었습니다.  타는 시간은 짧았구요.
가장 재미있었던것은 저녁먹고 다시와서 본 불꽃놀이였습니다.  백설공주가 산다는 성(디즈니 영화 시작할때 나오는 성)을 배경으로 음악에 맞추어서 하는 불꽃놀이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반드시 보시기 권합니다.  시작시간이 밤9시25분인가 그런데 8시경부터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기다리더군요.  
미키마우스와 용이 싸우는 쇼도 재미있었구요.  이것은 하루에 몇번 하는것 같았습니다.
셔틀버스 요금이 $3 로 하루종일 이용할수 있어서 중간에 나가서 저녁식사하고 다시 와서 불꽃놀이를 구경하면 됩니다.
11월23일에는 아이들은 어드밴쳐 구경하러 갔구요.  저와 집사람은 San Diego 에 있는 Wild Animal Park 에 갔습니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내용은 별로 였습니다.  동물들을 좁은 우리에 가두지 않고, 넓은 울타리에 거의 방목 한다는게 틀린점이었구요.  구경은 기차를 타고 울타리 밖을 한바퀴 돌면서 하는데, 구경한 시간보다 줄서서 기다린 시간이 길었구요.  동물들도 멀리 있어서 제대로 구경하기 힘들었습니다.  우리는 안했지만,  돈을 더 내면 울타리 안에 차타고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도 있었구요.
내친김에 멕시코 땅도 밟아본다고, 국경까지 차타고 가서, 주차하고 국경을 넘었습니다.  미국에서 멕시코로 가는것은 아무런 제지가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서 물건사서 멕시코로 가더군요.
철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멕시코와 미국은 상당히 다르더군요.  사람들이 다르고, 말이 안통하고…
겁도나고 해도 뉘엇뉘엇 지고 해서 구경도 못하고 바로 돌아서 미국으로 들어오는데, 들어올때는 검문이 심해서 약 40분정도 줄을 서고 겨우 미국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여권에 도장은 다시 찍지 않더군요.  멕시코에서 가지고 들어오는게 있냐고만 묻더군요.
멕시코에는 약국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아마도 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살수 있는 약을 멕시코에서는 그냥 살수 있어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11월24일에는 Los Angeles 를 구경했습니다.  Rodeo 거리도 가봤구요.  Rodeo 거리는 가로등이 샹들리에 이더군요.  비버리 힐스 에 있는 집들도 구경하고(물론 밖에서만 구경했죠).  비버리 힐스 경찰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게 신기했구요.
차를 반납하기전에 휘발유를 채워야 해서 Airport Blvd 에 들어서면서 주유소를 찾았는데 없었습니다.  할수 없이 다시 La Tijera Blvd 까지 가서 주유를 했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우리가족 미서부 여행이 끝났군요.
전체적인 여행소감은
1.        미국은 역시 큰(넓은)나라라는 것입니다.  어딜가나 넓직넓직 합니다.  주차선도 넓어서 주차후 양쪽문을 활짝 열어도 옆차에 닿지 않더군요. 도시간 이동거리도 길고요.
2.        미국은 사용자부담(자본주의) 나라라는 것입니다.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된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3.        서부는 공기가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막이 많고, 비가 많이 안와서 그런가요?
4.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여행중에 불미스런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주유소에서 돈을 먼저내고, 시내 맥도날드 화장실문이 잠궈져 있어서 내심 불안했지만요.  사람들도 친절 했습니다.

사진설명 : 위:디즈니 에서의 불꽃놀이, 아래:로데오 거리의 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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