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2년지난 묵은 여행기; 레이크 타호, 데쓰밸리 가족 여행기/ 07

2009.04.27 16:51

로보신미에도 조회 수:3493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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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뢋지... 안에는 훈훈하다..
 
애들은 엄마와 함께 티켓을사고 장비를 빌리러 갔다.
둘이서 티켓과 장비 렌트가 80불선이다. 정말 싸다.
 
우리큰넘은 널판떼기를 너무 좋아한다..
여름에는 서핀보드, 겨울에는 스노우 보드.
판떼기 하나주면 혼자서 너무 잘논다..
나는 마누라만 옆에 있으면 뭘하고 놀아도 잘논다.. 판떼기 없어도..
 
뢋지안에 카페테리아식 식당과 매점이있고..
야!!!!!!!! 
내가 좋아하는 바(펍)가 있다…
술없어 못마시는법은 없다…
 
이곳에 무선 인터넷 되냐고 물으니…
그런거 기대하지 말란다…
 얼씨구??? 인터넷이 문제가 아니고….
아예 휴대폰이 안된다…
이래서 무전기가 팔리나 보다..
애들하고 연락 방법이 없어서…
애들둘이 타다가 11시반 정도에 내려 오기로 했다..
 
 
  
큰넘이 작은애의 부츠를 신겨주고 이거저거 챙겨주는게 너무 보기가 좋다..
둘이가 원래.. 유치원때부터 지금의 대학까지 똑 같은 學校를 다닌다.
한살차이인데 한번도 떨어져 있어본적이 없다,
고등학교까지야 그럴수 있다 생각 했는데.
대학까지 같이 다닐줄은 몰랐다..
딸애는.. 남들은 5~6년이상을 다닌다는 그 졸업하기 힘든 유명대학을
 단 이년만에 졸업을 한다..지 오빠 보다 일년먼저 졸업을 한다.. 일년 늦게 들어가서,,
,올 6월달에 졸업이다.. 벌써 유급인턴으로 ****에 취직도 되었다..
 
 졸업식날 빵빵 거리는 경적을 며칠전 사왔다..
저거들 고등학교 졸업때 보니까..
압축공기로 크락션을 울리는 장난감이 있었는데..
환호성을 울리면서 그걸 눌르니까 무지하게 큰 크락션 소리가 났다..
 
며칠전 어떤 전문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바다위 배와 배사이에서 비상시에 울리는 휴대용 경적 클락션이 있길래…
얼른 하나 사왔다…
이거… 우리애들 졸업식때 써먹어야지..
아마 졸업식장이 날라갈거야.. 아니면 내가 쫒겨나든지…
 
집에 가져다 둿는데…
 며칠전 매제넘이 와서 이걸보고 깜짝놀란다..
이거 소리가 너무커서 만약 졸업식장에서 쓰면 큰일납니다!!!!!
 그래???나중에 밖에 가지고 나가서 실험한번 해봐야겠다…
그래서 비상시 도둑놈 퇴치용으로 문앞에 잘 모셔놨다..
도독들이 원래 큰소리에 놀래는법이니까…
 
하여간,….
 
애들은 칼바람 쓍쓍 부는 산으로 양초 바른 비싼 판떼기타러 갔다…
원래 스키장은.. 방향이 북향이다..
입지조건이 그렇다,,
온종일 해가 비치지 않아야 눈이 빨리 녹지를 않는다,,,
 
여러분들도 만약 길을가다가 방향을 모르면…
길옆에 스키장이 보이면 그쪽이 남쪽이라고 알면 된다…
 레이크 타호의 헤븐리 스키장이 레이크 타호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니까 이곳은 타호의 북쪽… 스키장이 있는산을 넘어야 타호라는 통빱이 나온다..
머리속에 이곳의 대체적인 지도가 그려진다…
 
애들을 스키장으로 보내고나니 할일이 없다..
 벽에 아웃렛이 있는 좌석을 찾아 자리를 잡고…
 노트북을 꺼내서,…
 미드 …하우스 1편을 틀었는데…..
 
옆자리에 앉아 있던 미국 아줌마 둘이가…
갑자기… 쇠에 지남철 붙듯이… 우리 자리에 합석을 했다…
이거… 미국 아줌마나 한국 아줌마나,,,,
드라마라고 하면 스키장이고 집이고,,, 장소 불문이다…
그아줌마들도 남편들과 애들은 스키타러 가고… 둘이서 수다 떨고 있던차에..
드라마를 틀어 놓았으니,,,, 이게 왠일이냐… 떨어질줄을 모른다,,,
 
우리가…. 가져간 쥐포를 뜯어 먹고 있으니까..
그게 뭐냐고 안식구에게 묻는다…
 
이거 큰일 났다….
안식구가 혹시 드라이드 마우스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
말릴틈도 없이 …
드라이 휘시라고 한다!!
 어이구…
 그래도 드라이 마우스라고 안해서 다행이다…
원래 휘시 저키라고 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
 꼬릿꼬릿 냄새가 나는데도 별로 싫지는 않은가보다..
우리 안식구는 원래 인심이 좋다…
한쪽을 쭉 찟더니….. 먹으래??? 하고 건네 준다…
 미국 아줌마가 괜찮타고 노 탱큐! 하면서 손을 흔든다…
비니루 가방에 깡통에 든 식혜도 가져 왔다…
이거도 되게 신기한가 보다..
쪼그만 깡통에 든 이상한 밥알 동동뜬걸 마시고 있으니….
이거도 한 개 주니까 사양을 한다…
이여자들….뭘 모른다… 이빨 썩는 너거들 콜라보다 이게 훨씬 몸에 좋다..
 
햇살 때문에 화면도 잘 안보이고…
되게 심심하다..
 미국 아줌마들이 가고… 우리는 대조영을 틀어서 보기 시작했다..
이거도 이런데서 보기는 좀 그렇다..
 
드디어 기다리던 술집 바의 문을 열었다..
 
얼른가서 럼엔콕 한잔을 시켰다…
시골이라 그런지 인심들이 무지하게 좋다..
더블을 달라고 했더니..싱글값에 더블을 준다..
 
한잔하고 나니 몸이 확 풀린다…
 
담배를 피우러 바깥으로 나갔다…
어떤넘이 담뱃불을 못부쳐서 낑낑거리고 있다..
가져간 토치 라이타를 빌려주었다..
이거 완전히 수다쟁이다..
나한테 찰싹 달라붙더니 온갖걸 다 물어본다..
무슨 번역기를 가져와서 스위치를 누르니까 기계에서..
처음에는 뭐 만나서 반갑.. 어쩌구 하더니.. 끝말이 이상하다.. 기계가 싸구려인지…
 
  
이넘……어린애들 스키 가르치는 선생들을 가르치는 최고 인스트렉터이다..
그러니 지나 나나 심심하지..
선생들을 지도하는 선생,, 할일이 없나 보다,,
“바”로 들어와서 술한잔을 사줬다,,, 술한잔 사주고 나니 무지하게 친절하다..
너무 친절해서 귀찮아 죽을 지경이다..
둘이서 거푸 3잔을 마셨다.. 나는 왜 이렇게 사람 사귀는걸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애들이 내려 왔다…
 
음식을 좀시키고…
차에서 컵라면 (신라면)을 가져왔다
커피 포트옆에는 항상 핫 워터가 든 포트가 있다..
뜨거운 물을 컵라면에 부어서,,,
 

이거 쥑인다..

동양인들도 몇 안보이지만..
백인들… 이제는 컵라면 먹는거 이상하게 보는사람들이 없다…
 한국 컵라면 무지하게 유명하다..
미국 마켓에 가면 한국 컵라면, 라면 정말 잘 팔린다..
 
특히 멕시칸들!!! 육개장 사발면이라고 하면 정신을 못차린다..
추울때 뜨거운 컵라면만한게 없다…
 
 
  
애들이 또다시 스노우 보드를 타러 올라가고…
이제는 슬슬 데쓰밸리쪽이 걱정되기 시작한다…
 
이거… 밤에 들어가면 위험하다는데…
아무리 빨리가도 4~5시간은 가야 겨우 입구에 도착하는데….
가슴이 조마조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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