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지는 않지만 몇 번의 미국 서부여행 중에 아직도 가장 기억에 남는 도로를 소개합니다.

위치는 Natural Bridge National Monument 와 Monument valley 사이 261번 도로입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그랜드 써클을 여행하던 중 Natural Bridge National Monument 관람 후 Monument valley를
향해 가다가 중간에 있는 Mexican Hat 이라는 마을을 향해 나 있는 도로입니다.

키작은 숲이 무성한 나무 숲사이를 한참을 달리다가 갑자기 안내문과 함께 비포장 도로가 나타납니다.

그러고서는 잠시 후 숨이 막힐 듯한 광경이 벌어집니다.

바로 캐년 위에서 낭떠러지 절벽을 마주치게 됩니다, 수백미터 아래로 펼쳐진 캐년 아래의 광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그리고서는 고소공포증에 시달립니다. 비포장도로인 수백미터 캐년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길이 나 있는 거 자체가
믿기지 않습니다.

게재한 첫번째 사진은 도로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 아쉬워 하던 중 마침 Grand Circle(2007)이라는 잡지에서
똑같은 도로 사진이 있어 스캔했습니다.(정확히 같은 도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맞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사진은 제가 도로를 내려오는 중간에서 잠시 정신을 차리고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이런 공포스런 도로는 그 이후에 아직 못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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