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1 21:58
안녕하세요,
항상 이 사이트를 통해서 많은 도움과 즐거움을 받고 있는데, 저도 작게 나마 나눠 드리고 싶습니다.
펜다믹 이후로 4년만에 여행을 했습니다. 가을 칼라를 느끼고 싶어서 계획을 잡았으나, 약 10일정도 늦은감이 있었는데,
회사 일정 상 이 기간이 최선이고, 올해도 조금 늦게 가을색이 오기만을 기원만 했습니다.
인천에서 SFO로 들어와서 환승해서 SLC 공항에 밤 늦게 도착 했습니다.
공항인근 숙소에서 쉬고, 그 다음날 일찍 출발 했는데, 예정은 SLC 에서 Cedaredge, CO 까지 가야만 하는 약 400마일의 긴 거리 였습니다.
다는 도중에 Alpine Loop Scenic Byway를 거쳐서 Fall Color를 보는게 오늘의 목표 였습니다.
보통 하루 200마일 이동을 계획하는데, 이번은 첫날의 무리한 일정은 어쩔 수 없었네요.
Day - 01 (14 Oct, Saturday)
처음 가보는 Alpine Loop로 올라가는 길은 예상보다 거친 길 이지만, 보이는 풍광은 그림 옆서 같았습니다.
다행이도 이 길은 그날도 아직 가을 색깔이 한창 이었네요.
주말이고, SLC하고 가까워서인지, 운동하고, 하이킹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어느정도 붉은색도 기대 했으나, 다 마치고 나오는 길에서 조금밖에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지나다 보니 70도로를 타다가 Colorful Colorado 사인도 만나구요....
6년만에 콜로라도 재 방문 입니다.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또 마지막 종착지인 Grand Mesa에 들어가게 됩니다
예상은 했지만, Grand Mesa지역은 약 10일 정도 늦은게 티가 너무 났습니다.
이렇게 아쉬움으로 천천히 내려오게 되네요....
그러다 호수가 많은 지역에 가까워 지면서 파란 호수를 보니 마음도 시원해 집니다.
Visitor Center 앞에있는, Cobbett Lake애서 여유롭게 낚시를 하시는 아저씨 구경하다가 저도 마음이 느긋해 졌습니다.
지나가다 휴식을 취하는 사슴 3남매도 만나게 되구요... 방해하지 않게 멀리서 사진만 찍고 갑니다.
이렇게 내려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넓은 메사지역을 보면서 감탄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숙소가 있는, Cedaredge에 도착해서 정말 긴 하루를 보냈습니다.
혼자서 하는 여정이라 장거리 운전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고,
맵으로 7시간 예상했지만, 실제는 10시간 넘는 긴 여정을 아무일 없이 마무리 한 것에 다행이라 여기며, 하루는 마무리 했습니다.
재미있는건, 콜로라도 이벤트를 보니, Grandjunction에서 14-15일에 Air Show를 하는데, 미해군 공연팀인 Blue Angels 가 공연이 잡혀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시간대가 3시경으로 예상해서 아마도 볼 수 있을까 예상했는데, 역시나 무료로 멋진 공연도 봤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