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 Green River, Capitol Reef, Bryce Canyon

첫번째 사진 : Capitol Reef 에서
두벚째 사진 : Bryce Canyon 에서

어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여행의 최북단에 점을 찍고 이제 남쪽으로 향한다. 오늘은 Capitol Reef(쥬피터 신전의 튀어나온 돌기둥?)공원과 Bryce Canyon의 일몰을 구경하는 날이다.

08:30 여전히 출발은 예정보다 30분 늦은 시간에. 출발 I-70를 타고 가다. UT-24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거의 아무도 달리지 않은 도로를 평균 시속 80로 그리고 최대 110마일로 나의 애마 최대 속도를 내어 보고,
공원까지는 100마일 정도이다. 가는 길의 반은 좀 편안한 길이고, 나머지 반은 UT-95와 만나 좀 꼬불꼬불하지만, 보이는 풍경은 지금까지 보아온 것과는 다소 다른 관경을 연출한다. 그런데, 달리는 도중 UT-95를 들어서 얼마 달리지 않아서, 달리는 차속에서 풍경 사진을 찍던 아내가, 카메라 메모리의 에러가 발생한다고 한다. 아.내 메인 카메라의 1기가 메모리가 망가져 버린 것 이다. 일안 리플레터 카메라의 기억장소가 없어져 버렸으니.. 급할 때, 큰딸의 카메라의 메모리를 빌려 사용하는 수 밖에. 하루 평균 500 메가바이트의 사진을 찍어 왔는데, 앞으로가 문제다.(현재 여행 중 소지한 집의 카메라는 4대, 나 2대, 큰딸, 큰아들 각 1대씩, 밧데리 충전기, 및 AA 건전기 20개, 메모리 총 용량 2640 메가바이트, 그리고 저장용 노트북). 할 수 없이 성능이 좀 떨어지지만 두번째 카메라를 사용하여 8 M 화상으로 찍는 수 박에).  

10:15 90마일 달림… 평균 80마일 최대 110마일 북쪽 입구에 도달. 살짝 사진 한 장 박고. 이때까지 애들은 차 속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애들을 깨우고, 본격적인 공원 탐사 시작을.

10:30 visit center에 도착하였다. 오는 도중 궁전과 나바호 성지라 명명된 바위를 구경하고, 그리고 visit center에서, 캐년에 관한 video 감상하고, 여기서는 junior ranger program관련한 자료를 1 달러에 팔아 2개를 구입하고,(Visit center에서 capitol reef의 진짜 내부를 구경하는 길은 그냥 통과하는 UT-95번 길이 아니라. 내부로 들어가는 13마일(포장 9마일 비포장 4마일). 의 길일 것이다)

11:05 별 기대하지 않고, 9 마일 포장된 공원 관광도로를 진입. 진입 도중 방금 들어온 길과 흡사하여, 즉 되돌아가는 풍경이 연출되어 길이 헷갈림. 포장도로를 따라 가는 scenic road는 지금까지 보아온 길과는 전혀 다른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왼쪽 편에 꼭 신전의 외곽 같은 형태로 성벽이 쳐져 있었고, 오른쪽은 그냥 흙으로 된 언덕이다. 어제 본 UT-128과는 또 다른 멋을 연출한다.

11:30 25분 정도 구경하면서, 몇 장의 사진을 찍고 돌아나가면서 다시 찍기로 하고, 공원의 포장된 가장 끝 단에 도착했다. 조금 시시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눈앞에는 다시 두 갈래의 비포장 도로가 놓여있었다.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일단 모뉴멘트벨리의 비포장도 달려 보았는데, 이 길이야. 만약 안되면 돌아 나오지 하는 심정에. 두 갈래길 중 Capitol Gorge라 명명된 비포장 도로를 진입했다. 정말 별 기대도 아니했는데, 아 금년에 한국에서 상영된 “신화-진시 황릉의 비밀”에서 성룡이 병사들과 싸우든 계곡 안의 광경 같은 그러면서 더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즉 협곡이면서 두 대의 차량이 나란히 달릴 수 있으면서, 양쪽 절벽은 아름다운 limestone의 노랑 빨랑 하얀 색상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곳 Capitol Reef의 바위는 Canyonlands나 Arches에서 그 검붉은 바위보다는 좀 더 자연스럽고, 더 고상해 보인다.

12:15 Capitol gorge를 뒤로하고 잠시 gorge입구에서 사진을 찍고, 이곳까지 왔다가 그냥 돌아나가려는 어느 노부부에게, 이곳 보다 이 안쪽 gorge가 더 아름답다고, 그리고 길은 비포장이지만, 암전한 쉬운 길이라고 알려 드리고 공원을 나오기 시작함.(혹 누군가 이 capitol reel 공원을 방문 한다면 꼭 들어가 보기를 바랍니다.)

12:55 visit center 전 picnic area에서 간단히, 김치와 김과 밥으로 점심을 먹음.

13:20 visit center 방문 ranger 뱃지 받음

13:25 출발120마일 떨어진 bryce로 잘하면, 16시 정도에 도착이다.UT-95에서 다시 UT-12로 하여 Bryce로 가는 길은 정말 환상적이다. 어제 본 UT-128과는 사뭇 다른, 파로라마틱하게 길이 연출된다. UT-12를 진입하기 전 Torrey에서 기름을 주유하고, 남단으로 눈앞에 눈덮힌 산이 펼쳐진다. 설마 저 산은 올라가지 않겠지. 하지만, 어느새 길은 산 위를 오르고, 주위는 26일 내린 눈에 백설은 보이지만, 가는 길은 말끔히 정비되어 있고, 산을 내려와 끓임 없이 내리막이 펼쳐지고, 다시 평원이 나타난다. 하지만 또 눈앞에 커다란 장벽 같은 MESA들이 들러쳐 있고, 설마,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이 길도 지나 MESA의 능선으로 도로가 나있다. MESA의 능선에서 고불고불 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협곡도 달리고, 평지도 달리고, 산을 오르고, 내리고, 몇 번을 반복하며, 한번은 메사의 능선에 딱 왕복 1차선만이 존재할 수 있고, 그 좌우는 절벽인 수천 ft이상의 낭떠러지가 있는 길도 달리고,, 아슬아슬하면서도, 스릴 넘치고, 그리고 바뀌는 바위의 색깔과 형태에 매료되어
.
달리는 도중 UT-12번 상의 하늘은 구름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였다..점점 더 짙어져, 오늘의 일몰은 망치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Bryce Canon에 거의 도착할 무렵, 하늘의 구름은 조금씩 줄어들고, 한가닥 일몰을 볼 수 있는 희망을 주고 있었다.

16:05 드디어 Bryce Canyon visit center도착했다. 일몰 시간 확인 17:18분으로 확인, 그리고 애들 junior ranger program을 받고, 공원 안으로. 아직 시간이 있다.

16:35 sunrise 포인트로 가서 낼 올 길을 확인했다. 하지만 어두워져 가는 길에 별 볼 것이 없다고 판단하여, 돌아 나와 sunset 포인트로 갔다

16:55 sunset 포인트에 도착하니, 저 멀리 bryce point 밑으로 벌써 해는 져가고, 아직 전체적인 일몰시간은 아니지만, 져가는 햇살에 Bryce canon의 돌기둥(hoodoo라고 함)의 붉게 물든 색상을 느끼고 싶었는데, 잠시의 sunrise포인트에서의 서성임이 오늘의 하일라이트를 보지 못하게 했다. 하늘에 구름이 점점 몰려와 내일의 일출을 불가능하게 하는 듯했다. 실망한 맘으로 힘없이

17:20 숙소인 UT-12상의 Bryce Resort Inn에, Bryce Resort Inn은 UT-12번 도로상에 Bryce Canyon 들어 가는 입구에 있으며, 가격은 좀 싼데 반하여, 아침이 없다. 물론 인터넷도 아니 된다.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고,, 내일은 일출을 보지 못할 것이란 생각에.. 좀 느긋하게 자자고…

꼭 Capitol Reef 공원에 가면, 그냥 UT-95를 타고 지나가지 말고, 공원 안으로 들어가 보십시오. 왜 Capitol Reef인지. 그리고 잠시의 비포장길, Capitol Gorge도
Capitol : 제우스의 신전.
Reef : 모래톱,   Gorge : 목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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