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Knott's Berry Farm

2004.01.10 19:19

아이루 조회 수:4234 추천:97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서 4마일만 가면 Buena Park이라는 도시에 Knott's Berry Farm이라는 놀이공원과 Knott's Soak City Water Park이라는 물놀이공원이 나란히 있습니다. LA국제공항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선전보드를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Knott’s Berry Farm은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놀이공원이지요.
이곳의 프라이드 치킨 디너와 잼은 아주 유명합니다. 이곳이 처음부터 놀이공원이 아니었는데 여기서 파는 프라이드 치킨 디너가 너무나 유명해져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놀이기구를 하나씩 들여놓은 것이 커져서 지금의 Knott's Berry Farm가 되었다네요.
이 레스토랑은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에 있는데 항상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래 기다리기는 해도 기다릴 가치가 있다는 사람들이 많지요.

짧은 기간 여행하시는 분들에게는 디즈니랜드 대신에 Knott's Berry Farm에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갈만한 곳은 다 가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세요.

Knott’s Berry Farm의 좋은 점을 몇 가지 말해보자면

1. 입장료가 싸다. 안에서 파는 음식들도 싼 편이다.
2. 다른 놀이공원에 비해서 훨씬 덜 붐빈다.
3. 매직 마운틴보다는 규모가 적지만 그에 버금가는 무서운 롤러코스터들이 많다.
4. 어린 아이들도 탈 수 있는 탈 거리가 많다.
5. 복고풍이라서 만만해보인다.

Knott's Berry Farm의 정상티켓가격은 어른이 43불, 어린이가 12.50불입니다. 4시 이후 입장가능한 야간개장티켓가격은 어른이 35불, 어린이가 12.50불입니다. 그런데, Knott's는 1년 내내 제값을 다 주고 입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늘 특별한 프로모션이 있으니까 가기 전에 홈페이지 꼭 확인하세요.

우리 가족의 경우 아침 10시 개장시간에 들어가서 온갖 공연 다 보고 몇 가지 아주 무서운 것들만 빼고 거의 모든 놀이기구들 다 타고 저녁 8시 폐장시간에 나오니까 소요시간은 이것에 맞추어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서운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분들은 정문에서 왼쪽부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돌아가시고 마지막에 아이들 놀이기구가 몰려있는 Camp Snoopy를 생략하면 되고, 어린 아이들과 같이 가시면 정문 오른쪽의 Camp Snoopy부터 시작해서 이곳에서 아이들 실컷 놀리고 진행하면서 무서운 놀이기구들 생략하면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움직이시면 효율적인 동선이 될 것 같습니다.

롤러코스터 매니아인 큰 아이(만 8세)의 리뷰에 따르면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어드벤쳐, 낫츠베리팜 중에 낫츠베리팜이 제일 재미있었고, 그 다음이 캘리포니아 어드벤쳐, 그 다음이 디즈니랜드랍니다. 그 이유는 낫츠베리팜의 Supreme Scream이 가장 무섭고, 캘리포니아의 어드벤쳐의 California Screaming이 그 다음으로 무섭고, 디즈니랜드가 가장 안 무서워서. 저는 이제 늙어서 우리 딸이랑 선호도가 완전히 반대이지요. 디즈니랜드를 너무 좋아해서 LA내려갈 때마다 가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은 낫츠베리팜보다는 디즈니랜드에 가보세요. 자녀들과 같이 여행 중이라면 더욱더. 아직 한국에는 낫츠베리팜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으니 아이들에 디즈니랜드 갔다오고 나서 친구들에게 할 얘기가 더 많지 않을까요? 미국하면 디즈니랜드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빅터님 가족이 디즈니랜드에 3시에 들어갔다가 8시에 나왔다는 사실을 아직까지도 너무나 돈아깝고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이 씁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846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08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48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34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94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5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76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03 2
28 8월초 그랜드 서클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5] 아이루 2021.06.09 319 0
27 호텔예약시 프라이스라인 이용법 2편 ★ [3] 아이루 2005.06.16 12034 116
26 프라이스라인 비딩 히스토리 ★ [9] 아이루 2004.06.10 8386 99
25 호텔예약시 프라이스라인 이용법 1편 ★ [5] 아이루 2004.03.01 14907 167
24 미국-캐나다 동부여행 두 주 일정 [2] 아이루 2004.06.12 6279 100
23 남가주 놀이공원 티켓 싸게 구입하기 ★ [4] 아이루 2004.02.26 17935 106
22 Washington DC 효율적으로 구경하기 ★ [3] 아이루 2004.02.13 27577 97
21 렌트카 운전은 등록된 운전자만 하세요. ★ [1] 아이루 2004.02.10 10708 97
20 하늘뫼님 미서부 여행계획 문답 [5] 아이루 2004.02.10 4503 95
19 뉴욕 우드베리 아울렛 셔틀과 할인정보 [2] 아이루 2004.02.10 9206 96
18 프라이스라인닷컴 (www.priceline.com) 아이루 2004.02.10 11735 105
17 미국에 거주하는 학생에게 드린 렌트카에 관한 조언 아이루 2004.02.10 6706 116
16 13명 대가족이 미서부 자동차여행을 한다면 아이루 2004.02.10 5581 112
15 6명 가족이 미서부 자동차여행을 한다면 아이루 2004.02.10 5403 99
14 샌프란시스코에서 짧게 요세미티를 다녀오고 싶으시다면 아이루 2004.02.10 11894 101
13 LA에서 의류쇼핑하시는 분들이 가볼만한 곳 아이루 2004.02.10 8263 141
12 미국 숙박시설에 투숙가능한 법적 연령 아이루 2004.02.10 8803 226
11 LAX에서 애나하임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 정보 아이루 2004.02.10 4570 167
10 권정욱님 보시와요. [3] 아이루 2004.01.29 3661 96
» Knott's Berry Farm [2] 아이루 2004.01.10 4234 97
8 캘리포니아의 어린이 카시트 관련규정 [5] 아이루 2004.01.09 14215 81
7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잘 놀기 ★ [2] 아이루 2003.12.21 11588 113
6 Knott's Berry Farm / Knott's Soak City Water Park 아이루 2003.07.25 4999 98
5 렌트카 운전할 때는 한국, 국제면허증을 함께 [1] 아이루 2003.07.13 16113 101
4 [re] 최정윤님, 일정을 참 잘 짜셨네요. [1] 아이루 2003.06.07 7887 8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