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트레일 후기는 마지막이네요

몇개 남지도 않았고 찍은 사진도 별로 없습니다

아래 트레일은 순위가 다 비슷비슷해서 더 못한것이 없는 트레일입니다


3. Weeping rock trail (자이언 )


30분 정도의 짧은 트레일인데 가는 길은 약간 경사길에 살짝 지루합니다

달랑 10분? 정도 걷는 거라 지루하다긴 뭐하지만 그냥 콘크리트 포장길이예요

도착하면 이런 바위구요  그리 넓지 않아요  바위끝에 서 흰 모자 쓴 분이 앉아 있는 난간으로 물이 떨어지는데 꽤 운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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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돌의자에 앉아 앞을 보면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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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가운데 낙수소리를 들으며 앞의 풍경을 바라보니 깊은 산사에 와 있는 듯 했어요


여러 트레킹과 뷰포인트를 보고 난 뒤의 제 개인적인 의견은  (후기에 이런 걸 자꾸 쓰면 안되겠지만...)

사람들이 북적거려도 감상하는데 별 상관이 없는 곳이 있는 반면,

일행과도 말없이 조용히 감상해야 더 느낌이 좋은 곳 들이 있어요

첫번째는 브라이스와  요세미티 등이었구요

두번째에 해당되는 곳이 그랜드캐년, 모뉴먼트밸리 ( 둘다 시간이 정지한듯한 고요함과 먹먹함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네요)

위핑락도 살짝 그런 곳이더라구요

근데 다른 여행객들이 오니 이 분위기가 확 깨졌어요  ㅋㅋ    그 분들을 위해 우리도 자리를 비켜주고 왔지요


4. Horseshoe Bend trail


페이지에서 5분 밖에 안걸리는 곳이라 엔텔롭투어 전후에 시간 맞춰 오시면 되요

관람시간 포함 왕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모래 언덕길이라 걷기가 불편하고( 발이 푹푹 빠져요 )  그늘 한점 없어서 한낮에는 체감 난이도가 꽤 높을 것 같네요

날이 더우면 꼭 물을 충분히 준비하세요

모래 언덕을 다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끝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요

길이 없어 보이지만 나름 다니는 길이 다듬어져 있구요 이 길을 벗어나지 말라는 푯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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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끝에서 내려다보면 보이는 호스슈벤드. 너무 큰데다  더 멀리서 찍을 수도 없어서 이렇게 밖에 안나와요 ㅜㅜ

3명 핸폰 사진 통틀어 달랑 이 2개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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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osemite Fall Trail

 

트레일이라고 하기는 뭣한 가벼운 산책코스예요

요세미티랏지에서 왕복 30분 걸리고 단체 관광객도 많은 곳이죠

멀리서 찍어야 3단 폭포가 다 나오는데 저희가 갔을땐 비도 흩뿌리고 구름이 많아 2단까지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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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런 사진도 찍어요  ㅋㅋ

한 30명 쯤 되는 일본 단체 관광객들이 줄서서 이렇게 찍던데 폭포까지는 언제 다녀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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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폭포 앞까지 가면 맨아래 폭포 밖에 안보여요

작년 겨울 가뭄이라 수량이 별루예요 (원래 바위가 검은 부분까지 다 폭포가 떨어져야 되는거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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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트레일 후기가 모두 끝났네요

너무 감동적이어서 가슴 한편에 간직하고 싶은 트레일도 있었고 살짝 아쉬움이 남는 곳도 있었는데 ...

하나하나 개성이 있고 색다른 코스였던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국립공원마다 체력에 맞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게 좋았어요

하나의 트레킹도 구간별 선택이 가능하구요


다음에 다시 간다면 세도나와 아치스 캐년랜즈를 포함한 일정으로 다녀오고 싶어요

그땐 미련이 남은 브라이스의 파카부트레일과 자이언의 내로우 트레일도 도전해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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