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기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신기하다 못해 경외롭습니다. 제가 여행에 무지한이고 또 그렇게 계획을 짜서 여행을 할만큼 자신도 없고 말입니다. 그러다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아빠다운 모습’을 보여줄려고 계획을 짰는데, 조금 보기가 그렇습니다. 4/10일날 출발 예정인데, 고수님들께서 혹 한마디라도 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평지에서만 살다보니 산길운전도 그냥 그렇고 하지만, 결심이 섰을 때 실행 안하면 평생 못 할 것 같아서요. 5, 3학년 애둘과 집사람이 같이 할려고 합니다. 운전은 저 혼자 해야 하고요.


첫날은 샌프란에서 라스베가스로 갑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일박. 피곤하겠지만, 도착해서 근처 한국장에서, 또는 월그린 같은데서 여행동안 필요한 일상품을 살려고요. 그러다 보니 굳이 스트립에 호텔을 잡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호텔투어도 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

둘째날은 아침일찍 그랜드캐년 사우스 림을 향해서 출발할려고 합니다. 가다가 후버댐에서 몇시간 놀면 그날 하루에, 해 지기전에 사우스림안에 있는 롯지에 도착하기가 어렵겠지요. 그래서 후버댐은 나중에 라스베가스에 올일이 있을때로 미뤄놓고.. 한 280여마일을 달릴려고 합니다. 샌프란에서 라스베가스를 가듯이 그리 평평한 도로가 아니라 산길일것이라고 생각되는데, 한 5시간을 잡고 있습니다. 윌리암스에서 사우스림으로 들어가는데 운전이 어렵나요? 해질무렵이나 그 전에 들어간다면 몇 개의 포인트를 구경할려고 합니다.

셋째날은 그랜드캐년에서 64번을 타고 나오면서 89번을 만나서 페이지로 가려고 합니다. 64번이나 89번 운전이 어려울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조금 신경쓰이게 하는데, 지나친 조바심인가요. 페이지에 오후내로 도착한다면 페리를 이용해서 파웰호수를 둘러 볼려고 합니다. 글렌데일 댐도 리스트에 있긴 있지만….. 그리고 페이지에서 저녁에 숙박

넷째날은 페이지에서 출발해서 89번을 타고 브라이스 캐년까지 갈려고 합니다. 중간에 노스림을 둘러볼까 생각도 했지만, 아직 길이 오픈됐는지도 확실치 않아서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브리이언 캐년을 갈때의 89번 절경이 좋다는데, 전 어째 산길을 타고 가면서 계곡 아래를 쳐다보는것이구나 란 생각만 듭니다. 운전만 하느라고 신경이 곤두서 있을 것 같고. 브라이스캐년에 언제 도착할지 모르겠지만 해지긴 전이라면 일몰을 구경하는게 목표입니다. 숙박은 그 앞에 루비인에서 하기로 하고.

다섯째날은 브라이스캐년에 못본곳을 보고 나와서 자이언 캐년으로 직행. 자이언 캐년에서 시간이 되면 셔틀타고 관광. 시간이 된다는 의미는 그날 브라이스캐년에서 출발해서 자이언을 구경해서 라스베가스까지 다시 오는 여정이거든요. 한 240마일정도 되는데요. 운전시 혹 주의해야할 사항은요? 프라이스라인에서 별 5개 하고 65불 때려넣더니 (노스/사우스 스트립) 17불을 더 써 넣으면 즉시 비딩이 가능하다고 해서 다시 82불에 넣었더니 트럼프호텔이 되더든요. 트럼프호텔 자체내 웹사이트 방문해 본 결과 하루에 89불이 최저. 그게 스튜디오라고 하던데, 애들 데리고 잘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프라이스 라인을 통해서는 택스와 수수료를 포함해서 94여불/박 됩니다.


여섯째날은 라스베가스에서 하루종일. 못한 구경하고 푹 쉬기. 호텔구경하는 동안은 그리 푹 쉴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생각. 그리고 푹 자고 그 다음날 귀환. 경우에 따라서 LA에 계신 친척을 방문후에 LA에서 일박후 귀환하는 일정을 잡을수도.


사실 샌프란에서 비행기타고 라스베가스, 거기서 SUV 렌트해서 다닐 생각이었는데, 망설이다 보니 비행기값이 확 뛰어버렸네요. 사우스웨스트 49불을 놓고 생각했는데, 아주 새벽이 아니고선 다 92불/98불이 되어버렸습니다. 츠..아 참, 국립공원 패스는 연간 80불이던데, 구입해서 가는데 더 경제적일 것 같던데, 다른 merit는 있나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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