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30 23:16
차 | 일 | 주요 여행지 | 거리(miles) | 숙박 |
22 | 10/6(일) | Visalia → Morro Bay → (San Simeon, Ragged Point, Big Sur, Rocky Point 등) → Monterey(박) | 261 | Best Western De Anza Inn(107.37) |
23 | 10/7(월) | 몬터레이 → 샌프란시스코(금문교, 아웃렛)(박) | 206 | Super8 Wyndham San Bruno |
24 | 10/8(화) | 샌프란시스코(피어39, 차이나타운, 알카트라즈) |
| Super8 Wyndham San Bruno(2일 285.72) |
25 | 10/9(수) | 샌프란시스코(12:40) → 인천(10월 10일 1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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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차(10.6. 일) 모로베이~몬터레이
◦모로베이로 가는 길에 휴식 겸 제임스 딘의 추모판도 한번 보고, 해변가에서 점심, San Simeon에서 물개들을 보고, 빅서를 거쳐,
Rooky point에서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한다.
→San Simeon 주립공원. 다람쥐 두 마리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달려와 재롱을 피우기에 모두들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놈이 신경질적으로 괴성을 지르더니 손톱을 세워 달려들 기세다. 제 깐에는 온갖 아양 다 떨었는데 먹이는 안주고 사진만 찍는 것에 화가 난 것일까? 동물에게서 이런 공포스러운 분노폭발은 처음 본다. 뭔가 크게 잘못한 듯 미안하면서도 길가다 갑자기 돌변한 강도라도 만난 것처럼 오싹하고 무섭다. 다시 보고 싶지 않지만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이 사진을 올린다. 사람과 동물의 안전을 위해 Keep your distance!
→ Elephant Seal Vista Point
→기름도 채우고, 화장실도 갈 겸 들린 Ragged point. 마침 연주하는 음악도 좋고, 바다, 산 경치 다 좋은데 기름 값이 나쁘다.
갤런당 5.76불이라니 어떻게 이런 가격이? 미국에서 경험한 역대 최고가다!
→해안도로변의 풍경들, 특히 이 계절 가을색과 석양빛의 만남이 아름답다.
→ Rooky Point 레스토랑. 해지기 전 풍경(좌)과 해진 후 하늘(우). 멋지다!
→ Pigeon 포인트. 라이트도 볼 수 있고, 등대있는 풍경도 예쁘다. 등대 아래를 뒤덮고 있는 송엽국이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하고 있다. 1~2주쯤 후면 등대 아래가 온통 새빨갛게 될 것 같다. 나오다 보니 숙박시설도 운영 중이다. 지나는 길에 하루 묵고 가도 좋겠다.
→지나가다 여기저기 만나게 되는 호박밭(좌).
일리노이주의 Arther Pumpkin Patch의 작품같던 상자탑이 생각났다(우). 이 나무상자 호박탑은 전문적인 기하학적 계산도 필요했을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피어에서 바라보는 금문교. 멀리 금문교 밑으로 구름 같은 안개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물속에서 음파에 탐지되지 않는다는 스텔스 구축함
→ 남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함선
→배가 섬에 가까이 갈 즈음,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우리가 탄 배가 찬 공기 가득한 바람에 휩싸이는가 싶더니 바로 눈앞의 섬도 안개 속으로 모습을 감추기 시작한다. 마치 프로그램화된 체험 활동을 시작한 기분이다. 저 섬으로 들어가면 영영 못 나올 것 같은 두려움과 으스스함이 온 몸으로 느껴졌다.
→ 침대와 세면대, 변기만 놓여진 내부 모습(좌) → 이 방은 기타도 있고 취미활동 흔적이 보인다(우)
→알카트라즈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탈옥 시도로 기록되고 있는 모리스, 앵글린 형제 탈옥사건(1962.6.11.).
→마침내 알카트라즈가 클로즈 되던 날(1963.3.21.)의 last walking(좌)과 마지막 식사 메뉴(우): 시리얼, 찐 밀, 계란 스크램블, 우유, 과일, 토스트, 빵, 버터, 커피
→ 들어갈 때와는 반대로 나오는 시간에 맞추어 프로그램이 입력이라도 된 것처럼 날씨가 맑아졌다.
마치 감옥에서 풀려나 저 도시로 나가는 것 같은 자유의 환희가 느껴진다
→ 국립공원 포스터 달력의 12개 달 포스터. 옐로스톤의 올드 페이스풀 포스터는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