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텍사스 여행기1- 출발 및 이동

2009.03.20 01:17

최머시기 조회 수:3388 추천:4

이 여행기는 1년 전인 2008년 Spring Break에 친구의 가족과 함께 텍사스로 여행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아무래도 동행하는 가족이 있으니 여행기를 작성하는 시간을 내는 것도 여간 힘든 것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플로리다 여행은 여행기를 작성하지 못했고, 그 때가 너무 아쉬워서 텍사스의 여행에서는 비교적 간단하게나마(?) 기록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이 점 고려하시고.. 혹시 이쪽으로 여행하실지 모를 분들을 위해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립니다.

2008년 3월 7일(금)

여정: 일리노이주 집- 테네시주 멤피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숙박)

오전 8시에 뉴올리언즈를 향해 출발하기로 했었다.

어제 저녁부터 내린 눈은 아침에도 여전히 내리고 있었고, 집 앞 야드와 나무, 그리고 자동차와 온 땅 위에 눈이 소복하게 내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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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에 이렇게 많은 눈이 와서 여행을 방해했다. ㅋㅋ]

인터넷(weather.com)으로 중간에 거쳐가는 멤피스와 뉴올리언즈 등의 시간대별 날씨상황을 체크해 보니 오늘 하루 종일 눈/비로 인해 고생해야 할 것 같았다.

아무리 바빠도 챙겨먹는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8시 15분 남짓 되어 눈길을 헤치며 출발했다.

이번 여행도 지난 연말에 플로리다에 일 주일 여행 다녀왔을 때와 같이 친구네와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이다.

멤피스 근처로 가니 중간에 그쳤던 눈발이 다시 날린다.

멤피스에서 제일 유명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가, Graceland의 바로 옆(걸어서 1-2분)에 있는 중국부페에 가서 점심을 해결했다.(3641 Elvis Presley Blvd., Memphis TN 28116, China Buffet, 어른 2, 어린이 1명으로 팁까지 해서 $20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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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의 중국부페에서 점심을 먹으며..]

2년 전에 멤피스에 왔을 때도 그레이스랜드는 너무 비싸서 들어가지 않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자동차 전시물들과 비행기 등과 사진을 찍었었는데.. 오늘도 역시 기념품(마그넷) 하나만 샀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가에 직접 들어가 보지는 않고 간단하게 둘러보며 기념품만 살 생각이라면 중국부페에서 식사하고 거기에 차 세워 놓은 후, 잠시 둘러보고 오면 될 것 같다.

다시 I-55S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는 내내 비와 눈이 미시시피주의 Jackson을 지나도 끊이지 않는다.

결국 뉴올리온즈에 미리 프라이스라인을 통해 예약해 놓은 숙소 Fairfield Inn(뉴올리언즈 국제공항 맞은편)에 도착할 때까지 좋지 않은 날씨와 싸워야 했다.

도착해서 check-in을 하는데 프론트에서 방을 한 개만 예약 했단다.  분명히 2개를 예약했고 이미 내 신용카드를 통해 다 지불했는데 무슨 말인가?

그래서 다시 차로 가서 예약할 때 받아 놓았던 방2개의 각각의 확인번호를 가져오니 군소리 없이 다시 방2개의 체크인 프로세싱을 한다.
이 놈들이… 만일 그걸 미리 가져오지 않았다면 완전히 어거지에 분통 터질뻔 하지 않았겠나?
그런데,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다른 방 하나는 친구 이름으로 방의 예약을 했기에 친구이름을 대야 했던 것이다.

하루 종일 차 속에서 600마일 넘게 이동하면서도 잘 버텨준 아이들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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