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첫째날 여행기에 이어 둘째날 올려봅니다. 여행하시는분에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몇몇 사진은 와이프의 초상권(?)에 민감한 문제로 '스마일'처리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그럼 올라갑니다.

둘째날...



단잠을 코..자고 다음날 아침 간단하게 한국식당에서 떡복기와 칼제비로 때우고 부랴부랴 근처에 볼만하다는 카사로마로 향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볼거 별로 없었습니다...성 외부는 좀 볼만하긴하지만 내부에는 그럭저럭....성내부를 구경하려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카사로마 사진..




카사 로마를 둘러보고 킹스턴으로 향하던중 갑자기 모래 사장이 눈에 띄어 '이거다!!' 하고 들어가봤습니다...호수주제(?)에 모래사장이라니...^^; 평온한 온타리오 호수의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카사 로마에서 쌓였던 피로(?)가 싹 풀리는듯 하더군요. ^^

자 이젠 킹스턴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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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동안 운전하여 오후 느즈막.....킹스턴에 도착하자마자 Four point sheraton hotel(이곳도 프라이스라인으로 잡았는데 50-60불정도로 꽤 저렴하게 묶었었습니다)에 짐을 풀고 호텔에 비치 되어있는 여행 안내서 뒤적이다가 헨리 요새라는 곳에서 매주 수요일 해질녂에 위병 교대식을 한다는것이 아닙니까....마침 이때가 수요일... 잘됐다 싶어 후다닥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와보니 킹스턴에는 온타리오 거리가 있는데 이 거리에 예쁜 노천 레스토랑들이 쭉 늘어서 있었습니다.... 이곳 건물들도 모두 너무 아기자기하게 예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나중에 저녁 먹으로 왔을때 역시!더군요...음식들도 훌륭하구요..

암튼 헨리요새에 도착하자 받은 느낌은 '와~~~~~~~~' 였습니다... 유럽은 가본적도 없는지라 요새(Fort)라는 곳을 본적이 없었는데 정말 인상적이더군요.  넓디 넓은 푸른 언덕위에 2-3층 높이의 성벽....마치 영화에 나오는 세트같았습니다.
이곳의 위병 교대식에서 대포도 쏘고 나팔도 부는데...나팔소리는 반지의 제왕에서 진군할때 나오는 나팔소리 같더군요..
뿌~붕~~~~~~~ ^^;

아래 사진은 요새안에서의 위병교대식 모습입니다. 발맞춰 행진뿐만 아니라 총검술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대포도 쏴요...^^ 소리가 정말 컸습니다.. 진짜 대포소리하고 똑같을듯..


요새 밖으로 보이는 낭만적인 마을의 모습...


엽서틱하게 한장 찍어봤어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가보고 싶은곳...


해가 거의 다 져서 어둑해질즈음...
스코틀랜드 고유의상을 입은 사람이 스코틀랜드 고유 악기를 연주합니다...이름이...(뭐였는지 기억이...유명한건데..-_-;;)...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ㅎㅎ... 마이크가 없었는데도 소리가 잘 퍼지는지 연주가 잘 들리더군요.


혹시나 킹스턴에 갈 사람이 있으면 가능하면 수요일날 가기를 권합니다..
이건 꼭 봐야할거 같아요....저희는 행사 시작하고 10분 늦게 도착하여 이행사만 보고 요새내부를 못둘러보고 와서 좀 아쉬웠는데 좀 일찍가서 보면 더 좋았을듯합니다... 헨리포트 요새 엽서에 있던 사진을 사진기로 찍어 스캔해 올려봅니다.. ^^;



이후 모든 행사가 끝나고 병사들과 기념촬영을 한 후 기념품 몇점을 사고 저녁을 먹으로 아까봐뒀던 킹스턴의 온타리오 거리로 향했습니다.,. 온타리오에 도착~! 맛있어보이고 이쁜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네요...다들 약간은 퓨전레스토랑인듯합니다..밤 사진밖에 없어 이사진을 올리지만 개인적으로 낮이 더 이쁜듯..

아래 사진은 밥 먹고 나오면서 아이스크림 사들고 찍은 사진이네요..(딴 사진이 없어서..ㅎㅎ) 그리고 왜 이런 사진은 내 사진이 없는지..사진사의 설움...찍기만하지 정작 본인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으..


아무곳이나 저렴하고 분위기 좋을것 같은곳으로 들어갔습니다..까르보나라와 볶음밥을 시켰는데 맛도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더군요..맥주도 한잔 시켯는데 거리에서 먹는거라 그런지 왜 그리 시원하던지...캬~~~~~.ㅋㅋ..

아참...캐나다에서도 미국 신용카드를 쓸수 있습니다...덕분에 환전을 많이 안해가도 버틸수 있었어요...

원래는 킹스턴 와서 유명한 천섬(Thousand Island)을 보러 3시배를 타고 구경한다음....다음날 아침 일찍 나이아가라로 출발할 생각이었는데 토론토에서 카사로마와 호수모래사장에서 노닥거리느라 이날 배를 타지 못했습니다....그래서 다음날 10시배를 타기로 하고...헨리요새와 온타리오 스트릿을 배회한 뒤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천섬 투어배가 1시간짜리, 3시간짜리, 5시간짜리가 있는데 이중 5시간짜리만 천섬중 유명한 볼츠 캐슬을 갈수 있습니다...이 5시간 투어는 아침 10시와 오후 3시만 다닙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곧 올라올 세째날 여행기를 참조하세요..^^;)

암튼 킹스턴과 헨리포트에서 의외의 좋은 시간을 보낸 후 다음날을 위해 취침....

둘째날 여행기는 이만 줄이겠습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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