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again 지민이의 미서부 여행 - 준비

2010.01.12 23:10

테너민 조회 수:3201 추천:1

|2년전 근 3주간의 일정으로 로스엔젤레스,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미서부를 다녀왓습니다. 짧지는 않지만 길다고 볼 수도 없는 여행에 우리 가족은 아쉬움을 느꼈고, 또 유타주의 붉은 풍경이 계속 아른거려 다시 한번 여행을 하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작년 1월 부모님의 고희연을 하와이에서 하는 바람에 여행을 연기해 올해 초 떠나게 되었습니다.

1. 일정 : 1월 14일 로스앤젤레스 도착 - 1월 31일 로스앤젤레스 출발, 2월 1일 인천공항 도착
    제목처럼 예전 여행과 겹치는 부분이 여러 곳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 여행이 준비없이 주마간산처럼 스쳐간 경우가 많아 중복되었습니다. 한편 여러 책에서 본 뉴멕시코의 화이트샌즈가 강렬하게 다가와 이번 여행의 일정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여행의 동선이 다소 넓어졌습니다. 다행히 지금 인기리에 개제중인 최머시기님의 여행기 덕분에 많은 예습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행에서는 하루에 500마일 이상을 운전하는 날이 많았었습니다. 그랫더니 기족 모두 피곤해해 이번에는 가급적이면 하루 400마일 이상을 운전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도 및 이동 경로를 구글을 통해 많이 입수했습니다. 맵퀘스트보다는 한글 홈피가 있는 구글이 이용하기에는 편리하더군요.

2. 항공권 : 미국에 거주하면서 여행하는 분과 달리 우리처럼 한국에서 미서부를 여행하는 사람들의 여행 경비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항공권입니다. 저는 스카이패스회원으로 상당량의 마일이 적립되었는데 2년전에는 멍청하게도 이를 생각하지 못하고 홍콩을 경유하는 캐세이퍼시픽을 4명 490만원(택스 포함)에 이용하였습니다. 개이적인 취향으로는 캐세이가 좋지만 인천보다 더 긴 비행시간, 지루한 환승 대기시간 등의 기억으로 이번에는 대한항공을 이용하고, 마일리지를 쓰기로 마음먹고 10월 초부터 포털싸이트를 검색하였는데 대한항공에서 116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나온 것을 보고 예약할 요령으로 마일리지 신청차 대한항공에 들어갔는데 원래 출발한 날짜에는 마일리지 좌석이 없더군요. 그래서 남은 좌석 중  제일 빠른 날인 14일을 예약하였습니다. 다소 아쉬운 것은 직항이 아니고 나리타를 경유하는 것인데 아이들에게 잠시라도 일본 구경을 시킨다는 것으로 마음을 고치니 오히려 잘됬다 싶습니다. 대기 시간도 길지않고요.

3. 렌터카 : 2년전에는 허츠에서 풀사이즈로 예약했다가 사무실에서 네비게이션(허츠에서는 네버로스트라 칭함)을 옵션으로 달라고 했다가 엉겁결에 한글지원 네버로스트가 장착된 럭셔리차인 닛샨의 인피니티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비싼 만큼 여행기간 동안 안락한 여행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와이에서도 처음 벤을 빌렸다가, 동급 가격인 캐딜락을 교체 사용하였는데 맘에 들어 이번에도 링컨급차를 예약하였습니다. 네비 지원으로 예상 가격이 18일에 1600불입니다. 아참 작년 하와이에서 추후 미국 여행을 위해 네비게이션인 ‘마젤란’을 170여불에 구입하였는데 이번 여행에 사용을 못하게 되었네요. 혹시 국내에서 구입의실 의사가 계신 분은 연락을 주시길...

4. 숙소 : 지난번 여행은 안정성 및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체인급 모텔, 그 중에서도 데이스 인을 주로 이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몰래 모텔내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애엄마의 수고를 덜어 드릴겸 주방이 있는 호텔을 몇군데 예약하였고, 라스베가스에서는 룩소르와 스트라토스 피어스를 예약하였고, 아침은 모텔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하겠다는 애엄마의 의견을 따라 모텔급 중 가장 종흔 식사를 제공하는 베스트 웨스턴을 주로 이용하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지난번보다 숙박비가 많이 들어갈 걱 같네요. 그러나 버팔로에 사는 여동생이 AAA카드를 발급해 줘 다행히도 어느 정도 숙박비가 절감될 것 가네요.

5. 식사 : 지난번에는 애엄마의 희생으로 삼시 세끼를 모두 한식으로 하였는데 애엄마가 이번에는 아침은 모텔식을 먹겟다고 해, 아침은 모텔 제공 컨티넨탈 식사, 점심은 피크닉 에어리어에서 밥 내지는 바비큐(지난 여행에는 못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 혹시 바비큐하시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녁은 주로 애엄마가 하는 한식과 라스베가스에서는 뷔페식을 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기본반찬과, 라면, 약간의 쐬주와 미국에서산 라이스 쿠커만 준비하였고, 쌀, 김치 등 다른 반찬은 로스엔젤레스 도착 당일 한인 슈퍼에서 구입, 사용할 예정입니다.

6. 기타 :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하려고 넷북을 갖고 갑니다. 그리고 핸드폰은 로밍을 하지 않고, 동생이 150분용(40불) 사용할 수 있는 핸드폰을 보내 줘 사용하려고 합니다. 사진에는 문외한이라 지난번에는 못올렸는데 이번에는 본 홈피 갤러리를 통해 올리려고 합니다.

조만간 본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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