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캘리포니아 북가주에 거주 중입니다. 한국에 계신 70대 부모님이 여름에 오십니다. 두 분 다 딱히 지병은 전혀 없으시고 건강한 편이에요. 아버지는 70대 후반인데 그래도 한 두시간 하이킹은 괜찮고요. 이번 겨울에 요세미티, 데쓰밸리를 저와 함께 자동차 여행을 갔다왔는 잘 갔다 오셨고요.


그런데 아직 옐로스톤, 아치스, 마뉴멘트 밸리를 못 가보셔서 여름에 한번 큰 계획을 세워 보려고 합니다. 저는 다 갔다왔기 때문에 여행 일정은 어떻게 짤 수 있습니다. (미국자동차여행 싸이트에서 언제나 너무 큰 도움 받고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고민입니다. 여행은 7월 말, 8월 초 예상하고 있습니다.


1. 그냥 차로 한번에 쭉 다 돌고 온다.


대략 적인 여정은 이렇게 되겠죠: 산호세 출발 - 중간에 1박 - 옐로스톤 3박 - Moab 2박 - Page 1박 - 마뉴멘트밸리 1박 - 베가스 1박 - 산호세 도착


최소 9박입니다. 다만 걱정은 더운 여름이죠. 옐로스톤은 괜찮은데 Arches 에서는 활동을 잘 생각해야합니다. 또 자주 호텔을 옮겨가면 피곤해 하시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중간에 하루 정도는 그냥 일정 최소화 하고 쉬는 날을 둘까 싶기도 하고요.


2. 옐로스톤만 따로 때어서 비행기로 여행하고 온다.


욕심 부리지 않고 한번에 한번씩 보는 겁니다. 샌프란에서 솔트레이크 씨티까지 비행기로 가서 옐로스톤만 3박, 그랜드 티톤 1박 정도로 둘러 보고 온다. 대신 아치스 등은 다음에 또 간다? 그랜드 캐년은 10년 전에 한번 보셔서 당장 계획에는 안 넣고 있어요.


사실 저와 부모님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에요. 하지만 혹시 이 방에서 부모님 모시고 여행하신 분들의 아무런 조언이라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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