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 Bryce Canyon 오갈 때 대부분은 잘 89번 도로를 이용합니다.  이유는 구글 맵 등에서 동선을 구하면 당연히 그렇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 길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비경을 볼 수 있는 지름길을 소개합니다.  제 블로그에 여행 12일차로 올릴 예정으로 되어 있지만 최근에 이 동선을 이용하는 회원님들이 많아 우선 이곳에 먼저 소개합니다.

 

Page에서 Bryce로 가는 길은 일반적으로 붉은색의 89번 도로이나 제가 소개하자 하는 길은 파란색 길 중 노란색인 Coottonwood Canyon Rd. 입니다.

map_cotttonwood.jpg

 

 

구글맵이나 기타 지도에서 거리와 시간을 구하면

Page <.....> Bryce 는 153마일에 2시간 30분이 됩니다. (물론 실제는 3시간가량 봐야지요)

파란색의 지름길로 간다면 94마일에 4시간 30분으로 나옵니다. 거리가 60마일이나 짧은데 어떻게 2시간이나 더 소요된다고 나올까요?

바로 노란색의 비포장 도로인 Coottonwood Canyon Rd.때문입니다.

 

실제 노랜색 부분만 보면 50마일에 3시간 30분으로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시속 14마일로밖에 달릴 수 없을 정도로 비포장도로가 그렇게 험할까요?

구글맵이나 Bing Map의 위성사진으로 아무리 면밀히 검토해도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작년 일주여행 시 직접 이 길을 달렸습니다.  구글이 절대적으로 틀리고 제가 100% 맞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말이죠.

결론적으로 저의 예측이 맞았습니다. 50마일의 거리를 약 30분간 트레일과 구경을 하면서 지나쳤는데도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곧장 달리면 1시간 반만에 지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잘 닦여진 비포장 도로라서 구간에 따라 시속 30- 45마일 정도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도로는 속도가 표시되므로 쉽게 소요시간을 구할 수가 있으니 이 도로에 대한 속도는 표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아마 지도 제작한 프로그래머들은 험난한 비포장도로이므로 이정도 걸릴 것이라는 막연한 예상치로 만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89번 도로를 이용하여 약 3시간에 걸쳐 갈것인지,

아니면 지름길을 택하여 중간중간 특이한 풍경을 30여분 즐기며 2시간 반만에 갈 것인지는 회원님이 선택하면 됩니다.

 

Coottonwood Canyon Rd.는 Grand Staircase Escalante NM을 지나게 됩니다.

_MG_0493_m.jpg

 

계곡 사이로 난 길을 달리며  유타 특유의 황량함을 맛볼 수 있는 도로입니다.

_MG_0476_m.jpg   

 

비포장이지만 염려한 것 보단 상대적으로 괜찮은 길이었습니다. 물론 먼지가 많이 날리지요.

_MG_0483_m.jpg

 

안전을 위해 이런 지역에 관심이 없다면 별개의 문제지요. 지가가는 동안 1대의 차량만 봤을 정도로 한가한 도로입니다.

_MG_0478_m.jpg

 

지나가면서 Grosvenor Arch는 반드시 구경하세요.  위 지도상의 3번쯤 되는 지점인데 우측으로 CR- 440로 접어들어 조금만 가면 됩니다. 아침의 역광이라 볼품이 없는 사진이 되었지만 구글 이미지에서 검색하면 멋진 사진들이 많이 있습니다.

_MG_0473_m.jpg

 

조금 더 지나면 (Page에서 Bryce 방향일 경우 : 지도상의 3번과 Cannonville 사이)  Cannonville 10여마일 못미친 지점에  Kodachrome Basin SP가 있습니다.  주변의 경치가 멋진 곳입니다. 입장료가 $6/1대 이며 아래 사진인 Shakespeare Arch를 보려면 약 10여분의 트레일을 해야 합니다. 역시 역광이라 사진이 별로네요. 위의 아치보다는 한수 아래입니다.

_MG_0469_m.jpg 

 

전, 개인적으로 이런 길을 달리는 게 좋아 매번 다른 곳도 일부러 찾아 다녔습니다. SUV이면 좋으나 일반 승용차라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Grand Staircase Escalante NM, Kodachrome Basin SP (Shakespeare Arch), Grosvenor Arch를 덤으로 즐기고 싶은 분들한테 추천해드리는 동선입니다.

 

Risk under your responsibility.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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