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부에서 동부로 이사할 일이 생겨서 이사 겸 차량으로 여행을 하려고 생각하던 중에,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질문 드립니다.


사이트의 글들을 쭉 읽어봤는데 제 여행목적이나 스타일이 이곳 분들이 보시기엔 좀 불만족스러워 보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전제조건이, 이동 자체가 주목적(차량운반)인 여행이라, 일정도 좀 짧고 대륙횡단 치고 날짜가 굉장히 짧습니다.

5월 20일 - 28일, 8박 9일이구요. 일정에 여유가 적어서 변경가능한 부분은 많지 않지만, 간단한 조언이라도 해주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인원은 2명이고, 둘다 장거리 운전 가능합니다. SF<->LA 당일치기 왕복 정도까지는 혼자서 무리없이 하는 편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필라델피아까지, 자차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일단 대략적으로 짜 본 일정은 이렇습니다:

route.png


route2.png


샌프란시스코에서 솔트레이크시티는 I-80, 거기서 옐로스톤을 거쳐 Rapid City까지는 국도가 꽤 있고, 나머지는 I-90등의 인터스테이트가 거의 대부분이며 국도는 없습니다.


1. 일단 첫날의 이동거리가 심하게 길긴 합니다. 사실 26일과 27일의 이동거리는 충분히 하루에 갈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26일과 27일의 일정을 합치고 첫날을 둘로 나누는 것도 가능하지만, 첫날의 이동경로상 중간에 마땅히 밤을 보낼만한 도시가 마땅치 않더군요. Reno에서 카지노로 시간을 때우는것도 가능하지만, 둘다 카지노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어서... 차라리 이후의 일정에 조금이라도 여유를 갖는 게 나을것 같아서 첫날 이동거리는 좀 길게 잡았습니다. (출발시간은 오전 8시쯤일것 같습니다)


2. 이 대륙횡단에서 따로 날짜를 할애해서 관광하는 곳은 옐로스톤이라고 봐도 될 정도인데, 해당 여행기간에 옐로스톤이 관광하기 좋은 상태인지 궁금합니다. 아직 공원내 일정이나 계획은 없지만, 옐로스톤은 5월말까지도 눈 때문에 차가 다니기 힘들다던지 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어서요.


3.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26-27일 이틀은 이동거리도 적고, 딱히 계획한 것도 시카고 시내관광 정도입니다. 만약 첫날에 SLC에 도착한다면, 일정에서 시카고 스탑을 빼고 다른 관광지에 날짜를 하루 더 투자하는것도 가능합니다. 옐로스톤을 이틀만에 보는게 무리라면 거기서 하룻밤을 더 잘 수도 있고요. 빠듯하고 힘든 일정이긴 한데, 만약 여기서 하루를 더 낸다면 어디에 투자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4. 서부에 살다보니 동부쪽의 관광지에 대해서는 딱히 잘 아는 곳이 없습니다. 밀워키부터의 일정은 그냥 지도 보고 적당한 도시들을 골라서 끼워 넣은 것인데, 다른 루트를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일정이 여행보다는 이동에 가깝기도 하고, 어느정도 힘든건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스테이트 구간에서는 필요하다면 야간운전도 감수할 생각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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