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5 08:56
Route 66---Bagdad Cafe
1987년에 나왔던 영화 Bagdad Cafe 의 주제가 입니다.
베가스에서 어디론가로 가는 사막 길의 굽이를 돌면 나타나는,
당신이 있었던 곳보다 더 좋은 곳,
고장난 커피 머신이 있는 작은 카페에서
나는 당신을 부르고 있습니다.
들리지 않나요?
나는 당신을 부르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여행을 온 부부가 말다툼 끝에 아주 넉넉하게 생긴 부인이 풀 스윙으로 남편을 후려 갈기고 옷 가방을 끌고 갓길로 걸어가다가 방금 남편을 쫒아내고 부서진 소파에 혼자 앉아서 청승맞게 울고있는 모텔 주인과 만나면서 흘러나오는 이 주제가를 듣고 있으면 가사도 좋고 곡도 좋고 또 부르는 목소리도 좋습니다. LA에서 Grand Canyon 갈 때 시간이 있으면 15번과 갈라진 다음에 나오는 40번 어디 쯤에 있는 Bagdad Cafe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베가스에서 어디론가로 가는 사막 길 Route 66 위에 Bagdad Cafe 가 있습니다
Shane 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총에 맞아 죽는 악당 역을 잘 해냈던 Jack Palance가 이제는 연로하신 퇴물 화가로 나와서 주인공의 그림을 그려주던 고물 트레일러입니다. 저 뒤로는 주인공이 열심히 청소를 하고 나중에는 부메랑이 돌던 물탱크가 이제는 주저앉아 있습니다.
실제로 영화에 나왔던 모텔 건물은 몇 년 전에 헐렸답니다.
Route 66 에있는 Landmark에 붙여주는 싸인판.
주인공 Jasmin 이 살짝 들어와서 살짝 앉아서 살짝 먼지를 긁던 식탁과 의자.
영화 맨 처음에 등장했던 노란 보온병.
부메랑. 밑에 있는 새 모양이 영화에 나왔던 부메랑. 실제로 호주에서 부메랑 전문가를 데려왔다고.
베가스에서 공연을 하는 가수들은 모두가 필수곡으로 Calling You 를 부른답니다. 저 사진 속의 여 가수 같이.
세계 각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남겨놓은 흔적들 틈에 천원 짜리도
이 영화는 독일 감독이 독일 배우들과 미국 배우들과 함께 만들었는데 프랑스의 어떤 영화제에서 상을 탔다네요. 그 후로 프랑스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이 온답니다.
저 배우는 이 영화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저 배우 팬이 같다 붙여놨답니다
바하의 곡만 치던 아들의 피아노
마술을 하며 돈을 벌던 식당이 이제는 기념품 중심으로
메뉴판. 한 번 쯤은 볼 만한 곳이지만 마시는 것은 괜찮아도 무엇인가를 먹기에는 조금 거북한 곳.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공지 |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 아이리스 | 2023.12.23 | 3066 | 0 |
공지 |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 쌍둥이파파 | 2023.01.17 | 6761 | 1 |
공지 |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 아이리스 | 2018.04.18 | 216106 | 2 |
공지 |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 아이리스 | 2016.12.02 | 631297 | 4 |
공지 |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 아이리스 | 2016.07.06 | 819335 | 5 |
공지 |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 아이리스 | 2016.02.16 | 676491 | 2 |
공지 |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 아이리스 | 2015.01.31 | 675709 | 1 |
공지 |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 아이리스 | 2014.05.23 | 728637 | 2 |
» | Route 66- 바그다드 카페 (Bagdad Cafe), Newberry Springs, CA [8] | 눈먼닭 | 2019.01.15 | 1301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