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을 건너서 먼저 페이지 시내로 들어갔다. 오늘 머물 숙소가 어디 있는지 살펴 보고 시내를 한바퀴 돌아 보았다.

페이지의 특이한 것은 교회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마을 동편에 교회가 줄지어 있는 것이 이채로웠다.

6년전 와서 묶었던 데이스 인은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하였다. 차로 10분이 걸리지 않는 자그마한 마을이었다.

 

 시장한 우리는 마을 외곽에 있는 '데니스'에 갔다.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많이 보았던 체인 식당인데 처음 가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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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를 보고 고기 사랑파인 병수 엄마는 티본 스테이크를 시켰다.

금액이 15불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이었다. 병수와 지민이도 엄마를 따라 티본 스테이크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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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수 엄마는 이것 저것 맛보자고 내 식사는 다른 것으로 시켰는데 금액은 같지만 이름은 생각이 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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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피타이저로 나쵸를 시켰다. 식사를 하는데 그 동안 좋은 고기를 먹어서인지

고기 질은 그닥, 그래도 다들 잘 먹는다. 그러나 오늘 요리의 압권은 나쵸이다.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 가격도 팁 포함 75불로 아주 비싸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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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주변에 뷰포인트가 있어서 들렸는데 별 기대없이 간 이 포인트는 나름 볼만하였다.

여기서는 글랜 캐년 댐이 정면으로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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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협곡 사이로 흐르는 콜로라도 강을 보는 것도 나름 운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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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 포인트를 본 후 우리는 89번 도로를 따라 말방굽 모양 지형인 호스 슈 밴드에 갔다.

주차장에 내렸을 때 우리를 반긴 것은 모래 길.  어제의 악몽이 트레일 길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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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길을 오르락 내리락 10분여 걸어가니 평지 사이로 무언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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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망이 없는 호스슈밴드의 모습은 구즈낵의 그것과 같은 듯 다른 차이점, 특히 웅장함을 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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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위용에 병수 엄마와 병수, 지민이는 바위에 걸터 앉아 상념에 젖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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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 슈 밴드를 보고 나서도 아직 체크 인을 할 4시가 안되 우리는 시내에 있는

'SAFE WAY'슈퍼마켓에 갔다. 이번 여행 중 이 체인점을 많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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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머물 호텔은 베스트 웨스턴 뷰 어브 레이크 파웰호텔로 객실이 호텔 이름처럼

강과 석양을 바라보는 객실 구조라 아주 흡족하였다. 그리고 뷰 이름이 빠진 호텔이

바로 뒤에 위치하였다. 병수 엄마와 나는 큰 기대를 하고 로비에 갔는데 이런

호텔 보수로 호텔 문이 닫혔고 뒤에 있는 호텔로 가라고 한다.

 

조금은 속상한 마음으로 뒤에 있는 호텔로 가 체크인을 하고 숙소를 배정받았는데

71.77불의 가격에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스위트 룸을 받았다. 이런 횡재가!! 

식사 후 호텔 주변을 둘러 보았는데 스위트 룸 배정 받은 이유를 알았다.

관광버스가 두 대 보였는데 하나는 우리나라 관광객, 하나는 일본 관광객용 버스였다.

아마 단체 관광객을 받다 보니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게다가 한동안 연락이 안되 안타까웠던 메릴랜드 거주 친구와도 통화를 해 좋은 기분으로 숙면을 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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