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2017 지민이의 미서부 여행 - 14일차 : 그랜드스탭 트레일 및 70번 고속도로 뷰 포인트

2017.02.06 11:51

테너민 조회 수:2909

원래 오늘 계획은 브라이스캐년으로 가서 1박을 하는것이었다.

그렇지만 오늘 일기 예보가 100% 눈. 게다가 4인치의 적설.

만약 처음 브라이스캐년을 방문하는 것이라면 어떻게든 가려고 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 포기.

바로 라스베가스로 갈까하다 장거리 운전도 자신없어 대신 세인트 죠지시에서 1박하기로 결정.

모압으로 가던 중 기암 괴석이 보여 차를 주차했더니 트레일 코스.

시간도 있어서 트레일을 또 결정. 암석 속으로 들어갔다.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모습이 정겹다.

유타주에서 보는 의외의 선인장..

트레일길은 푹식푹신한 흙길로 걷기가 편하다.

걷다보니 시냇물이 넓어져서 만져보니 차갑다.

40여분을 올라 가니 여러 암석들이 나와 잠시 상념에 잠겼다.

더 올라가야 하지만 시간상 뒤로 돌아 모압으로 향하였다.

모압에서 세인트 죠지까지는 340마일. 6시간이 걸린다.

가다가 처음 본 뷰 포인트. 그런데 눈발이 날리고 안개도 ㅠㅠ

70번 고속도로도 뷰 포인트가 많이 보인다. 블랙 드래곤 캐년이 보여서 또 정차.

이글 캐년이라는 포인트도 보여서.. 눈이 많이 내린다.

가다가 보니 또 뷰 포인트가 있어서 한 컷.

salt wash 포인트에서도 한 컷.

그런데 15번 고속도로로 오니 절경은 사라지고 또 눈대신 비가 주룩 주룩. 5시가 넘어 도착한 세인트 죠지.

호텔은 세인트 죠지 인 앤 스위트. 93000원이라는 다소 저렴한 금액으로 예약.

로비 스탭이 한국인 2세라 정겹게 체크인. 어머님 고향이 대구라고 한다. 호텔 규모는 제법 크다.

눈, 비와 함께한 하루 피곤하다...

Grandstaff Trail, Moab, 모압, I-70,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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