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단일 생명체인 Pando는,

Trembling Giant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Quaking Aspen Tree의 단일 숲입니다.

판도 클론 ( Pando clone)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 과학자들은 "내가 퍼뜨린다"는 뜻의 라틴어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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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는 단일 종자에서 유래하여 확장된 뿌리 시스템에서 새로운 싹을 보내 확산되는 사시나무 클론입니다.

Pando는 동일한 유전자로 거대한 지하 뿌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크고, 가장 밀도가 높은 유기체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Pando는 약 108 에이커 (43.6ha)를 차지하며 있으며, 총 무게가 약 6,000톤 (6,000,000kg)으로 추정되어 지구상에서 가장 유기체가 무겁다고합니다.


클론은 40,000 그루 이상의 개별 나무로 구성되어 있지만 뿌리는 하나이며, 

줄기는 개별적으로 죽지만 뿌리에서 자라는 새로운 줄기로 대체된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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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스펜 나무들이 모두 하나의 뿌리에서 퍼뜨려졌다니 놀랍습니다 -




클론과 그 루트 시스템의 정확한 나이는 계산하기 어렵지만 마지막 빙하기 말에 시작된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 십만 년 동안 Fish Lake Plateau에 반복적으로 빙하가 형성되었으며 Pando 가 점유하고 있는 Fish Lake 계곡은 마지막 최대 빙하기까지 

부분적으로 얼음으로 채워졌습니다. 언제, 어떻게 이곳에 Pando가 자라기 시작했는지 수수께기이며 줄기와 뿌리의 점진적인 교체로 인해 

아스펜 쿨론의 전체 연령은 나이테로 결정할 수 없지만 최대 100 만년의 나이가 제안되기도 했습니다.


Pando 의 뿌리 체계는 수 천 년 까지 추정되며 알려진대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유기체중 하나입니다.

오늘 날까지 Pando 가 존재하는 이유중 하나는 잦은 화재로 인해 침엽수가 이 지역에 들어오지 못하고, 

반건조 기후로 전환되어 다른 사시나무 묘목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Pando는 수령이 130년이 넘은 나무도 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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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 Aspen Clone은 유타주 Fishlake National Forest에 있으며

Fish Lake에서 남서쪽으로 1 마일(1.6 km) 떨어져 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변하면서 주황색과 노란색으로 바뀌어 Fish Lake Basin 의 장관을 연출합니다. 

Pando를 볼 수 있는 정식 등산로는 없지만 자유롭게 걸어서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오르막이 있는 산은 상당히 가파르기때문에 국유림 표지판 근처에 주차하고 고속도로 남동쪽 숲을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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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중 초록색부분이 Pando가 자라고 있는 곳. 위키피디아에서 가져 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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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 25번과 좌우의 아스펜 나무들은 모두 Pando이다 -



2006년 미국 우정청은 판도 아스펜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하여 '미국의 40대 불가사의 중 하나' 라고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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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Pando Aspen Clone은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으나 계속 이 장소를 가는 것이 어긋나서 여지껏 찾아가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콜로라도주를 돌아본 후에 유타주로 간 것은 노랗게 물들어 있는 Pando를 보고 싶다는, 순전히 이곳을 둘러보고 싶어서였습니다.


 I-70를 타고 가다가 72번 가는 길에서 내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Fish Lake라는 입간판만 보여 그냥 지나쳤었는데 이게 실수였습니다.

할 수 없이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 계속 직진하여 국도 24번을 타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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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24번에서 이런것도 볼 수 있었으며 24번에서 Fishlake National Forest를 갈 수 있는 국도 25번을 만나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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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주 Fishlake National Forest에 있는 Pando는 25번 주립 고속도로를 따라 Fish Lake에서 남서쪽으로 약 1 마일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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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만치 Fish Lake가 보이니 아마도 위 사진 중간쯤이 Pando Aspen Clone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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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간쯤에 보이는 Fishlake National Forest 입간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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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 Aspen Clone 안에 BLM 에서 운영하는 무료 캠핑장이 있네요. 계속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초입이 이런 길이라 계속 운전을 하였는데 어느 부분부터는 길 여기저기 패인 웅덩이도 있고 

크고 작은 바윗돌들도 있지만 그냥 직진으로 덜컹거리며 운전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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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펜 나무들이 너무 멋있지 않은가요?  

4X4 차량만 권유했는데 겁도 없이 계속 운전을 했는데 이게 되더라구요. 

멈출 수가 없었어요.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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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트레일 끝까지 내려가봤더니 이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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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아래까지 내려오니 다리가 후들거려서 입간판을 제대로 읽지 못했었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Fish Lake 옆에 있는 Lakeside Resort로 갈 수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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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도 꺼내지 못하고 주머니에 있던 아이폰으로 이 부근을 몇 장 담았습니다.

얕으마한 바윗길을 다시 올라 갈 수 있을까 염려가 되었지만 내려 왔으니 올라가는 것도 그리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았는데, 

다행히 끝까지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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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나와서 Fish Lake 주변을 돌아본 다음에 다시 이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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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뜻하여 자동차 앞 유리창을 열어 놓았더니 벌이 여러 마리 들어와서 할 수 없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이곳을 떠났습니다.

그래도 오래전부터 오고 싶었던 장소에 와서, 건강하고 예쁘게 물들어 있는 세상에서 제일 커다란 유기체인 Pando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요즈음 사람은 길게 살아봐야 100년이라는데, 이 아이들은 보통 150년은 산다고하네요.

저는 그렇게 오래 사는것보다는 아프지 않고 활동하면서 건강하게 살다가 이 세상 소풍 마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것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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