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캠핑카로 미국 여행하기

2009.06.29 06:35

진문기 조회 수:7963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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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로 미국 여행하기

 

캠핑카는 이곳 용어로 RV(Recreational Vehicle) 또는 Motorhome 이라 불린다. 그렇다고 우리가 쓰는 캠핑카란 용어를 쓰지 말란 법은 아니다. 다만 얘들이 잘 안 쓸뿐...

 

우선 비용면에서 한국업체와 미국업체는 계산 방식이 좀 다르다. 한국 업체는 퉁 쳐서 얼마하고, 미국 업체는 쪼개서 계산한다. 미국 업체도 업체마다 계산 방식이 조금씩 달라 다 설명하려면 손가락이 아프니 이해하시길..다만, 한국 업체는 옵션이 많이 포함돼서 좀 비싸고 미국 업체는 불필요한 것 제외시킬 수 있으니 좀 싸다.

보통 미국 업체에 빌릴 때 일주일 기준으로 1,300~1,500 불 계산하면 된다. 여행 거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잘 따져봐야 함.

 

캠핑카의 장단점을 일반 자동차 여행과 비교하여 대충 보면,

캠핑카의 장점은 예상하다시피 집을 끌고 다니니 먹고,자고,씻고,싸고가 모두 차안에서 해결된다. 반면에 이 많은 것들을 지고 다니니 개스비가 많이 들고, 승차감이 꽝이고 언덕길에서 빌빌거려야 된다. 게다가 차가 크니 운전이 좀 서툴고 일반 주차장에서 파킹이 어렵다. 지정된 주차장을 찾아야 한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고로, 여행자 개개의 사정에 따라 잘 판단해야 한다.

 

우리는 처제 식구와 같이 가게 되어서 여러 부담을 무릅쓰고 호기심 충족삼아 빌려봤다.

전체적으로 비용이 높은만큼 편리한 점이 있다. 참고로 난 1,500마일을 6일동안 혼자서 운전하느라 이 글을 타이핑하는 것도 사실 힘겹다.

 

빅터방 여행자 가족을 위해서 흔치 않은 듯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래도 더 자세히 써야 하는데 하는 마음 부담이 있다.

혹시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신 분이 글을 남기시면 친절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아, 이것도 공념불이 되면 안되는데...

 

여행을 사랑하시는 모든 빅터방 가족 여러분 그리고 특히 자게방 여러 회원님들 이것으로 간단하게 나마 안부 전합니다. 모두 행복하셔야 합니다.

 

아, 큰일날뻔 했습니다. 여행중에 따뜻한 마음과 저녁을 주신 주니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두번째 뵈었지만 너무 친절한 대접에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아름다운 부인과 사랑스런 자녀들과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사진 몇장 올립니다.

(집~빅서~샌프란~레이크 타호~요세미티~체리농장~집)

 

만 4년만에 다시찾은 샌프란은 예전모습 그대로였고, 요세미티는 겨울의 눈쌓이 모습과 달리 모기들이 호시탐탐 피를 빨아먹으려 덤벼 들더군요.

처음 가본 타호는 호수가 아니라 바다였습니다.

 

 

< 샌프란의 Twin Peaks 가는길에서 : 에구에구 힘들어라 왜 이리 올라가기 힘든 겨..>

 

 

< 타호와 눈쌓인 산의 조합 : 아 이곳에서 좀 더 살고싶다...>

 

 

 

<타호 호수 한쪽 Bay에 있는 작은 섬 : 자궁속 아기 모습입니다>

 

 

< 타호 한쪽에 놓인 Bay의 옥빛 물결 : 진하게도 칠해 놨습니다 >

 

 

< 요세미티 내의 Tenaya Lake : 사진찍다 모기에 물린 곳 >

 

 

<요세미티 내의 olmsted point 에서 : 눈이 부시다.. 뭐가 ?>

 

 

 

< 요세미티 Mirror Lake 에서 물놀이 중 : 내가 이겼다 ? 내가 졌다.. >

 

 

 

< 석양을 마주한 해프돔 : Glacier Point 에서 한 컷, 이거 보려고 구불구불...>

 

 

< 엄마 폭포,아기 폭포 : Glacier에서 보니 다 보이네..>

 

 

< 석양에 만난 별지기 동호인들 : 여기서 달에 있는 크레이터 모습 생생히 보다 >

 

 

< 집에 가다 들린 체리농장에서 : 여행의 피로가 싹~ >

 

여기까지 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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