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4월 여행-AZ,NM,TX

2023.04.26 03:18

sueha 조회 수:129 추천:2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역시나 여기분들 덕분에 고생스럽지만 아주 행복한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다른 분들 스케쥴 짜실 때 참고 하시라고 스케쥴 올려 봅니다. 

D1 캘리포니아 OC에서 출발->West Saguaro NP,AZ->Willcox,AZ숙박

D2 Willcox->Slot Canyon, NM->White Sand NP,NM->Guadalupe NP, TX(요건 비지터센터만 겨우 갔네요)-> 엘 캡틴이 보이는 허허벌판에서 캠핑했습니다. 
D3 CarlsBad Cavern NP,NM->Big Bend NP,TX 공원내 캠핑
D4 Big Bend NP 공원내 캠핑
D5 Big Bend NP 공원내 캠핑
D6 Big Bend NP-> Benson AZ 숙박
D7 East Saguaro NP,AZ ->CA

사과로 공원은 매번 지나갈 때 한번씩 보이던 선인장과는 다르더라구요. 여러개가 정말 많이 있으니.... 신기하더라구요. 다들 서쪽을 추천해 주셨는데 역시나 동서쪽을 다가보니 한번만 가야 하면 서쪽을 가는게 낫겠더라구요. 다만 서쪽은 비포장 도로입니다. 세단도 충분히 갈 만하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ㅎㅎㅎ 뷰트레일 잠깐 가서 선인장 사막 봤습니다. 느낌은 조슈아에 있는 키스뷰 느낌인데 그 안이 선인장이라니 참..

여기서 봤던 슬랏캐년.... 여기 걸어다니면서 엔텔롭캐년 생각 좀 했습니다ㅎㅎ 속으로 이게 더 어린거겠지 
돌이, 바위가 울퉁불퉁하니.. 뭐 이러면서 즐겼네요. 아침에 갔었는데 역시 여기도 해가 머리에 있을때 가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알려주신 좌표찍고, 주차하고, 걸어들어가는데 전혀 무리 없었습니다. 옆에 다른 트레일도 있더라구요. 

화이트샌드는 역시 썰매타러 가는 곳인가 봅니다 ㅎㅎㅎ 와 나름 백사장을 많이 봤다 생각했는데, 거긴 다른 행성이더라구요. 너무 눈부셔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사진도 안 나오고...그래도 언제 이런걸 보겠나 싶었어요.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알카리플랫 트레일을 하려고 갔는데,,,, 표식이라고 있는게 제겐 맞지 않아서 조금 들어가다가 나왔습니다. 방향치라... 조금만 각도에서 벗어나도 표식이 안 보이더라구요 ㅠㅠ 레인저는 시간이 없으면 옆에 다른 짧은 트레일 가도 별반 다를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드넓은 모래사장을 혼자서 헤멜 자신이 없어서 바로 포기하고,,,,, 무리해서 과달루페를 갔었어요. 원랜 못 갈거 알고있었는데...트레일도 포기했겠다 싶어서 그냥 갔었요. 아... 저는 화이트샌드를 포기하고 과달루페를 갔어야 더 행복했겠더라구요. 그 엘 캐피탄을 보는 순간,,, 저기를 올라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네요 ㅠㅠㅠ 비지터센터만 겨우 찍고, 거기서 20분 거리에 있는 캠핑장에서 캠핑하면서 엘 캐피탄만 주구장창 보고 떠났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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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배드캐이번은 상상초월한 동굴의 크기에 너무 놀랬습니다. 소설에서나 보던, 동굴속을 몇날 며칠을 걸어야 하고, 호수 있고 등등 완전 허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셀프가이드도 하고, 킹스팰리스 투어도 하고 오전을 칼스배드캐이븐에서 즐기다가 나왔습니다. 이제 박쥐들이 움직이는 시기가 시작 되었다고 하니 시간이 되시면 박쥐 보실 기회가 있으실듯 합니다.

여태 제가 여행 다닐땐 그냥 공원에서 주로 머물러서 운전을 많이 안 했었나 봅니다. 이번엔 빅밴드 가기 전까지 운전을 너무 많이 해서 이미 빅밴드 가는 도중에 지쳐버렸네요..ㅠㅠ 역시 여행은 여럿이서 다녀야...ㅠㅠ 그나저나 혹시 텍사스 표지판 보신분 계실까요. 텍사스를 진입해도 표지판이 없어서요. 그 과달루페 갈때도, 빅벤드 갈 때도 텍사스 표지판을 길에서 못봤네요..
빅벤드는 해지고 나서 도착을 해서 도착하자마자 밥먹고 바로 잤습니다. Chiosos basin campground 2박, Rio grande village campground에서 1박을 했습니다. 치소스에서 연박을 못해서 3일 내도록 짐싸고 풀고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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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밴드 다음 날에 Emory peak trail 갔었습니다. 가는 동안 뷰가 좋더라구요 아주 즐거웠습니다. 야생동물들 때문에 긴장을 하고 갔는데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여기 돌아오는 길에 비지터센터 근처에 오면 루프트레일이 있는데 반대로 갔었으면 basin loop trail을 도는 거더라구요. 몰라서 같은 길로 돌아나왔는데 좀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리오그란테빌리지 캠프장에 가서 자리확인하고 캠프장 뒤에 있는 rio grande village nature trail 살짝 갔다오고, 아쉬워서 Boquillas Canyon trail을 다녀왔습니다. 여기 갔을때 자이언캐년의 Narrow가 생각나더라구요. 빅밴드에서 여러모로 자이언캐년이 많이 떠올랐어요. 바위? 무늬며 캐년사이로 흐르는 강이며... 등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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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그란데 빌리지 캠프장은 사이트 사이가 정말 커서요 텐트 사용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화장실 근처로 잡으셔야 합니다. 사이트가 대부분 트레일러가 들어갈 수있구요, RV도 간간이 봤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 가는데 거짓말 안하고 10분 걸어 가야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가스는 리오그란데 빌리지 스토어, panther junction visitor center 옆 스토어에서 충전 가능하구요. 샤워는 리오그란데 빌리지 스토어 옆 화장실에서 가능합니다. 24시간 가능하고,25센트 동전 8개면 5분인가 물 사용할 수 있습니다. 8a-9a까지는 청소때문에 닫구요. 코인 빨래장도 있습니다. 다만 스토어가 닫으면 동전 바꿀수가 없었어요 ㅠ

빅벤드 두번째 날에 핫스프링 트레일 한바퀴 돌면서 온천도 느껴보구요. 따뜻하더라구요 ㅎㅎ 강은 시원한데 말이죠ㅎㅎ 치소스로 가는 길에 lost mine trail 걸었습니다. 아 여기도 뷰가 정말 좋더라구요. 거의 점심 때에 올라가서 더웠는데, 해뜰때 해질때 가시면 더 뷰가 좋겠고 덜 더우실듯 합니다. 그래도 낮에 가니 주차할 자리를 몇군데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캠프장 옆에 연결되어있는 윈도우 트레일을 다녀왔습니다. 해지면 야생돌물 튀어나올까봐 사실 뷰도 오래 즐기지 못하고 그냥 사진만 한장 찍고 돌아나왔네요. 쪼오금 아쉬웠네요ㅠㅠ 윈토우 트레일은 거의 평지였습니다. 캠핑장에서 출발할 때 약간 내리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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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밴드 떠나는 날 Santa Elena canyon trail 다녀왔습니다. 아... 여기도 정말 좋더라구요. 초반에 정식 트레일이 강을 건너야 하는데, 이게 깊이가 키큰 사람 기준으로 허리부터 가슴까지 오더라구요. 그래서 전 얌체처럼 저멀리 둘러서 강 안 건너는 쪽으로 갔습니다. 혹시 강을 못 건너시겠으면 계곡을 바라보는 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가시면 물이 마른 지점이 있습니다. 거기 잘 보시면 발자국이 있어요. 약간 바위 타야 하지만 충분히 가실수 있습니다. 공원에 계속 계시다면 물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정말 날이 덥거든요. 저는 아리조나까지 가야 되서 차마...ㅠㅠ 그리고 여러 뷰포인트들을 보면서 마지막으로 공원을 빠져나왔네요. 너어무 아쉬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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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켭게 운전해서 벤슨에서 한숨 자고 다음날 사와로 공원 동쪽 들려서 그냥 차로 한바퀴 사~악 돌면서 간단히 보고 돌아나왔구요. 비지터센터가 열여있지 않아도 6시인가 7시인가부터 구경 가능하답니다. 집에 가는 길에 PIMA aira and space museum도 들렸는데, 이게 생각보다 소요시간이 너무 걸리더라구요. 투어 하나면 될 줄 알았지만.... 비행기가 워낙 큰 아이들이다 보니... 예상치 못하게 시간을 지체가 되었어요.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전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신기하더라구요. 이렇게 많은 다양한 종류의 비행기를 어디서 보겠어요. 그래서 투싼의 맛집, 벽화 등... 아예 못 봤네요 ㅠㅠㅠ 거긴 그래도 담에 갈 수 있겠지 싶어서....그냥 포기했답니다. 



이로써 약간? 무리한 여행을 아주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다음에는 그냥 비행기 타고 엘파소 가서 도시 구경도 하고, 과달루페 공원만 갔다오려구요ㅠㅠ 텍사스는 기분상 진짜 멀더라구요ㅠㅠㅠ 
다들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여행 계획짜러 오겠습니다 ㅎㅎㅎ 다들 즐거운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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