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워싱턴디씨, 뉴욕 여행 팁

2012.11.08 15:18

규와호 조회 수:15680 추천:1

안녕하세요.

이 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미국여행을 한 (하고 있는) 저도 여행 후 얻은 지식을 조금이라도 나누어 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는 현재 LA주변에 살고 있습니다. 2012년 10월 20일(토)부터 27일(토)까지 6박 8일 (비행기 1박) 일정으로 Washinton D.C.와 New York을 다녀 왔습니다.

뉴욕과 디씨 모두 정말 많이도 걸었습니다.

 

저희 가족의 여행 일정은

20일: 엘에이 출발(밤 11시)

21일: 워싱턴디씨 도착(아침 7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 Union Station으로, 뉴욕 행 Megabus 탑승(1인당 $23, 아침 10시), 뉴욕 도착(오후 2시반), 숙소로

22일: 뉴욕 관광

23일 뉴욕 관광

24일: 메가버스 뉴욕 출발($9, 오전 10시반), 워싱턴디씨 도착(오후 3시), 지하철 이용 숙소로, 휴식!!

25일: 디씨 관광

26일: 디씨 관광

27일: 숙소 체크아웃, 지하철 Rosslyn역에서 버스 탑승(아침 9시반), IAD 도착 (10시 반), 디씨 출발 (오후 12시반), 엘에이 도착, 집으로

(비행기 표는 Expedia에서 4인 $1380에 구입하였습니다; SBA-LAX-IAD 왕복)

 

1. 숙소-뉴욕: 저희는 맨하튼 34th St.와 6th Ave. 사이에 위치한 한인민박 (3박: $780, 세금포함)에서 묵었습니다. 가족 4명이라 맨하튼 중심가 호텔은 여의치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 간단한 취사도구가 준비되어 있어 라면 등을 끓여 먹었고, 시내 중심가라서 늦게까지 돌아 다닐 수 있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뉴욕에서 운전 안 한 것을 잘 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2. 숙소-위싱턴디씨: Arlington시 Rosslyn 지하철 역 부근의 Best Western Rosslyn Iwo Jima에서 3박 ($458, 세금포함)했습니다. 디씨 중심가에서 가까워서 예약했는데 밤 늦게까지 비행기 소음이 너무 심했습니다. 이곳 숙소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디씨에서는 뉴욕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차가 덜 힘들어 보였고, 운전도 할 만해 보였습니다.

 

3. 처음 숙박비를 아낄 요량으로 밤 비행기를 선택했으나 매우 잘못한 선택이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잠자는 것이 힘들었고 며칠 동안 그 후유증으로 고생하였습니다. 아침 비행기를 추천합니다. 물론 미국 서부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애초 계획은 워싱턴디씨 도착 후 바로 렌트카를 빌려 뉴욕에 다녀오고 디씨 내에서도 렌트카로 다닐 생각이었지만, 뉴욕에서의 운전, 주차 등이 힘들 것 같아 자동차 렌트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라면 엘에이에서 뉴욕으로 간 다음, 대중교통으로 워싱턴으로 이동, 워싱턴에서 엘에이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좋았습니다. 저희의 경우는 비행기표를 먼저 구매했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4. IAD에서 워싱턴디씨 시내로 이동은 Metrobus 5A가 저렴(편도 $6, 요금은 현금과 SmarTrip Card로 지불 가능)하고 편리한 편입니다. 디씨 지하철역 L'Enfant Plaza Station이 종착역이며 약 50분 소요됩니다. 한 사람 당 여행가방 한 개 정도라면 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을겁니다. 디씨의 지하철은 환승이 편리했습니다.

 

5. 디씨에 이틀 이상 머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생각을 가지신 분은 SmarTrip 카드 (보증금 5불, 아마도 환불 안 됨)를 구입하여 사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1회권(??; 종이탑승권)은 매번 탑승시 마다 $1을 추가 징수합니다. 처음에 저희도 카드 구입시에만 $1을 더 내면 된다 생각하고 $20 짜리를 구입하였습니다만, 매번 $1이 추가로 빠져나가 이상했습니다.

 

6. 메가버스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장시간 이용시 약간 피곤합니다. 한국의 일반형 (우등이 아니라) 고속버스와 비슷합니다. 디씨-뉴욕 간은 대부분 2층버스로 아이들이 처음에는 신기해 합니다.

 

7. 디씨에서 U.S. Capitol 가이드투어를 하시려면 반드시 인터넷(http://tours.visitthecapitol.gov/)으로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있으시면 추천드립니다. 예약증을 프린트하여 국회의사당 정문 (동쪽 방향; 워싱턴모뉴멘트 쪽에서 보이는 국회의사당은 건물의 뒷 부분에 해당합니다.)의 비지터센터로 가시면 됩니다. 실제 투어 시간은 1시간 정도 입니다만, 저희가족의 경우 총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참고로, 먹거리는, 생수나 과자도 가지고 들어 가실 수 없습니다.

 

8. 뉴욕에서 자유의 여신상 구경을 위해 페리를 이용할 때 여행비용을 절약하시려면 맨하튼 남쪽 Battery Park (Bowling Green 역) 아래 쪽에 위치한 South Ferry에서 Staten Island로 가는 공짜 페리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리버티섬에 내릴 수 없고, 자유의 여신상과 약간 거리감도 있지만 큰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9. 뉴욕의 야경 구경을 위해 브룩크린에서 Brooklyn Bridge를 건너 맨하튼으로 걸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밤에도 사람이 많아 특별하게 위험성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다만 걷는 거리가 꽤 됩니다. 참고로 저희는 이곳과 록펠러센터의 Top of the Rock에서 뉴욕의 야경을 즐겼습니다.

 

10. 뉴욕(http://www.newyorksightseeing.com/category.php?cat=DDT)과 디씨(https://www.graylinedc.com/tours/choose-date.asp?tid=37) 모두 48시간 투어버스를 이용하시면 걷는 거리를 많이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4시간 버스 보다 48시간을 추천 드린 이유는 하루로는 양 도시 모두 제대로 구경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첫날 버스를 타고 전체적으로 둘러보시고 이후 중요 포인트에서 내려 구경하시면 좋을 것 입니다. 물론 직접 운전하실 분들에게는 해당 없습니다. 대중 교통 이용시 비용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 쓰고 보니 별 도움이 안 되는 정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여행 많이 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58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92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43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2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506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9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25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51 2
» 워싱턴디씨, 뉴욕 여행 팁 [2] 규와호 2012.11.08 15680 1
883 글렌캐년과 레이크 파웰 그리고 UT-95번 도로 (Glen Canyon & Lake Powell Area) baby 2013.01.26 15574 0
882 총 연장 469마일의 드라이브 길, 블루 릿지 파크웨이 (Blue Ridge Parkway) ★ baby 2013.01.29 15555 0
881 캘리포니아의 스키리조트 ② (LA의 근교) [1] baby 2004.12.17 15474 79
880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옐로스톤으로 가는 길 총정리 (1) : 아이다호주 동남부를 지나서 file baby 2013.01.26 15418 0
879 유용한 애플 앱 - 2 : 3D 도시 지도 [1] file goldenbell 2011.08.31 15164 1
878 zip코드 검색 사이트 홈지기 2003.05.21 15026 163
877 호텔에서의 세탁 홈지기 2003.01.10 14968 104
876 호텔예약시 프라이스라인 이용법 1편 ★ [5] 아이루 2004.03.01 14907 167
875 47개 국립공원 돌아보기 [1] file sonamu 2016.08.04 14727 0
874 워싱턴주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 (North Cascades National Park) [1] baby 2013.01.26 14677 0
873 지상의 낙원 플로리다 비스케인 국립공원 (Biscayne National Park) ★ [1] baby 2006.04.09 14653 105
872 Zion 국립공원에서 일출시간에 아름다운 장소 - Towers of the Virgin [3] 아이리스 2012.10.04 14625 0
871 캠핑용품 구입처와 최근 캠핑관련 신문기사 [펌] baby 2005.05.28 14603 91
870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옐로스톤과 블랙힐스를 다녀오는 계획 (쌀집아제님 여행계획) ★ [1] baby 2006.03.12 14557 92
869 [re] 미 서부 여행시 Motor Caravan사용하셨던 분 조언 부탁합니다. (RV 캠핑카 여행) [5] baby 2004.09.07 14533 104
868 아치스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의 Fiery Furnace 트레일 [4] 아이리스 2011.04.17 14474 1
867 글래시어 국립공원 (Glacier National Park) [2] baby 2013.01.26 14464 0
866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 신비의 호수 레이크 타호 (Lake Tahoe) ★ [4] baby 2005.09.10 14403 99
865 지금도 끓고 있는 세인트 헬렌스 화산 (Mount St. Helens) baby 2013.01.26 14288 0
864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여행 (Central California Coast) ★ [1] baby 2004.05.18 14264 121
863 아줌마가 하는 미국 쇼핑 [21] 민정 2004.06.09 14227 106
862 캘리포니아의 어린이 카시트 관련규정 [5] 아이루 2004.01.09 14217 81
861 나바호 인디언의 땅 캐년드셰이 (Canyon de Chelly National Monument) baby 2013.01.29 14119 0
860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 여행 ③ (윈드케이브와 배드랜드 국립공원) ★ baby 2005.04.25 14093 9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