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3일 이후, 일년간 집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고 미칠것 같아서, 맘먹고 아이들 봄방학을 맞이해서, 8박9일 road trip  갔다 왔습니다,  일년동안 30분이상, 그것도 하이웨이 운전을 안했던 지라, 좀 겁도 났는데, 다녀오고 나서는 운전실력이 좀 나아진것 갔습니다. 


이곳에서 너무 많은 좋은 정보를 얻고, 좋은 여행을 다녀왔기에,  혹시라도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음 하는 맘에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일단 2019년 11월에 한국서 오신 부모님과 다녀온 경로를 (데스밸리, 브라이스캐년, 자이언, 페이지, 그랜드캐년) 바탕으로, 그때 시간/날씨/여건상 하지 못한 이곳 저곳 하이킹을 중점으로 , 특히 브라이스캐년과 자이언을 메인으로 생각하고 다녀왔습니다.  4월초라서, 몇몇 도로가 클로즈 되어서 그랜드 캐년은 빼고, 남쪽 세도나로 갔는데, 넘 좋았습니다. 

(참고로, 여행전에, AllTrails 가입해서, 미리 트레일 공부를 많이 하고, 또 가고싶은 트레일은 미리 오프라인 지도 다운 받았습니다. 가족 모두 하이킹 신발 새로 구입하고, 하이킹 폴도 2세트 주문해서, 각자 하나씩 들고 하이킹 했는데, 아무리 쉬운 코스라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행자: 어른2명, 8살, 13살 남자 아이들

여행 기간: 4/2/21-4/10/21

전체 동선: Home (San Ramon, CA)->  (red rock canyon state park)-> RidgeCrest ->(Death Valley)-> North Las Vegas  -> (Kolob Canyon) -> Hurricane (Zion Canyon) ->Bryce Canyon(2박) -> (Page)->Sedona (2박), AZ ->(Route 66, Seligman,AZ)-> Henderson(South Las Vegas) -> (Ghost Town)-> Home

(하이라이트 한곳에서 숙박했구, 모든 예약은 리워드 시스템이 좋아서, hotels.com 통해서 했습니다. ) 


1일차(4/2/21, 금요일) 

San Ramon->(335 miles) Red Rock Canyon State Park ->(35 miles) Ridgecrest CA: total 370 miles via I-5 S

데스밸리내 숙소를 잡지 못했기에, 그나마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진, Ridgecrest CA 에서 하룻밤 보냈습니다. 아침 9시 느긋하게 출발해서, 중간에 Coalinga/Avenal Southbound rest area에서 점심 피크닉했구요. 레드롹캐년 (캘리)주립공원 들려서, 짧은 하이킹을 했습니다.

하이킹: Hagen Canyon Trail (1.5 mile) 장거리 이동후 숙소 들어가기전에 약 한시간 반정도 트레일을 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여행의 첫 하이킹으로 적당했습니다.

숙소는 다음날 일찍 데쓰밸리 들어갈 생각에 저렴하지만, 평점(8/10)이 나쁘지 않은곳 (A Nights Inn) 으로 했구요. 저녁은 반은 근처 식당에서 테이크아웃하고, 반은 집에서 가지고 온 음식으로 해결했습니다.

 

2일차(4/2/21, 토요일)

Ridgecrest CA->(178E &190 E: 110 miles) Death Valley, NP ->(160 miles) Las Vegas, NV : total 350 miles

데쓰밸리 최고 99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아침일찍 출발(그래봐야 7시 45분)해서, 데쓰밸리 사인앞에서 사진도 찍고, Stovepipe wells 레인져 들려서, 국립공원 연간패스 구입했습니다. 지난 여행에서 했던 트레일(Mesquite Flat Sand Dunes, Badwater Basin, Artist Drive/Palette 등은 일단 제외하고, 새로운 곳으로, 골고루 다니려고 했습니다.

Stovepipe wells ranger station 이후 데쓰밸리내 동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 9:30~오후 6시)

1. Salt Creek Interpretive trail: 1.2 miles easy walking- 사막내에 실개천이 흐르고, 작은 pupfish 등을 볼수 있고 여기저기 안내사인들 읽으면서, 30-40분 걷기에 아주 편안 했는데요. 완전 평평한 보드워크이고, 그늘은 전혀 없어서, 많이 더웠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2. Furnace Creek Visitor Center Parking lot (브런치및 휴식) 11시경인데 이미 기온이 87도 였구요. 그늘에 주차하고, 차 안에서(근처 피크닉 테이블은 모두 그늘없는 곳에 있어요) 미리 준비해온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비지터 센터/북스토어 모두 긴 줄을 서야 핟는데, 저희는 지난 여행때 레인져 프로그램도 다 했던 덕에 이번에 패스했습니다.

3. Harmony Borax Works: 1mile easy walking- 역시 그늘없는 곳에, 예전 생활상을 볼수 있는 역사적인 야외 전시물 30분쯤 돌아봤습니다.

4. Golden Canyon Trail: 2.4 miles - 1시간 30분 정도 걸었구요. 이곳이 스타워즈 촬영한 곳이라고 하는데, 너무 멋지긴 했는데, 너무 너무 더웠습니다. 중간에 그늘 진곳에서 수분 충족도 하면서, 걸었지만, 원래 계획했던, Red Cathedral 까지는 못가고, 중간에 정션에서 돌아왔어요. 담에 많이 뜨겁지 않은 날에 한번 더 와서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4. Zabriskie Point: 0.3mile 주차장에서, 좀 가파르게 비스타포인트까지 걸어 올라가서, 사직 찍고. 쭉 20-30분 정도 돌아보고 왔습니다. 힘든 하이킹 후에 좀 높은 곳에서 시원하게, 그늘은 없지만, 그래도 바람이 조금 불어줘서.. 편안하게 짧게 쉴수 있었습니다.

5.Furnace Creek Visitor Center Bookstore: 오후에 다시 돌아와 보니, 기온이 102도 기록하고 있더라구요. 시원한 에어컨 바람도 쐴겸 서점에 들러서, 기념품 사려고 줄 서서 기다렸습니다. 한번에 6명만 안으로 들어가게 하더라구요. 막상 안으로 들어가서는, 바로 사고 싶은것들 하나씩 골라서, 계산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서점 문 닫을 시간이 거의 다 되었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걸 보니, 안에서 오래 못 있겠더라구요.

6.Dante's View: 비지터 센터에서 30-40 분정도 산정상으로 운전했구요. 역시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더라구요. 오후에 땡볕에 오래 하이킹을 한덕에, 또 작은 아이가 이미 차에서 잠이 들어서, 주차장 근처 비스타포인트에서 소금밭을 바라보며 기념 사진 몇장찍고 그냥 왔는데. 그것만으로 가슴이 뛰게 좋았습니다.


데쓰밸리에서 라스베가스 들어오는 길에 한국 마켓, 그린랜드에 들려서, 컵라면과, 김 스낵등 사고, 저녁 테이크 아웃해서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숙소는 다음날 일정이 북쪽을 가는거고, 역시 지난번 여행에서는 라스베가스 스트립에서 이틀을 묵었던 관계로, 또 이번엔 사람들 많지 않은곳을 가려는 이런저런 이유로
Best Western Plus North Las Vegas

에서 묵었습니다.



***

글만 올리는것도 많이 힘든데, 사진까지 함께 올리시는 분들 정말 대단합니다. 이후 일정 계속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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