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게만 느껴졌던 올해 9월 미국 서부 여행이 이제 3개월도 채 안 남았습니다. 마지막 스케줄 최종 세부 조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Grand Canyon North Rim => South Rim 하이킹을 위한 중간 Campground Reservation이 다행히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North Rim => South Rim 횡단을 하루에 끝내야 하는 시간적/체력적 부담을 덜고 중간에 하루 자고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올해 Grand Canyon 수도관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Phantom Ranch에서 쓸 수 있는 물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Phantom Ranch Bunker 숙소는 아예 예약도 안 받고 Bright Angel Campground도 평소의 50%만 운영한다고 해서 Backcountry Permit 신청할 때 Bright Angel Campground는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Indian Garden Campground로 신청했는데 친절하게도 국립공원 측에서 North Rim 출발시 Indian Garden Campground까지는 너무 무리이니 Bright Angel Campground에서 자고 가라고 본인들이 Campground를 변경해 주었습니다. 이번에 Permit 발급받으면서 다시 한 번 느꼈지만 미국 국립공원 관리 공단 직원들은 정말 너무나 친절합니다.


Camping은 처음인지라 60L 가방, 일인용 텐트, 침낭, 에어배개 및 바닥 깔판을 바리바리 준비했습니다. 9월 22일이 텐트 치고 자는 날인데 날씨를 보니 그 때도 Grand Canyon 아래쪽은 굉장히 더울 것으로 예상되어 덜덜 떨면서 잘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더라구요. 식사 문제가 좀 고민이었는데 Phantom Ranch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22일 저녁 Steak Dinner 및 23일 아침 식사 자리 예약이 최근 인터넷에서 열렸을때 잽싸게 예약했습니다. 좀 비싸기는 한데 이 때 아니면 언제 Phantom Ranch Steak Dinner를 먹어 보겠냐는 생각으로 그냥 질렀습니다. 나머지 식사는 일종의 군대 전투 식량 비슷한 제품을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갈 예정입니다. 그냥 찬 물만 부으면 10분 동안 미친듯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면서 요리가 되는 제품인데요. 집에서 시켜서 시험삼아 먹어봤는데 제법 그럴듯한 맛에 양도 충분하더군요. 


캠핑 관련 딱히 추가적으로 준비해야 할 물품이 있을까요? 혹시 모를 벌레 대비해서 모기약 가져가야 할 것 같은데 더 필요한 물품 있을 경우 고수님들 의견 주시면 아주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추신: Wave Permit은 ㅋㅋㅋ 역시나 안되더군요. 신청비는 그냥 기부한 셈 칠려구요. 현지에서 Zion NP East Side에 갈 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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