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행 후기 남겨 볼가 합니다.

 

실은 후기라기 보담은 고생한 이야기 일런지도 모르지요.

 

 

 

4박 5일 동안에  Colorado  에 있는

Rocky Mountain N. P 엘 다녀 왔습니다.

 

집에서 떠날 땐

아무리 짧아도 5일 정돈

Rocky Mountain N. P 에서만

텐트 치고,  Tracking 도 하면서, 머물 생각으로 

간 것인데,

 

첫 날 밤을 지내고 나서 모든게 수포로 돌아 갔습니다.

 

***

 

혼자서 다니는 여행이라서

만반의 준비를 했답니다.

음식도 열흘치를 준비를 했고,

버너에 쓸 연료도,

부탄 가스와 프로판 가스 두 가지를 준비를 했지요.

 

부탄가스는 높은 지역에선, 산소 부족으로 불이 안 생긴다고 해서.....

 

 

아무튼

예약도 하지 않고 간 것인데,

운 좋게 5 자리가 남아 있어서 좋은 곳을 택해서

 텐트를 첬답니다.

 

Rocky Mountain N. P 엔 5 군데 캠핑장이 있다는데

한곳을 제외 하고는 모두 예약제라나 뭐라나.

 

친절한 할머니 레인저가

나를 도운 것이지요.

( AspenGlen Camping Ground )

 

그 분은 여성이면서

한국에 군인으로 가서 복무를 했었다는데,

공교롭게도 G P 근무를 많이 했다고 했습니다.

미 2 사단 소속이니,  서부 전선.

 

나도 군대 생활 때 동부 쪽 G P 를 들락 거려서

한국의 G P 실정에 말이 통해서

더 더욱 도움을 잘 받은 듯 했습니다.

 

***

 

저녁식사는 처음으로 햇반을 먹어 보았습니다.

처음 먹어서 그런건지, 산에서 먹어서 그런건지

아무튼 맛이 있어서 하나 더 먹었답니다.

 

*

 

실은 내가 도착 전 까지는

캠핑장 주변이 온통 바람을 동반한 소나기로

엄청 많은 비가 왔었답니다.

그런데

내가 도착 하니 햇빛이 .

 

장거리 운전에

피곤 하니 일직이 잠자리에.

 

그런데 그런데....

 

왼 비행기가 그리 많이 지나 다니는지 ??

그리고

밤 10시 부턴 바람을 동반한 비 와 눈이 간간이.....

 

 

바람이 소나무 사이를 휘젓고 다니는데,

그 소리 또한 요란하게 들리고.

 

 

캠핑장이  8200 feet (2499 meters)이라는데,

밤에 기온이 떨어지니,

춥기는 얼마나 추운지,

 슬리핑 백을 두 개 가저 갔기에 겹으로 만들어서 .....,

두툼한 츄리닝도 입고 .....

 

***

 

그런데 또 문제가 ??

늘그니 들이 잘 하는

밤에 일어 나서 소피 보기. ㅠㅠㅠㅠㅠ

 

스리핑 백에서 빠저 나오기도 힘들고, ㅠㅠ

일어나다가,

얕은 침대가 기우러 저서 

 미끄러지기도 하고, ㅠㅠㅠㅠ

 

미몽사몽간에 억지로 억지로

밝은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답니다.

 

 

아침에 일어 나서 30 미터 정도 되는 곳에 있는 수돗가에 가서

" 제일 먼저 이를 딱자 ! 웃니 아랫니 딱자 "

" 세수 할 때는 깨끗이 이쪽 저쪽 잘 딱고 ... "

 

내 살아 생전에 이렇게 찬물에 세수 해 보긴 또 처음.

 

 

텐트 쪽으로 걸어 오는데,

내 몸이 이상 !!

 

보통 보폭으로 걸었는데,

 숨이 가빠지고,

악간 어지러운 증상이 ?

 

아 !~~~~~~

이것이  고산증 이라는거구나 .!

 

의자에 앉아 있기를

20 여분 정도 했는데도

가슴이 답답.

약간의 구토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_ 죽는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_

 

철수 하기로 결심.

 

 

그런데

 

모든걸 정리를 해야 하는데,

뭔가를 들고 움직이면 가슴이 답답해서 도저히

일어나서 뭘 하기가 너무 너무 힘든 상황이.

 

다시 의자에  앉아서

맑은 하늘을 본다.

 

 

저 만치서 아주 작은 다람쥐 한마리가

걱정스런 눈 빛으로..

 

나를 바라보는데,

 

그 눈 빛이

내가 대학 다닐 때 알던

년상의 소아마비를 앓고 있던

소설가인  그  여인의 눈 빛이 생각이 났다.

 

 

마음 속으로 외마디 소리를 지르곤.

 

난 바로 눈을 감았습니다.

 

 

( 오늘은 여기 까지 ! 다음에 다시 계속. )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56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12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58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4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12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66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87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22 2
4074 6월 미국서부 가족여행 - Death Valley ~ Yosemite 일정 [6] file 알렉스짱 2017.05.29 1506 0
4073 LA5박6일 일정, 숙소와 렌트관련 문의 [3] 람보 2017.05.30 2402 0
4072 미서부 10일 자동차 여행 일정 문의드립니다 songsong 2017.05.30 1251 0
4071 6월 4일~16일 미국서부 여행일정 조언요청드립니다. [3] 까송 2017.05.31 1103 0
4070 마운트 레니어 국립공원 및 시애틀 문의드려요^^ [3] 둘현맘 2017.05.31 1737 0
4069 6월 3일~16일 미국서부 여행일정 조언요청(2차) [8] 까송 2017.06.01 1210 0
4068 6/21~6/23 Zion, Grand Canyon North Rim 일정 Final & 곁다리 질문 [4] JayYay 2017.06.01 1234 0
4067 미서부 9박 10일일정 좀더 구체적으로 잡아봤습니다 [2] songsong 2017.06.01 1708 0
4066 페이지 근처 아만기리 리조트 Amangiri에서 식사만 가능한가요? [2] emma 2017.06.01 2235 0
4065 10박11일 서부자동차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2] file 드림이네 2017.06.01 1689 0
4064 사우스 다코타 그리고 Colorado 일정 문의 합니다. [4] kyw0277 2017.06.01 1227 0
4063 뉴왁공항에서 출발하여 씨애틀, 밴프, 옐로우스톤 순서로 일정을 짜봤는데 여기서 글 읽다가 난감한 상황이 발생!!!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28] 카리마고로고스 2017.06.02 1501 0
4062 라스베가스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그리피스 천문대 경험하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9] file 왜사냐거든웃지요 2017.06.02 1572 0
4061 Seattle ferry fee 관련해서 문의 드립니다 kama 2017.06.02 1278 0
4060 그랜드서클 시간과 몇가지 질문 [4] alexlee 2017.06.02 1149 0
4059 별을 보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1] 쥬마뻴꾸숑 2017.06.02 1271 0
4058 엘로스톤, 요세미티 포함한 장거리 여행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8] 꿈꾸는남 2017.06.02 1404 0
4057 미서부 자동차 9박 10일 2차 수정안 입니다 [6] songsong 2017.06.02 1400 0
4056 이곳 도움으로 6월28일 ~ 7월1일 Grand Circle 일정 확정 했습니다. [4] file 함가보자 2017.06.03 1169 0
4055 로키, 옐로스톤 동선 및 시기 질문드려요. 6월 혹은 9월 [1] rasonie 2017.06.03 1358 0
4054 미국에서는 마일표기/캐나다에서는 미터 표기에 관한 궁금증 [7] grace03 2017.06.03 1657 0
4053 (4월)9박10일그랜드서클 2차여행 후기-3편 [4] file 갈림길 2017.06.03 2389 2
4052 bryce canyon 에서 일몰과 그랜드서클 식당 추천 [4] alexlee 2017.06.04 1349 0
4051 getaround kaspark 2017.06.04 1149 0
4050 스노우 체인 드려요.(시애틀에 있습니다) [1] 둘현맘 2017.06.04 1277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