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J family 미국 서부 캐나다 로키 여행

2006.07.01 17:41

루시남 조회 수:4884 추천:160



J family 미국 서부 및 캐나다 로키 여행

밤 11시가 가까운 Canadian Rockies의 jasper에 있는 숲속 텐트에서 노우트 북을 두들기고  있습니다. 위도가 워낙 높아 아직도 캠프그라운드 Wapiti는 푸른 빛이 스러지지 않고 책을 읽을 만큼 밝군요. 샤워시설이 잘되어 있고 텐트하나와 미니 밴 한대가 주차가능한 공간을 대략 20~30불 수준에서 제공합니다. CampFire 를 하려면 10불 정도 더 내고 fire permit 을 얻으면 되고, 이 경우 firewood 및 firepit가 주어지지요.

카나다 로키의 명물인 야생Moose (사슴) 한마리가 우리 텐트 바로 옆에서 같이 밤을 보냈네요. 사슴 목에 감겨진 빨간 표식은 과학자들이 서식관련 정보를 얻기위해 달아놓은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옆 버클리를 출발하여 이제  7일째, 유레카, 포틀랜드 , 시애틀을 거쳐, Olympus산을 거쳐 Sequim만의 고즈넉함에 취해도 보고, 이제 뱅쿠버를 떠나 이 곳까지 찾아 들었습니다. 미국 온지 한 달 반만에 처음 시도해보는 장거리 18일짜리 약 4500마일 여행이지만 이제는 귀여운 딸래미(J)와 아내, 모두가 적응된 듯합니다.  

Jasper에서 Banff까지 가는 Icefield parkway는 운전하기 힘들 정도로 하나도 놓칠 수 없었습니다. 빙하위에 올라설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 콜럼비아 빙원은  설상차를 타기위해 긴 시간을 대기하기보다는, 빙하 바로 밑에 숨어있는 승용차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대략 20분 남짓 걸어 오르시는 편이  여러모로 낫습니다. 장시간 운전으로 졸리는 몸이 빙하 칼바람을 맞고 제정신이 돌아옵니다.      

이 주차장은 도로상에서 볼 때는 안보이는 위치(아싸바스카 빙하 끝머리와 93번 도로사이)에 있어 대부분 여행자들이 그냥 지나치고 설상차 주차장쪽에 차를 세우게 되니 주의하시고요.  

캐나다 고속도로는 자전거주행이 가능하도록 별도 lane을 주기 때문에 자전거 여행자가 꽤 많았고,  저희도 bike rack에 MTB 3대를 싣고 가서 유효적절하게 써먹었습니다. 자전거를 11대까지 실은 차도 보았습니다. 시간 세이브를 위해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877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76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27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35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554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1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2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54 2
2087 급질..8월 7일-12일 뉴욕에서 옐로우스톤 관광.. [1] myoungjoo lee 2006.07.20 4053 220
2086 프라이스라인으로 또 예약했는데...? [6] Jung-hee Lee 2006.07.20 4241 99
2085 17박 18일 서부 여행 무사히 (?)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2] 장성오 2006.07.19 4430 101
2084 프라이스라인등으로 호텔 예약시 곧바로 카드결제되나요? [3] 이동훈 2006.07.19 4128 142
2083 요세미티 여행관련 문의드립니다.. [1] Jeongil Shin 2006.07.19 3185 116
2082 동남부 아틀란타에서 LA까지 왕복(14일간)일정 및 중간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일정 좀 부탁드립니다...^^ 시온 2006.07.19 3132 107
2081 여권유효기간이 2달정도 남았을경우에 캐나다 여행후 미국재입국문제 [3] minne 2006.07.18 9768 94
2080 부모님 모시고 서부 10박 11일 여행...일정 상담!! [3] 김길수 2006.07.18 5031 124
2079 10일 일정 중에서 샌디에고와 LA 숙박문제 [7] 앨리스 2006.07.18 3509 94
2078 Las Vegas 의 Golden nugget hotel 의 황당한 수영장 이야기 [5] costa 2006.07.18 4524 96
2077 8일간 미서부여행기 - 마지막날 6월29일 목요일 라스베가스 [6] 기돌 2006.07.18 3288 86
2076 8일간 미서부여행기 - 여섯째날 6월28일 수요일 자이언캐년 기돌 2006.07.18 3436 99
2075 8일간 미서부여행기 - 다섯째날 6월27일 화요일 Capitol Reef 국립공원, 브라이스캐년 기돌 2006.07.18 3607 94
2074 8일간 미서부여행기 - 네째날 6월26일 월요일 아치스 국립공원, 캐년랜드 국립공원 기돌 2006.07.18 3585 94
2073 8일간 미서부여행기 - 세째날 6월25일 일요일 Page 엔텔롭캐년, 모뉴먼트밸리 [1] 기돌 2006.07.18 3854 93
2072 8일간 미서부여행기 - 둘째날 6월24일 토요일 그랜드캐년, Horseshoe Bend 기돌 2006.07.18 4855 100
2071 8일간 미서부여행기 - 첫째날 6월23일 금요일 [2] 기돌 2006.07.18 3244 79
2070 새집으로 둥지를 틀었습니다. [23] victor 2006.07.17 4584 190
2069 옐로스톤 숙박 문의 드립니다 [2] eunsup 2006.07.16 4473 120
2068 Grand Circle에 있는 Kayenta Hampton Inn의 벌레 습격 사건 [3] costa 2006.07.15 3818 77
2067 시애틀에서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LA까지 [8] 이창근 2006.07.14 11253 105
2066 예약하기전에 라스베가스 호텔 문의드려요. [13] Jung-hee Lee 2006.07.13 6480 103
2065 일정에 대한 조언 듣고 싶습니다.. [2] 은결맘 2006.07.13 3597 143
2064 급 수정된 일정 입니다.(미서부 9박 10일) [2] 박제준 2006.07.13 3126 110
2063 10월~11월 기간중에 여행 실경험 하신분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5] 안 정 2006.07.12 3058 12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