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힐스의 기타 관광명소

Lead & Deadwood - Rapid City - Hill City - Hot Springs - Sturgis Rally - Jewel Cave - Spearfish Canyon

◎ 옛 서부 금광지역 (Lead & Deadwood) : 블랙힐스 관광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금광의 중심지인 리드(Lead)와 데드우드(Deadwood) 지역이다. 산간벽지였던 이곳은 1874년 금이 발견되면서 불과 수개월 만에 15,000명의 사람들이 모여든 붐타운(Boomtown)이 형성되었으며, 리드(Lead) 마을 근처에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금을 채굴하고 있는 홈스테이크 광산(Homestake Goldmine)이 제일 큰 금광으로 알려져 있다. 5월에서 9월까지는 금광을 둘러보는 투어도 마련되어 있어 한번 참가해 볼만하다. 다만 주말이나 공휴일을 제외한 주중에만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허스트캐슬(Hearst Castle)을 세운 윌리엄 허스트(William R. Hearst)의 아버지가 이 광산에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에피소드이다. 그리고 데드우드(Deadwood) 금광에서 20세기 초까지 온갖 중노동을 감내했던 중국계 광부들의 고생스런 생활상과 유물들이 당시 그들이 만든 갱 안에 고스란히 진열되어 있다. 20분 내외의 짧은 관광코스이지만 그들의 생전모습과 이 고장에 끼친 영향들을 엿볼 수 있어서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 관련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Homestake Goldmine Tour

◎ 래피드시티 : 블랙힐스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여러 곳의 관광명소들을 모두 다 둘러볼 계획이라면 이 지역에서 제일 큰 도시인 래피드시티(Rapid City)에 숙박장소를 정하고 관광하는 것이 편리하다. 전체 인구가 약 6만 명인 이곳은 사우스다코타 동부의 수 폴스(Sioux Falls)에 이어 사우스다코타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다. I-90번 하이웨이상의 교통의 요지이기도 한 이곳은 충분한 숫자의 숙소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미리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숙소를 구하기가 어렵지 않다. 이곳 래피드시티에는 지질박물관(Museum of Geology), 수 인디언 박물관(Sioux Indian Museum), 블랙힐스 화석 숲(Black Hills Petrified Forest) 등 찾아가 볼만한 박물관과 관광 포인트들이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만큼 너무나 많이 있다. 또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언덕 위엔 모형공룡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룡 공원(Dinosaur Park)도 있는데 비록 만든 지 오래된 콘크리트 모형공룡이지만 아이들과 친근한 이미지의 코믹한 모습의 공룡들이 재미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다소 시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좀 더 어린 아이들은 좋아할만하며 따로 돈을 낼 필요도 없는 곳이니 가벼운 산보삼아 다녀오면 좋다. 아울러, 래피드시티를 비롯한 블랙힐스 지역에 곳곳에 관광 안내소가 있고 캠프장의 숫자도 엄청나다. ☞래피드시티의 관광정보 (Rapid City)

◎ 19세기 관광기차 운행 (1880 Train) : 마운틴 러시모어의 서쪽에 있는 힐시티(Hill City)부터 키스톤(Keystone) 사이엔 1880년대의 기차가 당시의 선로 위에서 아직도 운행되고 있는데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이라면 일부러라도 기차를 한번 타 보면 좋을 것 같다. 주로 여름철에만 관광용으로 한시적으로 운행되지만 봄, 가을에도 손님의 숫자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운행되기도 한다. 미국의 인기 TV 연속극이었던 ‘건스모크(Gunsmoke)’가 여기서 촬영되었다고 하는데 그 당시의 차량과 기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흥미로운 관광이 될 것이다. 힐시티와 키스톤 간 14마일 거리의 초원과 산악지역을 달리는 구식 증기기차관광 투어는 약 2시간이 소요되며 왕복에 $19(성인기준), 편도에 $15이다. ☞힐시티의 관광정보 (Hill City)

◎ 맘모스 화석이 있는 핫스프링스 : 블랙힐스 지역에서 비교적 남쪽에 위치한 윈드케이브 국립공원을 포함한 블랙힐스 남부지역 관광에서는 호텔이나 모텔 등 숙소예약을 미리 하지 않아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가 되질 않는다. 만일 윈드케이브 국립공원 가까이에서 숙박을 할 것이라면 핫스프링스에서 적당한 숙소를 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도시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온천을 즐길 수 있음은 물론이고 유명한 광천이 있어서 건강에 좋은 물맛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온천 풀장(Evans Plunge)도 있다. 그리고 이곳 핫스프링스에서 가장 큰 구경거리라고 한다면 거대한 맘모스의 화석을 구경할 수 있는 맘모스 사이트(Mammoth Site)를 꼽을 수 있다. ☞핫스프링스의 관광정보 (Hot Springs)

Sturgis Motorcycle Rally◎ 스터지스 랠리 : 매년 8월초,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 지역은 오토바이의 굉음으로 가득 찬다. 미국에서 열리는 오토바이 마니아들의 축제인 바이크 위크(Bike Week)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축제가 블랙힐스의 스터지스(Sturgis)에서 열린다. 일주일 동안 열리는 축제기간 동안엔 미국 전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온 라이더들의 물결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인구 약 7,000명의 스터지스(Sturgis) 마을에서 일주일 동안 열리는 이 축제엔 해마다 연인원 500,000명이 모여들고 있으며 이 축제로 인한 관광수입이 사우스다코타 전체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하니 가히 그 규모가 짐작이 가고 남는다. 랠리가 열리는 기간 동안엔 스터지스는 물론이고 인근 지역의 숙소도 모조리 동이 나며 캠프장의 자리 하나를 구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만다. 오토바이의 행렬과 락 밴드의 공연이 이어지지만 각종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 광란의 축제이다. ☞Sturgis Motorcycle Rally

◎ 쥬얼케이브 국정공원 : 블랙힐스 지역에는 윈드케이브와 더불어 볼만한 동굴이 9개 정도 있는데 그 중 커스터(Custer)의 서쪽 15마일 지점에 있는 쥬얼케이브(Jewel Cave)는 그 양상이 특이하여 루즈벨트 대통령 시절에 국정공원(National Monument)으로 지정되어 있어 동굴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은 꼭 한번 찾아가 볼 만한 곳이다. 그 길이가 장장 120마일에 달하는 이 동굴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긴 동굴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긴 동굴이다. 여기서 말하는 보석(Jewel)이란 주로 수정 종류를 일컫는 말이며 이웃한 윈드케이브와 함께 블랙힐스 지역의 대표적인 동굴 관광지역에 해당한다. 하지만 아무런 생물이 살지 않는 윈드케이브와는 달리 이곳 동굴 내부엔 여러 종류의 박쥐들도 서식하고 있다. ☞Jewel Cave National Monument

◎ 스피어퓌시 캐년 드라이브 : 와이오밍에서 I-90번 하이웨이를 동쪽으로 달리다가 사우스다코타에 들러서면 처음 만나는 마을이 스피어피쉬(Spearfish)이다. 이곳에서 US-14A번 하이웨이를 이용해 남쪽으로 향하면 폭포(Bridal Veil Falls)와 개울(Spearfish Creek)을 끼고 도는 스피어퓌시 캐년(Spearfish Canyon)으로 향하는 드라이브가 시작된다. 이어서 멋진 통나무집 숙소(☞Spearfish Canyon Lodge)를 지나 북동쪽으로 연결되는 US-85번 도로를 이용해 옛 금광 마을인 리드(Lead) 지역을 지나고, 또 지금은 카지노 타운으로 변모한 역사적인 데드우드(Deadwood) 마을을 돌아보고 다시 I-90번 하이웨이로 합류하는 약 40마일의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곳곳에서 플라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상쾌한 숲속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그야말로 멋진 시닉 드라이브 구간이며 정말이지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도 아깝지 않은 코스이다. ☞Spearfish Can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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