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4 21:59
유타주에는 국립공원만큼 아름다운 도로가 많다.
그랜드 서클 내에 있는 12번, 24번 도로가 그 대표적인데 의외로 128번 도로가 주는 감흥이 크다.
그렇게 길지 않은 30여마일 도로에 붉은 암석과 그 사이를 흐르는 콜로라도강
작년에는 어하고 봤다면 오늘은 제대로 도로의 매력에 빠졌다.
70번 도로를 타다가 128번 주도로 빠졌다.
처음에는 황량한 도로였지만 얼마 안지나 콜로라도강을 만나면서 절경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조금 더 가니 피셔 타워가 더 선명하게 보여서 또 내려 휴식.
캠핑장에 내려 또 휴식.
저 멀리 모뉴멘트 밸리처럼 생긴 곳이 보인다. 나중에 알고 보니 캐슬 밸리라고 한다.
여기 오니 피셔 타워가 더 선명하게 보이고..
도로 옆의 암석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것이 아찔하다.
실제로 이날 길을 통제하고 도로 작업 하는 모습을 보았다.
저 앞에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이 오늘 우리가 머물 레드 클리프 랏지.
모압으로 올수록 붉은 암석이 더 장대하게 나타난다.
이 곳은 빅 밴드 캠프가 있는 곳이다. 이 명칭을 보니 작년 빅 밴드 공원이 떠오른다.
붉은 암석과 푸른 하늘의 대비를 카메라로 담아 내기가 힘들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