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당일치기 킹스캐년 여행기 2

2007.01.05 03:25

alphonse 조회 수:5070 추천:103

즐거운 트레일을 마치고 찾아간 곳은 이곳 Cedar Grove에 있는 2군데 폭포이다. 하나는 폭은 높지 않지만 수량이 많아서, 그 쏟아지는 물소리가 마치 사자가 으르렁 거리는 것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roaring river fall'이고 다른 하나는 반데로 수량은 많지 않지만 낙차가 있는 'grizzly fall'이다.

Roaring river fall은 폭포의 반대쪽으로는 아름다운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모습이 비쳐져서 더욱 아름답다.

Grizzly fall은 폭포수로 주변에 시냇물이 흘러내려가고 있어서, 폭포 주변에서 물놀이를 하기가 좋다. 바로 옆에서 폭포는 떨어지고 여기서 흘러가는 시냇물에 앉아서 또 다시 아이들이 물놀이를 시작했다.

킹스캐년을 빠져나오면서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Hume Lake'이다. Grant Grove에서 Cedar Grove로 들어가다가 보면 입구 근처에 만날 수 있는 곳인데, 너무나 멋진 호수이다. 미국에는 왜 이리도 멋있는 호수가 많은 것일까? 조용하고도 깨끗한 호수가 숲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다. 아이들이 피곤했는지 다 잠들어 버렸다. 안 잤으면 여기서도 신나게 물놀이를 했겠지 ... 이곳에도 비치가 있어서 물놀이를 하기 좋게 되어 있었다.

혼자서 낚시를 하기에 여념이 없는 아저씨 ... 뭐 좀 낚으셨는지? 그리고, 아름다운 호수를 벗 삼아서 배를 저어가는 수 많은 보트들. 정말 평화로운 풍경이다.

이제 시간은 5시를 향해 가고 슬슬 집으로 갈 시간이다. 집으로 오는 4시간 30분 정도의 운전은 사실 운전자에게는 고문에 가까운 일이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쉬지도 못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다시 잡는 것은 그다지 권할만한 일이 못된다. 이번에는 무리해서 당일치기로 갔다 왔지만, 아무리 그래도 1박은 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한 듯 싶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855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09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49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38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977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56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7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05 2
995 Juni가족 미서부여행-4 (Telluride-million HW-page) [3] Juni 2005.08.25 3695 102
994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레이즈 예약 어찌 하면 될까요? [2] 이효정 2005.09.22 2775 102
993 안녕하세요.. 저희 가족 여행 일정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5] jeje 2005.09.26 3408 102
992 미국서부(LA-LAS VEGAS-GRAND CAYON-SEDONA-San Diego) 여행후기-1편 ★ [2] dhpyun 2005.09.29 5816 102
991 캘리포니아 LA 근교의 옥토버페스트 (Oktoberfest) baby 2005.09.30 9177 102
990 미국 서부여행(그랜드캐년) - 3편 ★ [1] dhpyun 2005.10.01 5267 102
989 어제 오후에 출발해서... [3] 바이오 2005.10.02 3248 102
988 배가 댐으로 올라가는 보너빌 댐 (Bonneville Dam) baby 2005.10.06 7186 102
987 깜빡 후기쪽으로 잘못...소중한 의견 받고 고쳤습니다. [1] 오세인 2005.11.06 3222 102
986 세정성제네 미서부여행스케치 - 1일차(10/21) SFO [4] 김희철 2005.11.22 3570 102
985 세정성제네 미서부여행스케치 - 3일차(10/23) Las Vegas [3] 김희철 2005.11.22 3609 102
984 Las Vegas. Grand Canyon,Arches & Zion 일정 짜봤는데 한번 봐주세요 [6] hee 2005.12.02 3259 102
983 브라이스케년과 그랜드케년중에 [1] David 2005.12.16 3052 102
982 Help me! [1] bega 2005.12.22 2929 102
981 페이지와 레이크 파웰 지역의 숙소들 (Page & Lake Powell Lodging Guide) ★ baby 2005.12.25 10430 102
980 친척분이 본인 차를 빌려줄테니 여행을 하라고 하는데.... [3] 신상훈 2006.01.16 6395 102
979 미국 서부지역여행 자문을 부탁드립니다. [2] 우재수 2006.01.28 3134 102
978 8. 강화농군 그랜드케년 둘러보기 [6] 강화농군 2006.03.07 3478 102
977 김동길 미 서부 갑니다. [12] 김동길 2006.04.02 3350 102
976 자동차 여행에 유용한 지도 (구글 맵+교통정보+날씨정보) victor 2006.04.08 6355 102
975 출발 하기 3일전이네요 [1] 박순형 2006.05.24 3853 102
974 렌트카관련질문입니다. [4] 레이니쟈칼 2006.08.11 2973 102
973 추석연휴에 미서부로 여행갑니다.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8] 김선영 2006.08.28 3209 102
972 엘에이와 샌디에고 숙소 알려주세요. [2] 송지영 2006.09.05 3619 102
971 사진으로 가보는 blue네 여행이야기-2편(Sequoia NP 가는 날) [16] blue 2006.09.14 5590 10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