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국서부 가족여행 - 3일차 (디즈니랜드)

2005.10.08 08:54

임원규 조회 수:8158 추천:122

[9월26일] 캘리포니아 어드벤쳐 ⇒ 디즈니랜드

아침에 아이들보다 먼저 일찍 일어나 나와 아내는 놀이공원 할인 입장권을 사려고 U.S.C로 향했다.
아참! Tennis Love 님이 사전에 전화를 주면 상세히 가르쳐 준다고 했었는데... 어제 저녁에 전화할 껄..... 하는 수 없이 GPS 가
가르쳐 주는 데로 U.S.C를 향해 갔다. 분명히 GPS는 도착했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대학교가 아니다....
동네를 2바퀴 정도 돌다가.... 길에 주차를 해 놓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 보았다.
(다행히 USC 의 교내지도를 가지고 간 까닭에 쉽게 물어 볼 수 있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대학 건물이니 차를 이 곳에 주차해놓고 걸어가는 것이 좋단다. 교내에는 주차공간이 없다고.... 코인을 주차
기둥(?)에 넣고... 걸어가는 중에 어디선가 한국말이 들린다.
지나가는 학생이 마침 한국학생이었다. 그래서 염치를 무릅쓰고 상황을 이야기하니 자기가 안내해 주겠다고 하여 편하게 찾아갈
수 있었다. 구입하는 것도 도와주고...
그 학생은 USC에서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본인은 교육학을 공부하는 중이라고 한다. 친절한 안내에 감사!
안내해 주는 학생이 할인티켓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알았냐고 대단하다는 듯이 질문... 인터넷의 미국여행 관련된 사이트에서 알았
다고 알려 주고, victor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는 마음!
아내와 나를 보고 신혼부부냐고 한다. 사실은 아내가 이번에 새로 준비한 커플티 를 입고 있었던 것이 원인.... 나이 40이 넘은
사람이 커플티... 속으로는 노총간, 노처녀가 늦게 결혼 했나 보다고 생각 했을 것 같은데.... 어쩐지 쑥스러운 마음.... ^.^

▶ 여행Tip : USC 에서의 놀이공원 할인권 구입 [총171.8불 할인하여 구입]
   1)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쳐 두 곳을 같이 구경할 수 있는 티켓 (60불 할인)
      -. 어른 : 76불을 60.5불에 3장 / -. 어린이 : 66불을 52.5불에 1장
   2) 유니버설 스튜디오 (76불 할인)
      -. 어른, 어린이 구분없이 53불을 34불에 4장
   3) SEA WORLD (35.8불 할인)
      -. 어른 50.95불을 41불에 3장 / -. 어린이 40.95불을 35불에 1장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긴 했지만 싸게 산 것 같은 뿌듯한 마음으로 구입한 티켓을 가지고 숙소로 돌아오니 이미 10시가 넘고 있다.
아이들을 급해 재촉하여 디즈니랜드로 이동하였다. 걸어서 10분... 캘리포니아 어드벤쳐와 디즈니랜드 중에서 어떤 곳을 먼저 갈
것인가? 하는 부분은 open 시간이 6시까지인 캘리포니아 어드벤쳐를 오전에 먼저 가고 open 시간이 8시까지인 디즈니랜드는 나중
에 가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아침에 구입한 티켓으로 입장하여 victor님 가족들이 추천해 주신 Soarin Over California부터
캘리포니아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으로 감상하고 Grizzly River Run에서 시원하게 온 몸에 물벼락을 맞고....
(이 곳에서 아내와 둘째는 거의 샤워 하듯이....) 이 곳 저 곳의 놀이기구를 여유있게 둘러보았다.
가장 추천하는 놀이기구는 Tower of Terror...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으나 중요한 핵심적인 놀이기구가 운행을 하지 않아 서운한 마음이 있었다.
쉬엄쉬엄 모든 놀이기구를 다 섭렵하고 배가고파 시간을 보니 이미 4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4시경 캘리포니아 어드벤쳐를 나와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 (나중에는 "맥씨 아저씨네 집" 이라고 우리는 불렀다) 에 가서 새우버거, Fish 버거로 배를 채우고 이번에
는 디즈니랜드로 향했다.

★ 여행Tip : 미국은 다른 음식은 양이 한 사람이 먹기 힘들 정도로 많이 주는데 버거는 왜 그렇게 작은지... 참 이상하기만 했다.

디즈니랜드에 들어가니 오후5시... 8시까지니까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놀이기구를 돌아다니면서 즐겼다.
그러나 역시나 오전에 보았던 캘리포니아 어드벤쳐 보다도 더 많은 놀이기구와 구경거리가 있는 디즈니랜드를 돌아보려니 시간이
많이 부족하여 FastPass 표시가 되어 있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위주로 놀이기구를 타다가 몇 가지 놀이기구는 결국 타 보는 것을
포기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 여행Tip :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쳐를 하루에 즐기기 위해서는 오전에 최대한 빨리 캘리포니아 어드벤쳐에 가서 핵심
             적인 놀이기구를 즐기고 바로 디즈니랜드로 넘어가 여유있게 많은 놀이기구와 이벤트를 즐기는 지혜가 필요함.
             (월요일 같은 주중의 경우에..... 주말은 상황이 다르겠죠?)
             두 곳을 하루에 보는 것이 어렵다고 많이들 말하지만 평일의 경우는 어느정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음.
            
숙소에 돌아와 컵라면과 햇반에 김치를 반찬으로 맛있는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내일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구경을 기대하면서 잠자
리에.... (아이들에게는 멜라토닌 반 알씩을 먹였다. 바로 잠이 드는것을 보니 약효가 있는것인지... 아니면 노느라 피곤해서 빨
리 잠이 드는 것인지...)

▶ 여행Tip : 간단히 컵라면과 햇반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방법
   -. 한국에서 일반적인 것 보다 조금 작은 소형 부루스타를 구입하고, 부탄가스는 LA의 한국마켓에서 구입함.
   -. 컵라면은 껍질을 벗기고 내용물만 비닐에 포장하면 부피를 많이 줄일 수 있고, 현지에서 사용할 개인용 싼 컵라면 그룻을
      준비함.
   -. 햇반은 한국마켓에 가면 구입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니 가능하면 적당량 한국에서 구입하여 사가는 것도 좋은 방법
   ※ 한국에서 쥐포를 한 봉지(30개정도)정도 사가지고 가서 숙소의 전자렌지나 준비해간 부루스타에 구워 이동시에 군것질
      거리로 먹으면 좋은 간식거리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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