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텍사스 여행기4- 휴스턴3

2009.03.20 13:23

최머시기 조회 수:3797 추천:2

2008년 3월 10일(월)

여정:  텍사스주 휴스턴(Nasa Space Center) – 텍사스주 샌 마르코스(숙박)


아침에 일어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밥을 먹고(나는 어제 저녁식사 때 남은 동태찌개에 밥말아 먹었음), 아이들은 텔레비전에서 하는 어린이 만화를 보는 동안 다혜 엄마는 점심때 먹을 김밥을 쌌다.

오늘 가볼 곳은Nasa Space Center 였는데, 그 곳이 10시에나 오픈해서 모처럼 아침에 서두르지 않고 여유를 부렸다.
숙소에서 체크아웃 하고 9시 30분에 출발.
Nasa Space Center에 도착하니 10시 20분쯤 되었다.(주차는 $5)
숙소의 로비에 비치되어 있던 관광 안내 브로셔 중에서Nasa Space Center를 소개하는 것에 1인당 $2 할인 쿠폰이 있어서 우리 가족은 $6이 할인 되었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트램투어 하는 곳에 줄서서 드디어 출발한 시각이 11시 30분!  도착한 후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쓸데없이 1시간이나 이리저리 소비되었다.
‘토마스’ 기차에 푹~빠진 우리 아들 다민이는 기차처럼 생긴 트램을 타니 너무나도 좋아한다.  기차를 탔다고 연실 말하면서..
중간에 두 번 내렸는데, 한 곳에서는 달나라에 간 우주 비행사들에 대한 내용의 소개를 듣고, 다른 한 곳에서는 갖가지 우주선의 모듈을 가지고 실제로 우주비행사들이 훈련 받는 곳을 볼 수 있었다.

Nasa
[트램 투어 중에 우주 비행사들이 훈련 받는 곳에서..]

두 곳을 보고 나서 실제로 우주선을 쏘아 올릴 때 사용되었던 커다란 로켓을 보는 곳으로 가는 순서가 남았는데, 갑자기 불어닥친 썬더스톰으로 비가 쏟아져 아쉽게 다시 스페이스 센터로 트램을 타고 돌아왔다.
불어오는 바람과 쏟아지는 빗 속을 헤치며 타는 트램…  그 트램 안에까지도 들이닥치는 비바람을 피해보겠다고 다혜와 다민이는 엄마와 아빠의 품 속으로 파고 들었다.

Nasa

다시 센터 안으로 들어와서 카페테리아에서 아침에 준비해 간 김밥을 먹고 다시 힘을 재충전 해서 Space Center Theater에 가서 1시 30분에 시작하는 우주비행사의 생활에 대한 영화를 보았다. 우주선 안에서 밥 먹고, 옷 갈아입고, 샤워하는 모습 등… 이 것이 50분 짜리 였는데, 다소 지루하고 Blast Off Theater가 2시에 시작하기에 30분만 보고 중간에 나왔다.  다혜와 다민이는 점심도 먹었고, 어두운 상황에 엄마아빠에게 안겨서 영화를 보다가 극장 안에서 잠들었었기에 안고 나왔는데, Blast Off  Theater로 들어오자 모두 깨어 버렸다.

Nasa

Blast Off는 우주선을 쏘아 올릴 때의 상황을 대형 모니터로 본 후에 극장식 좌석으로 가서 다음 번 우주선 발사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다음번 우주 탐사를 위한 우주선 발사의 날짜가 오늘 밤, 조금 더 정확하게 하면 새벽이었다.^^

Nasa

아이들은 처음에 센터에 들어오자마자 커다란 어린이 놀이터인 Martin Matrix에서 놀고 싶어 했었는데, Blast Off를 나와서 30분 시간을 주고 마음껏 즐기게 했다.  그리고 나서 이제 나가서 샌안토니오 쪽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노는 동안에 브로셔를 꼼꼼하게 보고 있던 세현이 엄마가 우리가 제일 중요한 곳을 빼먹었다며 Starship Gallery를 잠시라도 보고 가자고 했다.
45분 정도를 소요한다고 나와 있었는데, 10분 정도만이라도 보고 가자고 해서 그 정도만 보고 가려는 생각으로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영상으로 10여분을 보고, 옆으로 나와서 우주선 모듈 등을 볼 수 있었는데, 막상 보다 보니까 이 곳이 제일 중요한 곳이란 생각이 들어서 중간에 나오지 않고 우주선 모듈을 보는 곳까지 모두 돌아보았다.  사실 이 곳을 먼저 갔더라면 다른 두 곳의 극장은 별로 가보지 않아도 됐었는데…

샌안토니오 근처의 San Marcos에 숙소를 마련해 놓았기에 그 곳을 향해서 3시 50분에 출발했다.
휴스톤의 중심가를 지날 때 너무 차가 막혀서 시간이 거의 한 시간이나 지체 되어서 숙소에는 8시가 거의 다 되어서 도착할 수 있었다.
샌마르코스에 들어와서 월마트에 들러 스테이크용 고기와 포도 등을 사가지고 와서 숙소에서 구워먹었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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