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제일 먼저 기상, 베란다로 나가 잔디밭을 거닐었다.

문득 숙소를 보니 어제 지민이와 즐거움을 나누었던 흔들의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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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나서서 어두컴컴한 밤이 아닌 밝은 낯으로 숙소를 둘러 보았다. 숙소의 현관 앞 모습.

모습은 허름하지만 그래도 여기서는 좋은 레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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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장도 보인다. 아니 사막에 골프장!!  낭만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환경 측면에서는 다른 생각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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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여행부터 느낀 것이지만 여유로운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보니 절대 다수가 백인들이었다.

가뭄에 콩 나듯 동아시아계통도 있지만 히스패닉, 흑인들은 거의 없었다.

오늘도 마찬가지 보는 사람 족족 백인들이었다. 그중에서도 연령층을 보니

대부분이 은퇴한 후의 노부부 모습이었다. 우리가 통칭 아는 이혼율 1위의 모습을

여행지에서는 느낄 수 없다. 노부부들이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모습.

병수엄마와의 미래를 그려보는 모습이다. 

오늘 아침도 닮고 싶은 노부부들이 손을 잡고 들어가는 뷔페(아침은 뷔페가 아님)가 나의 눈에 들어왔다.

(물론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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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콰이어캐년까지 가야하는 거리는 330마일. 작은 거리가 아니다.

그래서 8시 30분 아침 일찍 체크 아웃을 하였다.

그렇지만 가는 중간의 풍경은 우리 발을 다시 머물게 하였다.

숙소에서 올라가다 만난 도로로 눈에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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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사진만 찍고 지나쳤던 샌드 듄.  오늘도 내려서 사진 몇 커트만 ...

우리처럼 매일 떠돌아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한 장소에서 몇일을 머무는 여유로움.

새로운 미래 계획을 나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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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쓰 밸리의 또다른 마을인 스토브파이프 웰스 마을 지나 다시 소금밭 지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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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형을 지나 또 다른 언덕을 올랐다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면 데쓰 밸리의 서쪽 경계인

파나민트 스프링스를 지나게 된다. 운전을 하느라 사진은 못찍엇지만 깍아지르는 듯한

산악 지형을 널리 알려진 데쓰 밸리의 맛하고는 다른 맛을 주었다.

아! 여기 뷰포인트서 경찰차 및 스포츠카를 보았다.

나는 순진하게 경찰과 레이서가 있구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영화 내지는 드라마 촬영있던 것 같다. 아 찍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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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험난한 190번도로로 데쓰 밸리를 관통하고 385번 도로로 내려오는데

이곳은 교통이 별로 안좋은 곳. 그런데 들린 주유소의 직원들이 거의 인도계,

아 세계 2위 인구대국이 인도지가 퍼뜩 생각났다. 

 

 18번도로로 갈아타니 모하비공원 이정표가 나오고 나무들이 서서히 녹색을 따는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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