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5~7 미국&캐나다] 북미대륙일주 여행기 No.13, Washington, DC

 

여행기간 : 2015.5.21() ~ 7.21(), 62일간

출발지/ 도착지 : 피닉스 챈들러 (우리 가족이 2년간 미국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삼은 곳)

총 주행거리 : 13,431마일

차량 : 중고로 구입한 혼다 오딧세이 미니밴 7인승

인원 : 4 (엄마와 아빠가 교대로 운전, 7학년 딸과 5학년 아들은 2열 비즈니스석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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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차: 6/7(): Washington, DC

 

드디어 미국의 연방수도 Washington, DC에 도착을 했습니다 ~ !!!

 

사실 전일은 하루 종일 달리기만 했어요. Charleston KOA에서 Washington, DC 외곽의 모텔까지 528마일을 9시간 20분 동안 달리기만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영화 노트북의 촬영지 Cypress Gardens에서 boat를 타고 저녁 늦게 워싱턴DC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와이프의 몸 상태가 계속 안 좋았구요. Airbnb를 통해 예약하고 결제까지 마친 숙소(아파트)가 갑자기 취소가 되어버렸어요. 사정을 설명하는 text를 받긴 했는데, 저희는 멘붕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워싱턴으로 향했는데, 최근 다시 알아보니 Cypress Gardens이 홍수피해로 잠시 문을 닫고 있더군요 ㅠ.

 

Washington, DC가 숙소 구하기가 참 어려운 도시더군요. 이 때가 피크시즌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도심에 가까운 곳은 아주 비싸거나 아주 싼 숙소만 남아있었습니다. 서둘러 숙소를 알아보고 워싱턴 여행의 동선을 다시 짜느라 하루를 그냥 보내고 말았네요.

 

그래서 일요일인 금일부터 워싱턴DC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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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DC 신호위반 사건   :::::

 

일요일인 오늘은 National Mall 주변에 주차가 가능해서 차를 가지고 나왔는데, National Mall 근처까지 와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길을 찾느라 와이프가 운전을 하고 있었어요. 다른 곳과 달리 신호등이 눈높이 위에 달려있는 게 아니라 중앙선 부근에 낮게 세워져 있었습니다.

 

신호등이 잘 안보였는지 와이프가 그만 빨간불에 직진을 해버린 겁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이어서 도로에 차도 거의 없었거든요.

 

이때부터 와이프의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 미국의 수도에 와서 처음으로 한 게 빨간불에 신호위반이라니요. 와이프한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워싱턴DC로 들어오면서 항공기로 교통 감시한다는 사인을 본 터라 시름은 더욱 깊어져만 갔습니다.

 

카메라가 있었나? 경찰이 따라오면 어떻하지? 진짜로 항공기로 감시해서 집에 가면 티켓이 와있는 거 아냐? 벌금 되게 비싸다던데, 얼마나 많이 나올까? 워싱턴 얘기만 나오면 따라 나오는 그 고민을 이번 여행이 끝날 때까지 계속 들어주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집에 돌아가니 벌금 고지서가 날아와 있었답니다. 정작 사진 찍힌 곳이 워싱턴DC가 아니라 뉴저지였지만요. ㅋㅋ

 

 

 

# 1. National Archives(국립 문서 보관소)에서 영화<National Treasure> 범행 현장 조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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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Washington, DC 관광은 가족 회의를 통해서 10군데의 wish list를 정해 둘러보기로 합니다. 그 첫번째 장소가 바로 National Archives(국립 문서 보관소)였어요. 여행을 떠나기 전 아이들과 몇 편의 영화를 같이 봤었는데, 그 중 영화<National Treasure I, II>에 가족 모두 열광했었죠.

 

이 곳에는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독립선언서), The United States Constitution(미국 헌법), The Bill of Rights(권리장전) 등 미국 건국 당시 만들어졌던 귀중한 문서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그 중 우리의 관심은 모두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독립선언서)에 쏠려있었습니다.

 

저걸 어떻게 꺼내서 뒤집어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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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st favorite place was the National Archives. This was good because I could saw real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and others.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was long hand written paper which was protected by police. We could know that this is important paper to US. We’ve seen this place in < National Treasure>. It was hard to understand the words, but I could understand why it is important. If someone try to steel that like in movie, it would be not easy.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 2. National Gallery of Art(국립 미술관)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 골라보기

 

사실 저희 가족은 미술에 관해 문외한입니다. 잘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전혀 모릅니다. 가족 모두 음악과 뮤지컬은 사랑하지만, 그림을 보러 미술관을 가는 건 이번에 처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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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 너무했다 싶어서, 그냥 순서대로 그림들만 따라 볼게 아니라 각자 마음에 드는 작품과 화가를 선정해 보기로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 분이었어요.


Claude Monet - The Artist's Garden in Argenteuil (A Corner of the Garden with Dahlias).jpg

Claude Monet - The Artist's Garden in Argenteuil (A Corner of the Garden with Dahlias)

 

이 곳은 정말 보물창고더군요. 각 방마다 그림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구요. 이 시대에 왜 이렇게 그림을 많이 그렸는지 어렴풋이 알 것도 같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진 찍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We went to National Gallery of Art. We went there two times in today. When we went first, it was just a gallery for US. But when we went second time the pictures were felt in differently. And I saw Vincent van Gogh, Self-Portrait, too! I think today was amazing.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Vincent van Gogh - Girl in White.jpg    Paul Gauguin - Self-Portrait.jpg

Vincent van Gogh - Girl in White,                                  Paul Gauguin - Self-Portrait


오늘 국립 미술관에도 갔는데 정말 넓고 컸다. 점심 먹기 전에도 보고 점심 먹고 나서도 보았다. 서쪽에 있는 서관부터 보았는데 반밖에 보지 않았는데 다리가 후들거렸다. 모네의 그림과 고흐의 자화상도 보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그리는지 정말 신기했다.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3.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국립 자연사 박물관)에서 직접 공룡화석 보고 감탄하기

 

생각해보니 TV에서는 많이 봤는데 공룡 화석을 실제로 본 적은 없더군요. 그래서 직접 보기 위해 자연사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공룡화석은 많지 않았구요. 이번 겨울 방학때 방문한 휴스턴 자연사 박물관이 공룡화석이 훨씬 다양하고 많았습니다. 석유가 많이 나는 곳이라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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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작 제 관심을 끈 것은 공룡화석이 아니라 바로 이 보석 원석과 결정석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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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차: 6/8(): Washington, DC

 

# 4. The White House(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 만나기

 

드디어 백악관을 구경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경찰들이 Lafayette Square 밖으로 사람들을 밀어내더군요.

 

오늘 우리는 아빠의 시험이 끝난 후 오전 10시쯤 출발하였다. 오늘은 대중교통과 도보로 관광하기로 해서 백악관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우리가 갔을 때 경찰들이 가까이 가는 것을 통제해서 아마 백악관에 행사나 누가 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돌아와서 아빠가 검색해 보니 대통령은 딴 나라에 가셨단다..

 

그때부터 인가 백악관에 들어가서 오바마 대통령까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했던 동생은 매우 실망하기 시작했다. 아마 버스에서부터 긴장하여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을때 뭐라고 말할까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아무나 안 만나 준다는 거지. 아빠가 동생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너를 만나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자신이 귀여워서란다. 아직은 순진하고 어린 동생이 나중에 커서 어떻게 자신의 꿈인 억만장자가 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아마 오늘 자기도 스스로 다짐했을 거다. 나중에 꼭 성공해서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을 꼭 만나야 겠다고 생각하게 할거라고. 아마 이번 여행을 통해 동생은 자신의 꿈을 향한 의지를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미래에 동생이 미국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오늘 많은 명소들을 갔지만 하나밖에 생각 안 나는 날이었다.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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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ally wanted to see the President of USA, but I can’t. I was so sad, but the white house was very beautiful, and the white house was like a milkshake.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 5. Washington Monument(워싱턴 기념탑)에서 점프샷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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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Lincoln Memorial(링컨 기념관)에서 링컨 존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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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링컨을 매우 존경합니다. 노예해방선언을 해서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건 남부군한테 밀릴 때 영국과 프랑스가 남부군을 지원하려는 것을 막고자, 명분을 없애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는 생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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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제가 링컨을 존경하는 이유는, 남과 북이 전쟁을 할 정도로 서로 이념(인종에 대한)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나라로 영원히 분단되는 게 아니라, 결국 한 나라로 재통일이 되었다는 점이죠.


무슨 일이 있어도 연방이 분열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분열된 국가를 재통일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굳건했던 점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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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국립 항공우주 박물관)에서 라이트형제에게 감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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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습니다. 덕분에 미국에도 다 와보는군요. 



 

20일차: 6/9(): Washington, DC - Baltimore

 

# 8. United States Capitol(미국 연방 의사당)에서 의회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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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회와 국회도서관에 갔다. 아쉽게도 국회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예쁜 모습을 보지 못하였지만, 언젠가 여기에 다시 왔을 때는 완공이 되서 나한테 예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Visitor center에 안으로 들어가는데 공항처럼 검사를 해서 깜짝 놀랐다. 화장실 가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은 처음 알았다.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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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Library of Congress(국회 도서관)에서 연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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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Washington, DC에 모여있는 각 국 Embassy(대사관) 구경하기


이 건 꼭 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다음 번으로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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