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이번주 금요일이면 미국으로 날아갑니다.

일정을 짜봤는데, 참고할 만한 사항이나 팁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9/2(금) - 라스베가스 도착(저녁), 숙소 Flamingo Las Vegas

일행이 총 3명인데 저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출발, 다른 둘(와이프+와이프 친구)은 인천에서 날아옵니다.

 Itinerary #1 : YYC - LAS, 17:40 도착

 Itinerary #2 : ICN-LAS, 16:20 도착

인천에서 오는 비행기가 먼저 도착하는데, 짐 찾자마자 렌트카 빌려서 호텔로 가고,

한 시간여 늦게 도착하는 저는 시간이 맞으면 합류해서 호텔로, 아니면 먼저 벨트랜 등의 공항셔틀을 타고 호텔로 갈 예정입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오기 때문에 미국 입국심사를 캘거리에서 출국 시에 미리 합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할 때 슬며시 $20정도 찔러넣는 팁도 알아봤고,

체크인 후에 바로 Wynn으로 가서 Le Reve 쇼를 봅니다(21:00).

쇼 끝나고 시차적응/체력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밤늦게까지 즐깁니다.


9/3(토) - 라스베가스 스트립 관광, 저녁에 XS클럽, 숙소 여전히 Flamingo

아침에 늦게 일어날 예정입니다.

9월초의 라스베가스는 여전히 덥다고 알고 있어서 가급적 낮시간의 일정을 줄이려 합니다.

아침식사는 스트립 호텔 중 가까운 곳에서 뷔페로 가고(Paris 의 Le Village 생각중입니다.),

점심식사는 와이프가 가고싶다던 Wynn 호텔의 The Buffet를 갈 생각입니다.

와이프와 친구는 쇼핑을 한다고 하는데,

사려는 물건이 딱 하나라서 노스아울렛까지 가는건 좀 오바고,

스트립에 있는 패션쇼에 가서 토리버치만 살짝 둘러보고 나올 생각이랍니다.


또 돌아다니다가, 저녁식사는 Paris 의 Mon Ami Gabi를 예약했습니다.

운이 좋다면 패티오에서 벨라지오 분수쇼를 보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밤에는 와이프와 친구는 Wynn에 있는 XS클럽을 가고(Wynn 참 많이 가네요...)

저는 프리몬트 스트리트를 가거나 아니면 스트립에서 한 군데 정해서 카지노에서 시간 보내거나 성인쇼를 하나 볼까 생각중입니다.

지난 겨울에 Fantasy Show를 봤으니 이번엔 Sexxy를 볼까... 합니다.


9/4(일) - 사우스림 당일치기

아침 일찍 일어나서 8시 전에 출발하려 합니다.

가는 길에 Planet Hollywood에 있는 Earl of Sandwich에서 샌드위치 포장해서 가는 길에 아침으로 챙깁니다.

가는 길에 후버댐 보고, 거기서 잠시 쉴 겸 아침식사도 합니다.

5시간 달려서 점심 살짝 지날 타이밍에 도착해서 비지터센터 근처에 차 세워두고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Yaki Point를 먼저 갔다와서

순서대로 Mather Point, Yavapai Point, Lookout Studio까지 보고 돌아옵니다.

오후 3시쯤 다시 출발해서 중간에 오는 길에 Kingman이라는 마을에 있는 in-n-out에 들러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저녁에 돌아와서 체력이 안되면 그냥 쉬고, 체력이 되면 또 카지노하러 돌아다닙니다.


9/5(월) - LA로 이동

또 아침에 일찍 일어납니다. LA까지 한 번에 이동.

라스베가스 플라밍고 호텔에서 LA Ktown까지 4시간반 정도 소요된다는데,

중간에 쉬기도 해야하고, 점심도 먹고, 길막히는 것도 생각해서 6시간 예상합니다.

원래는 Getty Centre를 가고 싶었지만, 월요일 휴관이라 패스하고,

산타모니카 해변에 한 번 가보고, K Town와서 미리 연락해둔 한인여행사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티켓을 픽업합니다.

K Town에서, 그동안 캘거리에서는 못먹어본 한국음식을 먹습니다.(엉엉)

얼마전 무한도전에 나왔던 Art district를 (시간이 되면) 가봅니다.

저녁엔 LACMA 앞마당에 있는 설치미술품들 몇개 봅니다. 지난 겨울에 미술관 안에는 들어가봤으니 패스.

마지막으로 한인 분들 중에 Wi Spa 입장권 할인판매하시는 분 만나서 표를 사고

찜질방에서 숙박합니다. (캐나다 살다보니, 호텔보다 찜질방을 가고 싶습니다...)


9/6(화) - 유니버셜 스튜디오, Fresno로 이동

아침일찍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갑니다. 티켓은 Front of the Line 으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오후 일찍까지 모두 다 타보고 나와야 하거든요.

지난 겨울 다녀왔을 땐 8시 땡치자마자 입장해서 다 둘러보고 나오니 6시쯤 된 것 같습니다.

FOL살 예정이니 지난 겨울 들어간 어트랙션+새로 개장한 해리포터 포함해도 오후 4~5시쯤이면 다 타고 나옵니다.

바로 Fresno로 이동합니다.(구글지도 3.5시간, 실제 예상 4시간+a)

작은 마을이라 볼 거 없으니 저녁먹고 바로 잡니다.


9/7(수) - Yosemite 둘러보기

아침에 일어나서 또 바로 출발.

북쪽으로 쭉쭉 이동해서 Yosemite 훑어보기 시작합니다.

Fresno -> Glacier Point (구글지도 2시간 11분, 실제 예상 2시간반)

Glacier Point -> Tunnel View (구글지도 43분, 실제 예상 1시간)

Tunnel View -> Yosemite Village (구글지도 15분, 실제 예상 30분)

Yosemite Village + Lower Yosemite Falls + Mirror Lake (4시간 예상)

Yosemite Village -> Stockton 으로 이동(구글지도 2시간 43분, 실제 예상 3시간)

Stockton에서 숙박.

아마 한 오후 4~5시쯤 Fresno 출발해서 저녁 8~9시쯤 Stockton 도착할 것 같습니다.


9/8(목) - Napa, Sausalito, San Francisco

Stockton에서 바로 출발 Napa까지 달립니다.(1시간 반 예상)

Napa Downtown에서 아침을 먹고(Alexis Baking Company and Cafe)

Napa 에선 딱 세 군데 와이너리만 가볼 생각입니다.

Robert Mondavi, Stag's Leaf, Clos du Val

시간이 된다면 셋 다, 모자라겠다 싶으면 가장 먼 Robert Mondavi를 생략.


그리고나서 Downtown으로 와서 부숑 베이커리를 들렀다가 바로 Sausalito 로 향합니다.

시간이 안될 것 같아서 Tiburon은 뺍니다.

1시간 정도 달리면 Sausalito가 나오니, 잠시 둘러보고 금문교쪽으로 갑니다.

금문교 건너기 전, 뷰포인트를 들러 금문교를 찍어야 하는데,

비스타 포인트는 다리와 일직선상에 있어서 사진이 상대적으로 잘 안나온다 해서

다리의 서쪽에 있는 배터리 스펜서 쪽 산길에 있는 뷰포인트를 가볼까 합니다.

하지만 주차할 곳이 너무 적어 걱정입니다. 주차 못하면 주변에 잠깐 세워둘 곳도 없고 왕복 2차선이라 잠시 정지도 안되는 곳이라...

그냥 비스타 포인트를 갈까요...?


금문교를 타고 내려와서 유니언 스퀘어 근처에 있는 호텔 Villa Florence Hotel에 체크인하고, 바로 옆 블럭에 있는 Alamo에 렌트카를 반납합니다.


9/9(금) - San Francisco

차를 반납했으니, 일단 우버를 이용해서 다음 호텔인 Marriott Fisherman's Wharf로 갑니다.

체크인이 일러서 안되면 짐만 맡겨두고 나와서 시내를 둘러봅니다.

뮤니패스 하나 사서 전차도 타보고, 롬바드 거리 꽃길도 사진찍어보고

마지막엔 피셔맨즈워프로 돌아와서 오랜만에 바다음식 좀 먹어봅니다.

하루 관광객모드로 돌아보고 호텔 들어와서 짐을 쌉니다.


9/10(토) - 출국

와이프 친구는 다시 인천으로,

저희 부부는 캘거리로 돌아옵니다.

마침 각각 14:40, 14:20 비행기라서, 함께 공항으로 이동합니다.(우버 이용할 예정)

오전에 좀 쉬다가 11시쯤 출발해서 12시 공항 도착한 후에 수속마치고 각자 비행기 탑니다.




이런 일정입니다.

저와 와이프는 이미 라스베가스,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했었고,

와이프 친구는 빡세더라도 최대한 많이 보자는 주의의 여행스타일이라서(저희 부부도 그렇구요)

좀 무리스럽지만 최대한 많이 보는 일정으로 짜봤습니다.

또, 운전도 번갈아가면서 할 수 있고, 특히 저는 캘거리에서 캐나다 로키 등산가이드를 작년까지 직업으로 삼았어서

장거리 운전+산길 운전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일단, 여태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여행전에 구체적으로 일정 짠 적이 없긴 한데ㅋ

그래도 항공, 렌트카, Le Reve 쇼, 전일정 호텔까지는 예약 및 지불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변경의 폭이 넓진 않습니다만,

혹시 위 일정 중에서 조정해야한다거나,

출발 전 알아봐야 할 게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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