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차: 6/8(토) : 콜로라도 국정공원, 블랙캐년 국립공원(사우스림)
   
○모압 출발 → UT-128 → Colorado National Monument → 126mi(2:14) - Black Canyon(south rim)(15;00 ~ 21:00)

→ Montrose (숙박 : Holiday Inn Express Hotel & Suites Montrose $ 98.80. : good. 5:30분부터 아침식사 가능)

○콜로라도 내셔널 모뉴먼트

짧은 트레일이 많아서 힘들지 않게 멀리 보이는 경치와 함께 이 계절에만 볼 수 있는 유카꽃, 선인장꽃, 고산 야생화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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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날 것 같지 않은 연봉 아래로 펼쳐진 시가지, 그 옆으로 흐르는 콜로라도강 줄기, 그리고 그 강줄기 닮아 공원을 휘감은 도로도 감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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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년 속의 캐년, 그 가운데를 포스 있게 오르내리는 매에 매료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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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척에 놀라 산 아래로 뛰어내린 산양에 나는 더 놀라기도 하고.



●15일차: 6/9(일) 블랙캐년 노스림
 
○ Montrose(9:00) → 블랙캐년 North Rim(12:00~ 13:00) → CO 92 → Winter Park(숙박: Best Western Alpenglo Lodge $ 90.00)

○ 블랙캐년은 사우스, 노우스림을 한 눈에 같이 볼 수 있는, 그래서 그 협곡의 깊이감이 주는 특별함이 있다.

지금은 계절도 아직 이른 탓인지 찾는 이도 거의 없어 이 깊은 캐년을 고요하게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고산지대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사이를 지나가는 즐거움 또한 이 시기에 블랙캐년을 찾는 여행자에게만 주는 자연의 특별 선물이다.

그래서 내겐 천상의 화원으로도 기억되는 블랙캐년, 언제 기회만 되면 다시 달려가고픈 그리운 곳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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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캐년 사우스림. 석양 무렵에는 이렇게 깊은 협곡 안에 그림자를 넣어 보는 사진도 한 재미다.

석양이 더 기울게 되면 저 협곡에는 검은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워지면서 깊은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섬뜩함이 엄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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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캐년 사우스림의 맨 끝까지 가면 선셋 포인트에 이르게 된다. 일몰까지는 꽤 시간이 남았지만 가져온 커피도 마시면서 모처럼 여유를 즐겨본다.

사진 촬영이 미숙하여 느낌이 제대로 나지는 않지만, 첩첩이 포개진 능선 아래로 마치 깊은 지하 세계와 이어진 듯한 협곡 사이로 빛나는 은빛 강물,

하늘 가득 퍼져 있는 붉은 대기들이 하나로 어울리고 있는 이 풍경은 어느 화가도 그려낼 수 없을 것 같은 깊은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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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캐년 노스림을 가던 중 잠간 멈추어 바라보는 Rugged San Ju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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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캐년 노스림. 사람이 서 있는 전망대 밑으로 가파른 수직 절벽이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좌측).

캐년의 사우스, 노우스림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블랙캐년의 깎아지른 협곡은 표현하기 어려운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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