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예상대로 취침에 실패한 우리 가족은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7시 30분 경 로비에 있는 식사장소로 이동해 간단하게 식사를 하였다.

커피와 식빵, 달걀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였다.

경험상 체인 모텔 중 식사가 가장 좋은 곳이 베스트 웨스턴인 것 같았다.

마침 베스트 웨스턴 회원이기도 하여 이번 여행 중 2/3는 베스트 웨스턴에서 묵었다.


734.JPG

735.JPG

736.JPG

737.JPG

- 모텔의 간단한 아침 식사


오늘 원래 예정은 장을 본 후 너츠베리 팜에 가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는데 병수 엄마가 무슨 놀이공원이냐고 타박을 주어

시내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먼저 병수와 지민이가 원하는 장소인 헐리웃에 갔다.

코닥극장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였는데 나중에 보니 3불을 냈다. 시간당 5불을 받는 인근의 사설 주차장보다 훨 저렴하였다.


738.JPG

- 차이니스시어터에서


739.JPG

 - 코닥극장(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올라 온 우리 가족은 옆에 있는 차이니즈 시어터에 갔다.

그런데 극장 이름에 걸맞게 보이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중국인이다.

이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 인원은 중국이지 않을까 한다.

여행 경비가 만만치 않은 미국마저 중국인들 일색인 것을 보니...

 

바빌론 광장을 본 딴 하이랜드에 갔다. 6년전 왔던 곳인데 병수와 지민이는 잘 기억을 하질 못한다, 그

런데 예전과 달리 북적하지는 않다. 오히려 문들 닫은 점포들이 2,3층에 보이는 것이 미국 경기가 안좋다는 직원의 말에 새삼 공감하였다.


740.JPG
 - 하이랜드서 바라본 헐리우드 사인

 741.JPG

742.JPG

 - 바빌론광장에서

 

헐리웃 구경 후 선셋대로에 있는 타워 레코드점에 갔다. 엘에이 올때마다 가보려고 했다가 못가서

이번에는 벼르고 별러서 갔는데 오 마이 갓!! 그 장소에 다른 상점이 입점하였다.

우리나라처럼 음원 다운로드 등이 활성화되어서 음반 시장이 작아져 문 닫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산타 모니카까지 선셋대로를 쭉 지나갔다. 베벌리 힐스에서는 저기에는 누가 살까 생각이 드는 대저택을 구경하였고

코리아타운 주변과는 틀린 주택들의 풍경을 보면서 산타 모니카에 갔다.

 

산타 모니카 잔교로 가려고 하는데 공사중인지 입구를 막았다. 처음에는 그 이유를 몰라 다시 한 바퀴 돈 다음

이유를 알고 인근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미국와서 처음으로 무인 주차기를 이용하였는데

카드만 사용되었고 6불을 지불하였다. 처음 해보는 체제라 버벅거릴 때 가족들은 야속하게 벌써 해변으로 가 바다와 놀았다.

이 바다 끝에는 우리나라가 있겠지 하면서 향수를 달랠 미국 교민들 생각도 들었다.


743.JPG

- 산타 모니카 잔교

 

744.JPG


 점심때가 지나서 점심을 무엇을 먹을 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지민이가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던 알배네 짬뽕이 생각나

네비를 설정하고 알배네로 향하였다. 그리고 도착했는데 으잉 알배네가 안보이고 그 자리에 양지감자탕집이 보인다.

오늘 벌써 세 건을 허탕친다. 타웨레코드, 산타 모니카 잔교, 거기다 알배네 까지 그래도 왔으니 들어가서 주문을 하였다.

나는 육개장, 병수엄마는 김치찌개, 병수, 지민이는 감자탕^^ 아이들이 감자탕을 먹겠다고 하니 좀 의아하였다.

여기 사장님에게 알배네 근황을 물어보니 손님이 감소하여 얼마전 양지감자탕이 인수를 하였다고 한다. 왠지 마음이 짠해진다.

 

육개장을 맛보니 6년전 샌프란시스코의 육개장과는 확연한 차이가 난다.

이전에는 미원의 강렬한 냄새로 고생을 했는데 이 육개장은 육수로 국물을 냈는지 고소하고 인공 조미료 냄새도 별로 나지 않아 담백하였다.

병수 엄마 김치찌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단 아이들이 먹는 감자탕은 아이들이 먹기에 양이 많아서 다들 남겼다.

옆에 백인들이 식사를 하는데 육개장을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이 보인다.

식사후 계산을 하니 34불, 팁까지 40불을 계산하고 미국 첫 번 째 한식을 마쳤다.

참 이곳 주차장을 이제 발레 파킹만 한다. 그래서 2불을 주고 발레 파킹을 하였다.


745.JPG

 - 양지감자탕

746.JPG
 - 감자탕

747.JPG
- 기본 반찬

748.JPG  
- 육개장

 

식사후 본격적인 미국 여행을 위해 한남체인에 갔다. 쌀과 김치, 버너와 가스 등등을 사고

파머스 마켓 맞은 편에 있는 Whole Food Market에 갔다. 이곳은 유기농만 취급하는 곳이라고 하여

야채, 과일, 고기 등을 이곳에서 구입하였다. 이제 애너하임에 있는 오늘 숙소로 가는데 정체가 장난이 아니다.

너츠베리 팜 때문에 예약을 했는데 후회가 된다. 우여곡절 끝에 들어온 숙소는 베스트 웨스턴 호텔로 105.29불에 예약하였다.


  749.JPG 
- 한남체인

 

훌 푸드 마켓에서 산 고기와 비행기서 구입한 시바스 리갈로 저녁을 먹으면서 2일차를 마무리하였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763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84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24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1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842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4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6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96 2
12293 텍사스 포트워쓰에서 출발해서 그랜드캐년과 라스베가스 구경하고 돌아오기 조언부탁드립니다! [1] Yoonhee 2014.03.29 7728 0
12292 그랜드 써클 일정 문의드립니다. [4] 윰스 2014.03.06 3331 0
12291 5월 그랜드써클 일정 봐주세요^^ [2] 둘리엄마 2014.03.06 3570 0
12290 5살 아이랑 가는 2주 그랜드 서클 여행 일정 좀 봐주세요.. [6] ontime 2014.01.19 26325 0
12289 미국 자동차 일주? [4] 킹스톤연어 2014.01.17 8451 0
12288 그랜드 캐년 여행 일정 문의 합니다. [1] 비바여우 2014.01.17 3484 0
12287 요세미티와 그랜드써클에서 숙박문의 드립니다. [4] luckynina 2011.08.08 6493 0
12286 2014 지민이의 미서부 여행 1(2014. 1.6) - 김포공항 - ANA항공 - 숙소 [3] file 테너민 2014.01.17 6375 0
12285 꿈 같은 미국여행을 정리하며 [10] 민고 2014.01.18 10696 0
12284 5월 중순 출발하는 2개월 동서부 횡단 루트!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2] 윰스 2014.03.29 3350 0
12283 미국 20일 횡단 코스, 기타 비용 문의드립니다 [2] 레전 2014.02.10 5092 0
12282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유니온스퀘어 알라모 렌트카 지점 가는 방법 문의드립니다. [4] 레전 2014.02.11 7555 0
12281 미국 서부여행 렌트카 차종 문의합니다. :) [1] Sooahhan 2014.02.01 8763 0
12280 랜트카 문의 [2] 도도파파 2014.02.05 4728 0
12279 대륙횡단 계획중입니다. 편지랑 차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kaidou 2014.02.06 4207 0
12278 콜로라도와 그랜드서클 여행일정 입니다. [3] 사과나무 2014.02.06 3557 0
12277 3월말 spring break에 그랜드써클 여행 일정 봐주세요~ [2] 세로토닌 2014.02.07 2929 0
12276 2월 22일부터 3월 1일까지 엘에이랑 라스베가스인근 여행계획 [3] 숲속에빈터 2014.02.07 3480 0
12275 미국 서부여행 7박 8일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1] 태민아빠 2014.02.18 4312 0
» 2014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2일차(2014. 1.7) - 헐리우드-산타모니카비치-양지감자탕-한남체인 [1] file 테너민 2014.01.30 6200 0
12273 서부여행 여쭤봅니다. [3] 2014.04.13 3103 0
12272 네비게이션 팝니다-판매완료 file 슈슈슈파 2014.01.31 2851 0
12271 그랜드 서클과 샌프란시스코 까지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5] 사과나무 2014.02.03 2842 0
12270 급하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미국내 로컬 항공권과 나이에가라 1박관광관련 [2] Dniro 2014.03.30 4560 0
12269 미국 서부 여행 일정 조언 당부 드립니다. [2] sedaek 2014.04.01 3331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