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예상대로 취침에 실패한 우리 가족은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7시 30분 경 로비에 있는 식사장소로 이동해 간단하게 식사를 하였다.

커피와 식빵, 달걀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였다.

경험상 체인 모텔 중 식사가 가장 좋은 곳이 베스트 웨스턴인 것 같았다.

마침 베스트 웨스턴 회원이기도 하여 이번 여행 중 2/3는 베스트 웨스턴에서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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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텔의 간단한 아침 식사


오늘 원래 예정은 장을 본 후 너츠베리 팜에 가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는데 병수 엄마가 무슨 놀이공원이냐고 타박을 주어

시내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먼저 병수와 지민이가 원하는 장소인 헐리웃에 갔다.

코닥극장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였는데 나중에 보니 3불을 냈다. 시간당 5불을 받는 인근의 사설 주차장보다 훨 저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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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니스시어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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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닥극장(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올라 온 우리 가족은 옆에 있는 차이니즈 시어터에 갔다.

그런데 극장 이름에 걸맞게 보이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중국인이다.

이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 인원은 중국이지 않을까 한다.

여행 경비가 만만치 않은 미국마저 중국인들 일색인 것을 보니...

 

바빌론 광장을 본 딴 하이랜드에 갔다. 6년전 왔던 곳인데 병수와 지민이는 잘 기억을 하질 못한다, 그

런데 예전과 달리 북적하지는 않다. 오히려 문들 닫은 점포들이 2,3층에 보이는 것이 미국 경기가 안좋다는 직원의 말에 새삼 공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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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랜드서 바라본 헐리우드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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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빌론광장에서

 

헐리웃 구경 후 선셋대로에 있는 타워 레코드점에 갔다. 엘에이 올때마다 가보려고 했다가 못가서

이번에는 벼르고 별러서 갔는데 오 마이 갓!! 그 장소에 다른 상점이 입점하였다.

우리나라처럼 음원 다운로드 등이 활성화되어서 음반 시장이 작아져 문 닫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산타 모니카까지 선셋대로를 쭉 지나갔다. 베벌리 힐스에서는 저기에는 누가 살까 생각이 드는 대저택을 구경하였고

코리아타운 주변과는 틀린 주택들의 풍경을 보면서 산타 모니카에 갔다.

 

산타 모니카 잔교로 가려고 하는데 공사중인지 입구를 막았다. 처음에는 그 이유를 몰라 다시 한 바퀴 돈 다음

이유를 알고 인근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미국와서 처음으로 무인 주차기를 이용하였는데

카드만 사용되었고 6불을 지불하였다. 처음 해보는 체제라 버벅거릴 때 가족들은 야속하게 벌써 해변으로 가 바다와 놀았다.

이 바다 끝에는 우리나라가 있겠지 하면서 향수를 달랠 미국 교민들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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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 모니카 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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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때가 지나서 점심을 무엇을 먹을 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지민이가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던 알배네 짬뽕이 생각나

네비를 설정하고 알배네로 향하였다. 그리고 도착했는데 으잉 알배네가 안보이고 그 자리에 양지감자탕집이 보인다.

오늘 벌써 세 건을 허탕친다. 타웨레코드, 산타 모니카 잔교, 거기다 알배네 까지 그래도 왔으니 들어가서 주문을 하였다.

나는 육개장, 병수엄마는 김치찌개, 병수, 지민이는 감자탕^^ 아이들이 감자탕을 먹겠다고 하니 좀 의아하였다.

여기 사장님에게 알배네 근황을 물어보니 손님이 감소하여 얼마전 양지감자탕이 인수를 하였다고 한다. 왠지 마음이 짠해진다.

 

육개장을 맛보니 6년전 샌프란시스코의 육개장과는 확연한 차이가 난다.

이전에는 미원의 강렬한 냄새로 고생을 했는데 이 육개장은 육수로 국물을 냈는지 고소하고 인공 조미료 냄새도 별로 나지 않아 담백하였다.

병수 엄마 김치찌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단 아이들이 먹는 감자탕은 아이들이 먹기에 양이 많아서 다들 남겼다.

옆에 백인들이 식사를 하는데 육개장을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이 보인다.

식사후 계산을 하니 34불, 팁까지 40불을 계산하고 미국 첫 번 째 한식을 마쳤다.

참 이곳 주차장을 이제 발레 파킹만 한다. 그래서 2불을 주고 발레 파킹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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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지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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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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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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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개장

 

식사후 본격적인 미국 여행을 위해 한남체인에 갔다. 쌀과 김치, 버너와 가스 등등을 사고

파머스 마켓 맞은 편에 있는 Whole Food Market에 갔다. 이곳은 유기농만 취급하는 곳이라고 하여

야채, 과일, 고기 등을 이곳에서 구입하였다. 이제 애너하임에 있는 오늘 숙소로 가는데 정체가 장난이 아니다.

너츠베리 팜 때문에 예약을 했는데 후회가 된다. 우여곡절 끝에 들어온 숙소는 베스트 웨스턴 호텔로 105.29불에 예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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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체인

 

훌 푸드 마켓에서 산 고기와 비행기서 구입한 시바스 리갈로 저녁을 먹으면서 2일차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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