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탄(LA여행) 에 이어 나머지 여행기를 적겠습니다!


여기 사이트에서 정말 도움 많이 받았던 요세미티-샌프란 여정입니다.


2. 요세미티


첫째날 - Tunnel View, Bridal Veil Falls, Starry Night 투어


IMG_1610.JPG


다행히 시간대가 잘 맞아서, 들어가면서 Tunnel View 를 볼 수가 있었어요. 

LA에서 오랜시간 운전하고 넘어와서 좀 지쳐있었는데, 막상 요세미티 들어오니 공기부터 다른 느낌!


IMG_1668.JPG


가까이에서 이렇게 Bridalveil Fall 도 구경하구요.

물줄기가 얼마나 센지.. 지나가던 외국인이 저보고 카메라 젖는다고 조심하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정말 위에서 비내리는 느낌으로 물이 튀던, 멋진 광경!



IMG_1682.JPG


숙소를 향해 열심히 들어가는데, 또 차를 멈출 수 밖에 없는 풍경이 나왔어요.

요세미티 폭포이 저 배경으로 보이는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멋져서.. 한참을 서있다가 움직였네요.



숙소 - Half Dome Village (Heated Tent)


공원 안에서 2박을 했는데, 첫날 숙소는 Half Dome Village 였어요.

정말 말그대로 텐트이고 ㅎㅎ 밖에는 곰을 피해 음식/화장품류 등등을 보관하는 캐비넷이 따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IMG_1702.JPG


둘이 자기에는 너무나 많은 침대.. 하지만 더 저렴한 방이 없기에 눈물을 머금고 ㅠㅠ

다행히 저희가 갔을 때는 날씨가 많이 춥진 않았지만, 그래도 heated 여서 마음 놓고 잘 수 있었어요.


숙소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저희가 갔을 때 미국 중학교? 정도 아이들이 단체 수학여행을 왔더라구요.

저녁 시간 내내, 그리고 아침 일찍부터 뛰어다니고 소리지르는 통에 ㅠㅠ 좀 분위기가 아쉬웠어요. 이건 뭐 복불복이니..


하프돔 빌리지 안에 있는 식당에서 overpriced 피자를 먹고, 밤 9시에 시작하는 별 투어를 갔어요.

Yosemite Lower Falls 정거장에서 출발하는 투어라서, 차를 끌고 밤늦게 찾아가느라고 좀 고생했는데,

별이 정말 무지막지하게 많이 보이고, 또 세세하게 가이드가 잘 설명해줘서 인당 $10가 전혀 아깝지 않은 투어였어요.

단, 바닥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하는 투어이니, 춥지 않게 옷 잘 여미고 가셔야해요!



둘째날 - Vernal Falls, Glacier Point, Taft Point, Sentinel Dome


둘째날은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버스타고 Vernal Falls 로 향했어요.

하- 여기에서 시간을 조금 많이 까먹었어요 ㅠㅠ

요세미티 공원 안에 공사가 몇개 진행 중이라, 셔틀버스가 정말 삥- 둘러가더라구요.


차라리 Half Dome Village 에서 Vernal Falls 근처까지 걸어갔으면 빨랐을텐데 ㅠㅠ

괜히 셔틀버스를 타서 1시간 넘게 지체했어요 흑흑 ㅠㅠ


IMG_1774.JPG


그래도 폭포로 올라가니, 비록 흠뻑 젖긴 했지만 ㅋㅋ 이렇게 쌍무지개도 봤어요!

저 혼자 갔으면 Nevada Falls까지 올라갔을텐데.. 

아무래도 남편 표정이 어두워져서 여기까지만 올라가고 점심에 맞춰 내려왔어요 ㅎㅎㅎ


그리고 해지는 시간에 딱 맞춰, Sentinel Dome을 올라가는게 목표였기 때문에,

남은 시간동안 Glacier Point를 먼저 다녀왔어요.


IMG_1842.JPG


여기에서도 풍경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Sentinel Dome에 올라보니 왜그렇게 다들 Sentinel Dome을 더 적극 추천하시는지 알겠더라구요.


저희는 Taft Point - Sentinel Dome 을 아우르는 트레일을 따라갔는데요,

먼저 Taft Point 부터 올라갔어요.


IMG_1871.JPG


곳곳에 크레바스와 같은 절벽들이 있었고, 여기는 용감하게 그 위에서 절벽을 아래에 두고 줄타기 하는 청년 ㅋㅋㅋ

Taft Point 에서의 풍경도 멋지고, 무엇보다 트레일 자체가 오래걸리지 않기 때문에 한번 다녀오실만 합니다.



또 용량이 모자라네요 ㅠㅠ

Sentinel Dome 부터 나머지는 꼭 3탄 안에서 모두 끝내겠습니다 :)

혹시 봐주시는 분이 계시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3탄으로 넘어갈게요 ㅎㅎ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10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34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72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8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928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43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52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93 2
9446 1번국도 공사완료 정보를 찾던중.. file 황제펭귄 2017.07.24 1138 0
9445 보험때문에 너무 어렵습니다 ^^; [2] M.dew 2020.03.09 1138 0
9444 샌프란시스코 롬바드 스트릿 유료화 될거 같네요. [4] Roadtrip 2019.04.21 1139 0
9443 70대 부부의 미국 서부 국립공원 순방기 - 20 - Grand Canyon South Rim, South Kaibab Trail [2] file 구리 2019.11.12 1139 0
9442 5/25-6/1 텍사스 Dallas In - Denver Out 일정 문의 hiker 2017.05.01 1140 0
9441 휴스턴NASA+그랜드캐년 vs JFK우주센터+플로리다 [3] Bohemian 2018.02.24 1140 0
9440 (수정) 미서부 9박 10일 조언부탁드립니다. [4] 율리아누스 2018.01.19 1141 0
9439 12월 말 ~ 1월 초 알래스카 앵커리지 ~ 페어뱅크스 운전 [1] 파마곰 2019.07.30 1142 0
9438 샌프란-라스베가스-엘에이 일정 문의드립니다. [4] 두기두기바 2018.09.14 1143 0
9437 텍사스에서 야생 악어를 볼 수 있는 곳 Brazos Bend State Park [4] file YJLee 2018.10.19 1143 1
9436 브라이스캐년도 눈이 오네요 ㅜ.ㅠ [2] 빅지니 2019.01.01 1143 0
9435 4월말 미국 서부여행 문의드립니다. [4] file Orc 2022.01.07 1143 0
9434 갑자기 떠난 짧은 여행 - Eureka & Lassen Volcanic N.P. [12] file Roadtrip 2018.06.05 1145 1
9433 그랜드서클 일정 문의드립니다. [5] 비빅 2018.09.09 1145 0
9432 Death Valley 오프로드---June 2019 [8] file 눈먼닭 2019.07.02 1146 1
9431 그랜드 써클 일정 문의드립니다. (마지막입니다ㅠㅠ) [5] 민민파파 2019.11.19 1146 0
9430 솔트레이크에서 밴푸돌아 옐로우스톤 여행하기 [2] 도로남 2017.06.16 1147 0
9429 록키 트레일 릿지 로드를 열면서 달리다 [1] 막켄나의황금 2017.09.28 1147 1
9428 샌프란시스코 - 1번국도 - 채널 아일랜드 방문 후기 [2] file zero123 2019.07.09 1147 1
9427 샌프란-라스베가스-그랜드써클 일정문의(두번째) [4] file 송사리 2017.07.25 1148 0
9426 이런 사이트가 있군요.. 미동부 경로 질문 드립니다.. 도와주세요 [5] 뚜루놈 2018.01.10 1148 0
9425 그랜드 서클 투어 4일째 입니다 [4] 여행소년 2019.02.08 1148 1
9424 그랜드 서클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4/26-5/10) [5] file 차차 2019.03.11 1148 0
9423 70대 부부의 미국 서부 국립공원 순방기 - 21 - Hoover Dam, O show [5] file 구리 2019.11.13 1148 1
9422 Tecopa Hot Springs 다녀왔습니다. [6] goldea 2020.11.20 1148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