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기는 여행기 비슷하기는 한데 여행기가 아닙니다. 그냥 갔다 온 이야기 입니다. 슬픔을 가눌 길이 없네요. 눈 녹고 꽃 피는 봄이 되면 다시 한번 다녀오려고 맘 먹고 있습니다.


눈에 뒤덮인 경치 참 끝내줍니다. 누군가에게는 아침에 눈 뜨고 일어나서 문 열면 보이는 흔한 풍경이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이틀 동안 900마일을 달려가야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눈이 온다고 했지만 설마했고 국립공원이 문을 닫았다고 해도 여기는 BLM 소속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Four Corners 쪽에 있는 Bisti/De-na-zin 으로 갔습니다. 2018년(발음 조심) 과 19년에 걸쳐서 일주일 동안 세 개의 Snow storm 이 뉴 멕시코 주를 강타했는데 저희는 첫 번째 스톰 이튿날 도착을 해서 멋진 눈길을 운전하고 다녔습니다. 다음날 부터는 눈 폭풍과 함께  동행을 했고 기온은 화씨로 2도 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는 처음입니다. 



Ship Rock,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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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tec Ruins 도 문 닫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트 대통령 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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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mon Ruins 도 닫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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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을 오려고 얼마를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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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눈이 많이 내렸어도 여기서는 큰 트럭들 말고는 전혀 체인이나 케이블을 달고 다니는 차가 없네요. 뉴스에서는 앨버커키 주변의 40번과 25번은 사고가 많고 눈이 3-4피트 이상 쌓여서 전부 클로스 했다고 합니다. 학교, 관공서, 모든 공공시설과 회사들 전부 문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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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런 경치가 저를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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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희를 맞아준 것은 맨발로 흰 눈밭을 걸어 다니는 Black Angus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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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본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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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staff 에서 Phoenix 로 오다가 저 멀리 보이는 Sedona 의 붉은 바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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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문에 들른 Palm Springs  의 palm tree 들.  하루 사이에 겨울 나라에서 여름 나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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