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기는 여행기 비슷하기는 한데 여행기가 아닙니다. 그냥 갔다 온 이야기 입니다. 슬픔을 가눌 길이 없네요. 눈 녹고 꽃 피는 봄이 되면 다시 한번 다녀오려고 맘 먹고 있습니다.


눈에 뒤덮인 경치 참 끝내줍니다. 누군가에게는 아침에 눈 뜨고 일어나서 문 열면 보이는 흔한 풍경이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이틀 동안 900마일을 달려가야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눈이 온다고 했지만 설마했고 국립공원이 문을 닫았다고 해도 여기는 BLM 소속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Four Corners 쪽에 있는 Bisti/De-na-zin 으로 갔습니다. 2018년(발음 조심) 과 19년에 걸쳐서 일주일 동안 세 개의 Snow storm 이 뉴 멕시코 주를 강타했는데 저희는 첫 번째 스톰 이튿날 도착을 해서 멋진 눈길을 운전하고 다녔습니다. 다음날 부터는 눈 폭풍과 함께  동행을 했고 기온은 화씨로 2도 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는 처음입니다. 



Ship Rock, NM



엄마 아이폰 151.JPG




DSC05715.JPG




DSC05712.JPG




DSC05756.JPG




Aztec Ruins 도 문 닫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트 대통령 째려봅니다.



엄마 아이폰 183.JPG




DSC05726.JPG




DSC05727.JPG




Salmon Ruins 도 닫혀 있습니다.

 


엄마 아이폰 194.JPG





DSC05729.JPG




이 곳을 오려고 얼마를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DSC05751.JPG



그렇게 눈이 많이 내렸어도 여기서는 큰 트럭들 말고는 전혀 체인이나 케이블을 달고 다니는 차가 없네요. 뉴스에서는 앨버커키 주변의 40번과 25번은 사고가 많고 눈이 3-4피트 이상 쌓여서 전부 클로스 했다고 합니다. 학교, 관공서, 모든 공공시설과 회사들 전부 문 닫았습니다.



DSC05752.JPG





DSC05748.JPG





DSC05750.JPG




원래는 이런 경치가 저를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습니다.



bisti 2.jpg





bisti.jpg



그런데 저희를 맞아준 것은 맨발로 흰 눈밭을 걸어 다니는 Black Angus  밖에 없었습니다.



엄마 아이폰 225.JPG



돌아오는 길에 본  바위. 



DSC05765.JPG



Flagstaff 에서 Phoenix 로 오다가 저 멀리 보이는 Sedona 의 붉은 바위들.



엄마 아이폰 362.JPG




점심 때문에 들른 Palm Springs  의 palm tree 들.  하루 사이에 겨울 나라에서 여름 나라로 왔습니다.



DSC05768.JPG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767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88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2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1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850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4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6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96 2
9793 조언들에 감사드리며 수정하여 계획을 짜보았습니다. [1] file 대디라이프 2019.01.11 669 0
9792 6월초 16박 17일 반시계 방향 크게 원을 그리는 서부 여행 계획 리뷰 부탁드릴게요 [2] Lorraine 2019.01.11 800 0
9791 렌터카 문의와 여행일정문의드립니다 [4] kelly 2019.01.10 706 0
9790 옐로우스톤, 요세미티, 캐년들 일정 및 숙박문의 [4] elcando 2019.01.10 948 0
9789 Joshua Tree National Park (업데이트) 청산 2019.01.10 1093 1
9788 올란도 이외의 플로리다 [3] file 여행소년 2019.01.09 2621 0
9787 미서부 자동차여행 문의드립니다. [2] file AHNNE 2019.01.10 782 0
9786 처음 미국여행이라 정말 난감하군요... [4] 해상왕국 2019.01.09 705 0
9785 동부는 자동차 여행 잘 안 하시나요? [8] file 여행소년 2019.01.08 2450 1
9784 5월 미서부 가족여행 계획 도움 부탁드립니다 :) [2] 뷔1983 2019.01.08 685 0
9783 1월 20일, 21일 사이에 개기월식(blood moon) [3] file 아이리스 2019.01.08 946 0
9782 shutdown 중 whitesand national monument. [6] maslow01 2019.01.08 792 0
9781 연말에 다녀온 Death Valley National Park [17] file ontime 2019.01.08 1882 2
9780 라스베가스 출발 4박5일 일정. [2] file 여행소년 2019.01.07 796 0
9779 호텔 예약전 미서부 13일 일정 한번만 확인부탁드립니다 [2] 슈퍼마인 2019.01.07 1044 0
9778 세도나, 그랜드캐년 폭설 [4] DJP 2019.01.07 1486 0
9777 미국에서 아이폰 지도앱 네비 vs 구글맵 네비 [4] 졈미니 2019.01.07 3954 0
9776 [12/22~1/1] 라스베가스-LA-샌프란시스코 여행기 1(라스베가스) [2] file 용만아찌 2019.01.07 1435 1
9775 그랜드캐년 - 앤텔로프 캐년 - 더뷰호텔 [3] 여행소년 2019.01.06 1245 0
9774 zion & bryce 일정 고민입니다! [2] 유재석 2019.01.06 763 0
9773 2월 아치스, 캐년랜즈 여행 어떤가요? [1] 여행소년 2019.01.06 732 0
9772 3박4일 라스베가스, 그랜드서클 일정입니다. [2] 쭌니 2019.01.06 1067 0
9771 2018년 11월 7일~21일 샌프란시스코&그랜드서클 실제 일정 w 만 3살 여아 가족여행 [1] file 뽐88 2019.01.06 1454 0
9770 미국서부 여행14박(sf-요세미티-La) [2] tomato89 2019.01.06 623 0
» Bisti/ De-na-zin Wilderness Area, New Mexico 갔다 왔습니다! [8] file 눈먼닭 2019.01.05 1232 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