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8 07:46
내가 알게 된 이 단어 하나. Self-Est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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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터 43년전을 옛날이라 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50년 정도는 되야,
예전 이란 말을 붙일 수 있지 않나 싶다.
내가 이민 보따리 속에 소중히 가지고 온 것 중에 하나인.
한국의 동아출판사 영한 사전.
이민을 온지 얼마 안되서 아들 놈 입에서 나온 말.
“ you guys !~ “ 엥 ? 저게 뭔말이래.
사전을 찾아 보니, guy 가 [ 놈 ] 또는 者 (놈 자) 기 아닌가.
Guys 는 복수(複數)이니, 엄마 아빠를 “ 너희 놈들 ! “ 이러는 거다.
아 !~~~ 미국 오니, 자식놈 완전 베리는 구나…..
학교가서 배어 온 영어가 고작 저거란 말이야.
감히 엄마 아빠에게 너희 놈들이라니.
당시 하버드 대학에서 교육학 박사를 받고 온 친구에게 S O S.
이 친구로 부터 받아 든 책. 아동발달심리.
자식을 둘을 키웠는데,
경험상으로 그 책의 반은 알지 않나 싶었다.
여기서 알게 된게
Self-esteem 이 였다.
내 기억으로는 이 단어가 사전에 없었다.
Self도 있고, esteem도 있는데.
저걸 둘이 붙여 논건은 안 보였던 같다.
나와 동년배 정도 되는 유학 왔다는 사람에게 물었다.
답변은, 자존심 아니면 자존감일거란다. 거란다 ?
나중에 안 일이지만,
자존심과 자존감은 다르다.
아무튼.
친구들과 이야기도 해보고,
통화도 해 보니,
늦은 나이라 해도
Self-esteem 은 가지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오며 가며
그저 배워야 한다는 자세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꼰대까지는 아는데,
라떼를 모르는 분들이 종종 있다는 말이다.
~ 끝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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