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요세미티 국립공원 숙소 명칭 변경에 대한 글을 작성했었는데 오늘 다시 글을 쓰게 되었네요.


(3년전 게시물 링크) 를 보면 아시겠지만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부 숙소의 관리회사가 수십년만에 바뀌면서 각 장소의 명칭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바람에 국립공원측에서 돈 지불을 거부하고 과감하게 이름을 바꿔버렸던 일이 있었답니다. 그 후로 3년 넘게 법적 과정이 진행중이었구요. 얼마전에 드디어 판결이 났다고 합니다.


Yosemite.JPG


기사는 얼마전에 읽었는데 조금전 예약 홈페이지 들어가봤다가 숙소 이름 몇개가 다시 바뀐 것을 발견했답니다.


- The Majestic Hotel이라는 거창한 이름도 좋았지만 The Ahwahnee라는 본래의 이름을 찾으니 반갑구요.


- Half Dome Village는 다시 친숙한 Curry Village로 돌아봤습니다. 일단 짧아서 좋습니다. 


- 큰 나무 근처에 있다고 Big Trees Lodge로 바뀌었던 Wawona Hotel도 친근한 이름을 되찾았네요.


요세미티 밸리 랏지는 그대로 유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의 이름은 Yosemite Lodge at the Falls였는데 제 취향은 그냥 Yosemite Valley Lodge가 입에도 착 붙고 짧아서 낫네요. ^^ 아직 며칠 되지 않아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아래의 사진 두장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Facebook에 게시된 것입니다.


yosemite1.JPG

3년전 이름을 못쓰게 되면서 이렇게 임시로 붙여놓았던 Half Dome Village라는 문구를


yosemite2.JPG

판결이 나면서 떼어버린 모습입니다.


요세미티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는 중요한 이름들을 되찾은 것은 기쁜일인데

답변드리는 입장에서는 당분간 또한번 두개의 명칭을 같이 써야하기때문에 귀찮게 되었네요. 흐흐흐..

귀찮아도 좋으니 부디 앞으로는 기업의 이윤, 또는 땡깡질?로 인해 National Park의 기본 취지를 흐리는 일이 더이상 없으면 좋겠습니다.

선례를 남겼으니 앞으로 다른 국립공원들에게도 참고가 되겠네요.


아무튼 오랫동안 요세미티를 알고 계시는 분들은 문제가 없겠지만

지난 몇년간의 여행정보를 공부하는 분들은 당분간 제법 헷갈리시겠습니다. ^^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495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896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4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21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04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59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7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13 2
11821 8월 미국서부여행계획중입니다~~도와주세요~~ [4] 서지은 2004.07.12 3795 122
11820 딴나라의 명승지를 보는 여행, 가서 생활해보는 여행 [1] 이세용 2004.07.12 3912 109
11819 [re] 35일간의 미국여행 준비하기..(25세 미만의 경우 렌트카업체 선정) [1] baby 2004.07.12 9902 101
11818 [re] 몬트레이와 카멜, 그리고 산타바바라의 숙소정보 [1] baby 2004.07.12 11366 96
11817 캘리포니아 북서부 해안과 그랜드서클 지역 15박16일 일정 (Blue님 여행 계획) [3] baby 2004.07.13 9600 114
11816 미서북부 5500마일 대장정 -험난한 출발 [10] 이소라 2004.07.13 4138 95
11815 다시 도전합니다. 이현준 2004.07.14 2893 95
11814 [re] 다시 도전합니다.(San Francisco의 일정 및 Merced와 Lone Pine의 숙소정보) [6] baby 2004.07.15 6330 108
11813 미서북부 5500마일의 대장정 - 죽음의 계곡을 체험하다. [6] 이소라 2004.07.15 3750 101
11812 안녕하세요 [1] 김웅수 2004.07.16 3276 159
11811 미서북부 5500마일 대장정 - 장엄한 브라이스의 모습을 보다 [1] 이소라 2004.07.17 3237 95
11810 감탄의 도가니탕입니다. [2] 박선희 2004.07.19 3337 103
11809 안녕하세요! [3] 기돌 2004.07.20 3614 189
11808 밴쿠버에서 미국 서부로 떠나려고 합니다. 긴급 조언 부탁 합니다.... 권준형 2004.07.21 4519 173
11807 [re] 긴급 조언 부탁 합니다..(밴쿠버를 출발해서 돌아오는 서부여행) [4] baby 2004.07.22 8732 95
11806 여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baby님 감사드립니다...^^ [1] 박지형 2004.07.22 2869 109
11805 미국의 유명한 레스토랑 소개.... [3] Tennis Lover 2004.07.22 9789 99
11804 미서부 일주일 여행일정을 잡아봤습니다. 심호식 2004.07.22 5431 184
11803 [re] 미서부 일주일 여행일정과 휘발유가격 baby 2004.07.23 4956 78
11802 답변 감사드리며 몇가지 의문점이.... [3] 심호식 2004.07.23 2712 103
11801 좀더 세부적으로 진도를 나가보겠습니다. 심호식 2004.07.24 3157 136
11800 [re] 라스베가스를 출발하여 데스밸리를 관광하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Las Vegas - Death Valley - Yosemite) ★ [3] baby 2004.07.24 18717 154
11799 여행 계획짜기 김진하 2004.07.28 2987 120
11798 미서부 여행 일정 급하게 봐 주십시오.... 박현성 2004.07.29 3186 89
11797 [re] 여행 계획짜기 (San Francisco - Utah - Yellowstone) baby 2004.07.29 3972 7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