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탄(LA여행) 에 이어 나머지 여행기를 적겠습니다!


여기 사이트에서 정말 도움 많이 받았던 요세미티-샌프란 여정입니다.


2. 요세미티


첫째날 - Tunnel View, Bridal Veil Falls, Starry Night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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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시간대가 잘 맞아서, 들어가면서 Tunnel View 를 볼 수가 있었어요. 

LA에서 오랜시간 운전하고 넘어와서 좀 지쳐있었는데, 막상 요세미티 들어오니 공기부터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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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이렇게 Bridalveil Fall 도 구경하구요.

물줄기가 얼마나 센지.. 지나가던 외국인이 저보고 카메라 젖는다고 조심하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정말 위에서 비내리는 느낌으로 물이 튀던, 멋진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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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향해 열심히 들어가는데, 또 차를 멈출 수 밖에 없는 풍경이 나왔어요.

요세미티 폭포이 저 배경으로 보이는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멋져서.. 한참을 서있다가 움직였네요.



숙소 - Half Dome Village (Heated Tent)


공원 안에서 2박을 했는데, 첫날 숙소는 Half Dome Village 였어요.

정말 말그대로 텐트이고 ㅎㅎ 밖에는 곰을 피해 음식/화장품류 등등을 보관하는 캐비넷이 따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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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자기에는 너무나 많은 침대.. 하지만 더 저렴한 방이 없기에 눈물을 머금고 ㅠㅠ

다행히 저희가 갔을 때는 날씨가 많이 춥진 않았지만, 그래도 heated 여서 마음 놓고 잘 수 있었어요.


숙소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저희가 갔을 때 미국 중학교? 정도 아이들이 단체 수학여행을 왔더라구요.

저녁 시간 내내, 그리고 아침 일찍부터 뛰어다니고 소리지르는 통에 ㅠㅠ 좀 분위기가 아쉬웠어요. 이건 뭐 복불복이니..


하프돔 빌리지 안에 있는 식당에서 overpriced 피자를 먹고, 밤 9시에 시작하는 별 투어를 갔어요.

Yosemite Lower Falls 정거장에서 출발하는 투어라서, 차를 끌고 밤늦게 찾아가느라고 좀 고생했는데,

별이 정말 무지막지하게 많이 보이고, 또 세세하게 가이드가 잘 설명해줘서 인당 $10가 전혀 아깝지 않은 투어였어요.

단, 바닥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하는 투어이니, 춥지 않게 옷 잘 여미고 가셔야해요!



둘째날 - Vernal Falls, Glacier Point, Taft Point, Sentinel Dome


둘째날은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버스타고 Vernal Falls 로 향했어요.

하- 여기에서 시간을 조금 많이 까먹었어요 ㅠㅠ

요세미티 공원 안에 공사가 몇개 진행 중이라, 셔틀버스가 정말 삥- 둘러가더라구요.


차라리 Half Dome Village 에서 Vernal Falls 근처까지 걸어갔으면 빨랐을텐데 ㅠㅠ

괜히 셔틀버스를 타서 1시간 넘게 지체했어요 흑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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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폭포로 올라가니, 비록 흠뻑 젖긴 했지만 ㅋㅋ 이렇게 쌍무지개도 봤어요!

저 혼자 갔으면 Nevada Falls까지 올라갔을텐데.. 

아무래도 남편 표정이 어두워져서 여기까지만 올라가고 점심에 맞춰 내려왔어요 ㅎㅎㅎ


그리고 해지는 시간에 딱 맞춰, Sentinel Dome을 올라가는게 목표였기 때문에,

남은 시간동안 Glacier Point를 먼저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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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도 풍경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Sentinel Dome에 올라보니 왜그렇게 다들 Sentinel Dome을 더 적극 추천하시는지 알겠더라구요.


저희는 Taft Point - Sentinel Dome 을 아우르는 트레일을 따라갔는데요,

먼저 Taft Point 부터 올라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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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크레바스와 같은 절벽들이 있었고, 여기는 용감하게 그 위에서 절벽을 아래에 두고 줄타기 하는 청년 ㅋㅋㅋ

Taft Point 에서의 풍경도 멋지고, 무엇보다 트레일 자체가 오래걸리지 않기 때문에 한번 다녀오실만 합니다.



또 용량이 모자라네요 ㅠㅠ

Sentinel Dome 부터 나머지는 꼭 3탄 안에서 모두 끝내겠습니다 :)

혹시 봐주시는 분이 계시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3탄으로 넘어갈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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