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일 

 주요 여행지

거리(miles) 

 숙박

 19

 10/3(목)

 라스베가스 → 데스밸리 → 맘모스 레이크(박)

 325

 맘모스레이크 : Juniper Springs Resort(146.73)

 20

 10/4(금)

 Mammoth Lakes → 요세미티 → Yosemite West(박)

 139

 West Y : Sport Chalet(2room 단독 367.46)

 21

 10/5(토)

 Yosemite → 킹스캐년 & Sequoia → Visalia(박)

 186

 Holiday Inn Express Visalia(143.40)


19일차(10.3. 목) 데스밸리


◦오늘 일정은 데스밸리. 데스밸리에 다시 오면 이곳에서 밤하늘도 보고, 승용차로 들어가다 놀라 다시 나왔던 계곡 길도 이리저리 가보고, 움직이는 돌로 유명한 The Racetrack에 가서 그 불가사의한 자연현상도 직접 보고 싶었다. 언제 여유 있는 일정으로 다시 와 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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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워터 Basin(좌). 282피트(86미터) 아래 위치한 분지. 한 여름 걸을 때는 정말 뜨거웠었다.         → 오늘 기상 정보(우). 최고 36도면 쾌적 수준에 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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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vils Golf Course로 들어갈 때(위)와 나올 때(아래). 나올 때 펼쳐지는 파노라마 경치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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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로드 드라이브. 새로 포장한 도로색이 길의 흐름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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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숍에서 야자나무 사이로 멀리 데스밸리가 보인다. 

    뜨거운 여름날에 한번 쉬었다 가면 좋을 것이다(커피값 대략 5불 전후. 리필 가능).




→ 이런 황량한 사막에서 이런 초록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마치 실크로드가 시작되는 중국의 돈황에서 월아천을 볼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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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밸리 포스터(좌)와  지나가면서 보이는 샌드 듄(위)





◦데스밸리를 나오는 길도 잊기 어려운 풍경이다. 앞으로 보이는 시에라네바다산맥의 연봉도 멋지고, 지나면서 앞뒤, 아래 풍경이 탄성을 부른다. 190번 도로를 빠져나와 비숍으로 가는 길에 만난 BBQ 식당에서 저녁식사. 식당 안에 존 웨인의 사진이 있더니 밖엔 영화포스터와 존 웨인 암재단 주최로 이번 주말에 열리는 마라톤 포스터가 보인다. 서부의 사막지대를 달리는 마라톤, 거기에 Grit 시리즈라고 이름 붙인 것은 암과의 투쟁에서 끝까지 이겨내라는 응원의 메시지인 것 같다. 예전 그 뜨겁던 날에 데스밸리를 달리던 사람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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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밸리에서 190번 도로로 나가는 길도 내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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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밸리를 나와 들어간 식당. 맛도 괜찮았고, 옛날 서부영화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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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벽에는 죤 웨인 영화(좌), 존웨인 Grit Series 마라톤 포스터가 나란히 붙어 있다(우)  


◦맘모스 레이크 숙소에 들어가니 입구에 이곳 스키장 개발 당시의 개척자들 이야기와 사진이 담겨져 있는 책자가 눈에 띈다.

긴 드레스 차림의 여성 산악인 사진도 있고, 여성 스키어 사진도 있다.   

◦친구부부가 내일은 천천히 출발하자고 한다. 

호수도 요세미티도 큰 관심이 없으니 그냥 샌프란시스코로 직행해서 그곳 관광이나 하면 좋겠다고도 한다. 많이 힘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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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놓인 사진첩 중(좌)                                                                          →벽에 걸린 사진. 어느 호수에 비친 풍경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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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 걸린 사진을 보니 이곳 생활에서 곰 출현은 꽤나 일상적인 일이었나 보다.



20일차(10.4. 금) 요세미티


◦오늘은 천천히 출발하기로 했는데 어제 저녁부터 잠자리에 든 탓에 아침 일찍 일어난 우린 할 일이 없다. 어제 벽에 걸린 사진 풍경을 우리도 볼 수 있으려나 하는 마음에 일출 무렵 고요한 호숫가를 보러 나갔다. 하늘은 쨍할 정도로 맑은데 바람이 차고 세다. 그래도 아침 햇살에 빛나는 호수와 바위산들은 너무나 아름다와서 마치 그림엽서 속을 노니는 기분이다. 주변을 돌아보니 Lakes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크고 작은 호수도 많고,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도 꽤 다양할 것 같다. 그 동안 우린 이런 산악 천국을 멀리서 끝자락만 스치며 지나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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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크고 작은 호수가 정말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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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굽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horseshoe lake. 호수 주변을 둘러싼 하얀 죽은 나무숲의 풍경이 색다르다. 

신기하고 아름답게도 보이지만 사실은 호수 아래에서 품어 나온 이산화탄소로 일대 나무숲이 하얗게 죽은 풍경이다.  

      

◦타이오가 패스를 지나다 보면 좌우로 높은 바위산과 깊은 골짜기를 번갈아가며 만나게 된다. 예전에 이 길을 지날 때는 전 날 쏟아진 폭우로 여기저기 바위산 위에서 크고 작은 폭포가 흘러내려 장관을 이루었었는데, 오늘의 요세미티는 맑은 가을날의 전형적인 풍경이다. 요세미티 밸리 주차장이 만원이라 돌아 나오며 보니 요세미티 폭포는 거의 마른 것 같다. 경치 좋은 피크닠 에어리어를 찾아 기분 좋게 식사하고 일찌감치 글래이셔 포인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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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오가 패스 입구에 차량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국립공원 패스가 있는 차량은 잠깐의 역주행이 허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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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오가 패스를 지나다가 잠시 경치 감상. 좌측 산허리를 두른 줄이 조금 전 지나온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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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 주차장을 돌아 나와 찾은 피크닉 에어리어. 이 풍경과 함께 식사하니 별다른 아쉬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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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글레이셔 포인트에서 4마일 올라가 본 하프돔과 그 아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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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셔 포인트의 다른 한편에서는 결혼식이 진행 중이다. 


◦오늘은 아이리스님이 주말 예약을 걱정하며 소개해 준 사이트에서 예약한 요세미티 웨스트의 베이케이션 홈이다. 미서부 관련 정보는 이미 차고 넘치는 것 같아 식당이나, 숙소 등 다소 주변적인 이야기를 하다보니 중요성은 물론, 객관성도 떨어지고 각자 예산이나 상황도 있어서 조심스럽기까지 하다. 다만 미국 가정이나 산장에서 한번 묵어보고 싶은 가족팀도 있는 것 같아 일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런 전제하에 오늘 숙소를 간단히 소개하면, 3-4층 구조의 산장으로 층별로 벽난로를 갖춘 거실, 침실, 욕실이 따로 있어서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팀이라면 바베큐도 하고 숲 속 밤하늘도 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안에 있어도 숲 속에 있는 듯이 사방으로 보이는 환경도 행복한 느낌을 준다. 다만 가격부담이 있고, 식당은 물론, 공원내 마켓까지도 상당한 거리가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또한 주변의 다른 집과 달리 이 집은 길에 주차하고 긴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예약시 이런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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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의 긴 계단(좌).                           →문을 열면 앞과 우측에 침실(가운데)과 아래로 보이는 거실(우)



21일차(10월 5일, 토) 킹스 캐년 & 세콰이어NP

◦특별한 흥미도 없이 일정을 클리어 하듯 킹스캐년을 향하고 있다는 기분 탓인가, 킹스캐년으로 가는 길이 왠지 멀게 느껴진다. 지루하던 차에 농장 옆에 과일 노점상 들러 신선한 과일로 기분을 전환해 본다. 제너럴 셔먼 트리에 거의 다 도착했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나무 타는 냄새와 함께 숲속이 하얀 연기로 자욱하다. 통행을 금지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산불은 진화된 모양인데 타는 냄새와 연기 자욱한 숲을 지나려니 두려움이 엄습한다. 그냥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 아무도 말이 없다. 모두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가는 데까지는 가보자는 한 마음인 것 같다. 셔먼 트리 트레일을 마치고 나오니 입구에 서 있던 불자동차가 출발 중이다. 마지막 진화 점검을 끝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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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는 길에 만난 과일 노점. 복숭아, 자두, 포도 등 신선한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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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먼 트리 안내판이 보이는데 타는 냄새에 앞과 옆의 숲이 연기로 자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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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너랄 셔먼 트리(좌)와 198번 도로로 내려오는 도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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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rivers에서 카위아호로 이어지는 강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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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eah heritage visiter center에서 내려다 본 카위아호



※ 사진에 찍힌 날짜가 미국 현지 시간이 아닌 한국 시간임을 감안해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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