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서 정보도 많이 얻어 여행갔는데,  아주 즐겁게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특히 아이리스님의 조언 덕에 별 큰 문제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분들을 위해 후기 남깁니다. 


5박 6일이었고, 8월초라 날이 무지 더웠습니다. 

1일차: 남캘리->카납에서 숙박

2일차:카납->노스림(언급해 주신 포인트 전부 들릴수 있었습니다.)->Lees Ferry->페이지 숙박

3일차: 로어엔텔롭 투어->어퍼엔텔롭 투어->브라이스캐년 구경->브라이스 NP입구 마을에서 숙박

4일차:브라이스캐년 구경-> observation point->자이언NP(와치맨 캠핑장에서 숙박)

5일차: 엔젤스랜딩->더 내로우

6일차: 로어,미들,어퍼 에메랄드 풀->오버룩트레일->남캘리


여행 가기 전에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을까했는데, 여기저기 갈 곳 다 가보니 (포인트마다 머무는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날이 더워서요.), 매일 숙소는 해지고 나서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어느 시간까지 가야 하는 부담감이 없어서 정말 포인트마다 구경 다하고, 감상도 하면서 갔습니다. 

몬순 때문에 가기 직전까지 마음 졸였는데, 다행이? 소나기도 안 만나서 무더운 날씨를 그대로 체험했습니다만 그래도 좋더라구요.


노스림은 정말 사우스림하고 다르더군요. 같은 캐년을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는 지에 따라 다르다는 걸 배웠습니다. 건너편이 사우스림이라고 생각하니 좀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Bright angel point, point imperial, angels window, cape royal까지 포인트마다 다른 풍경에 넋을 놓았더랬지요. 

노스림에서 내려가는 길에서 보이는 뷰는 환상이더라구요. 저번에 동쪽문으로 나갈 때 느꼈던 감정을 또 한번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리스페리도 경치하며, 물색깔 바뀌는 걸 보면서 정말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느겼습니다. 물론 엔텔롭 캐년은 말 할 수도 없구요. 


조언 해 주신대로, 아침 일찍 로어 엔텔롭캐년 보고, (운좋게 예약을 하여) 바로 어퍼 엔텔롭 캐년을 보러갔었습니다. 알고보니 어퍼 엔텔롭 캐년은 로어 엔텔롭 캐년 회사 길건너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같이 간 가이드에 따라서 어퍼가, 로어가 더 좋다고 느낄꺼 같습니다. 


브라이스 캐년은 점찍힌 곳은 모두 들릴  수 있었습니다. 전날에 선라이즈 포인트로 내려가서 퀸즈가든 트레일과 나바호루프 트레일을 타면서 선셋 포인트로 올라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브라이스 캐년 들어가서는 음식을 살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샌드위치하나 겨우 샀었네요 저녁부터 굶을 뻔 했습니다ㅠ 아침에 레인보우 포인트 까지 바로 가서 돌아나오면서 포인트 별로 다 들렸습니다. Bristlecone 루프 트레일이서 본 광경이 예술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이언으로 이동하는데, 저는 옵저베이션 포인트를 먼저 가려고 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길을 잘 못 들어서 비포장도로만 한 두시간 가량 달렸네요. 10-20마일 가량으로. 마지막부분에  그 옵저베이션 포인트 입구 근처에 있는 호텔이 나오기 5분 전쯤에 아주 멋진 자이언캐년의 뷰가 있었지만, 차를 멈출수가 없어서 그냥 지나쳐왔네요. (당시 운전도 못하는데 세단 타고 2시간동안 비포장도로 산길 타느라 긴장 엄청하고 있었거든요;;아직도 왜 거기로 갔을까 한느게 의문입니다.좋은 길 나두고...) 고소공포증 때문에 엔젤스랜딩을 못 가시는 분들은 observation 포인트를 가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약 3-4시간 왕복 트레일이기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옵저베이션 포이트가 엔젤스랜딩, 오버룩 보다 나은 듯 합니다. 그리고 나서 동문을 통해서 자이언으로 들어갔습니다. 옵저베이션포인트 가는길에 호텔이 끝나고 나면 비포장 도로 한 5분-10분가량이 나옵니다. 


와치맨캠핑장에서 2박을 했는데요. 비지터센터와 가까워서 걸어서 셔틀 타는 곳 까지 갈수 있었습니다. 주차 걱정도 없었구요. 보통 7시 되면 주차장이 꽉찬다고 하더라구요. 샤워장 있는 곳은 자이언 입구를 나가야 해서 항상 입장권을 들고 다녔었구요, 코인 사서 코인 하나당 4분인가 물이 나왔었습니다. 거기에 마트도 있어서 음식도 살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엔젤스 랜딩, 오후에는 더 내로우가서 너무 즐거웠었구요. 마지막 날에 에메랄드 풀 걷고, 오버룩 트레일도 가서 마지막으로 자이언을 눈에 담았습니다. 너무 멋있더라구요. 집으로 가는길에 백미러로 보이는 자이언 캐년 보고 다시 스프링데일로 가서 좀 더 보다가 아쉬움을 남기고 집으로 왔습니다. 


아마 또 다시 가게 될거 같습니다. 그 땐 한 군데만 가서 좀 더 오래오래 즐길려구요. 

다들 즐거운 여행 하세요. 


20210806_164545.jpg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553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1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57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4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120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6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86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20 2
11247 미 동북부 여행 다녀 오겠습니다. [3] baby 2003.09.24 6577 101
11246 미서부 자동차 여행 일정표 자문 구합니다 [5] luxury 2003.07.30 5114 101
11245 렌트카 운전할 때는 한국, 국제면허증을 함께 [1] 아이루 2003.07.13 16120 101
11244 도와 주세요...(SF→LV→LA→SF여행기 검토 부탁드립니다) [2] 에이스 2003.05.22 8175 101
11243 [re] 막 다녀왔습니다... 이젠안급해여... 2003.03.02 4009 101
11242 [re] 막 다녀왔습니다... [1] 이젠 안급해여... 2003.02.28 4027 101
11241 미국의 모텔과 호텔 홈지기 2003.01.10 6959 101
11240 겨울철 여행 정보 부탁 드립니다. (브라이스 or 자이언) [2] grace kim 2008.01.24 5445 100
11239 자동차 여행중 화장실은? [3] musso 2008.01.20 4756 100
11238 chris님 ! 울산의 허재영 입니다. [3] 허재영 2007.12.13 3088 100
11237 Beautifull Arizona-2 [2] new peter 2007.10.14 3977 100
11236 달러 현금을 얼마즘 가져가야 하나요? [4] 2007 2007.07.11 6931 100
11235 국립공원 패스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5] Chris 2007.07.10 5134 100
11234 루시남님,, 호텔17이 여기 맞나요? [3] 2007 2007.06.29 3373 100
11233 차량렌트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그리고 보험도요 부탁드립니다. [3] Chris 2007.06.28 4227 100
11232 LA 유니버설 스투디오 동선 부탁드립니다.. [2] 하드리아누스 2007.06.16 3361 100
11231 캘리포니아 놀이공원의 FASTPASS 관련 문의 [5] retro 2007.06.03 6056 100
11230 please...도와주세요.. 옐로스톤 숙박 [4] 지유아빠 2007.06.02 3029 100
11229 Carmel근교 명소추천 -- Rocky Point Restaurant [3] 정대석 2007.05.18 4633 100
11228 캐나다 로키를 4박 5일 간으로 다녀 오려고 합니다.. [3] 정기칠 2007.05.17 3534 100
11227 국립공원패스 저와 공유하실분 혹시 계신가요? [6] 이혜원 2007.05.10 3433 100
11226 이번엔 GPS 수신기 문의에요~ ^^ [3] 이혜원 2007.04.25 3497 100
11225 브라이스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3] 신정원 2007.04.24 3410 100
11224 Denver - South Dakota - Chicago 8박 9일 계획입니다. [2] Harmony 2007.03.20 3109 100
11223 데스밸리 2박3일 느슨한 여행기(2월10,11,12일) [2] sonoma 2007.02.14 5008 100
XE Login